고조선이 한나라에 의해 멸망된 이후 한반도 북쪽과 만주에는 부여가 고대국가로 존재하고 있었고 부여의 일파인 고구려가 신흥세력으로 고대국가로 발전하고 있었다. 고구려 남쪽으로는 함경도 동해안 지역에 통일된 세력을 형성하지는 못했지만 연맹체 성격의 동예와 옥저가 존재했다. 한반도 남쪽에는 고조선세력이 남하하여 토착세력과 합쳐진 삼한이 진국에 이어서 오랜 기간 존속하였으며, 백제.신라.가야연맹체가 신흥세력으로 부각되고 있었으며 이 시기를 원삼국시대라고도 부른다. 대구.경북지역은 진한.변한.마한으로 구성된 삼한 중에서 진한이 연맹체 형태로 존재하였으며, 고령지역의 대가야, 경주지역의 신라가 점차 고대국가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진한은 경주 사로국을 비롯하여 12개의 소국으로 구성되었는데, 소국의 규모는 그리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