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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감영 3

공주 황새바위 천주교 순교유적지

공주 금강변 남쪽 무령왕릉과 공산성 사이에 위치한 낮은 야산에 위치한 황새바위 천주교 순교유적지이다. 이 곳은 원래 충청감영에서 죄인을 처형하던 장소로 서울의 서소문 순교지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죄인을 재판하고 사형에 처할 수 있는 권한은 대부분 관찰사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충청감사 관할내 죄인들에 대한 처형은 대부분 이곳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한말 천주교가 충청 서해안을 중심으로 포교가 많이 일어났던 것으로 보이며, 프랑스인에 의한 남연군묘 도굴사건도 충청감사 관할지역인 내포에서 일어났기때문에 충청감사가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곳에 처형된 대표적인 인물도 남연군묘가 있는 내포지역 천주교를 이끌던 이존창이며, 기록에 의하면 2..

근현대유적 2011.04.17

공주 포정사문루와 옛 충청감영터

충청감영은 충청도관찰사가 근무하던 곳으로 원래 청주에 있던 것을 임진왜란 이후부터 공주로 옮겼으며, 공산성을 비롯하여 여러 장소로 옮겼다가 숙종때인 1603년 이후부터 현 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가 있는 자리에서 200년동안 있었다고 한다. 구한말 공주감영에는 49동 481칸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며, 일제강점기에 도청이 들어서면서 상당수 건물들이 없어지고, 충청관찰사가 근무하던 선화당과 구한말에 지어진 공주목 동헌, 그리고 정문인 포정사 문루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포정사문루는 조선시대 공주에 있었던 충청감영 정문이다. 아래층에는 큰 문을 달아서 감영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로, 2층은 누각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까지 공주사대부고 정문으로 사용했던 것을 공주군청으로 옮겨졌다가 1993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조선 관아 2011.04.14

공주 우금치 전적지(사적 387호), 동학혁명 최대의 격전지

조선시대 호남지역에서 논산, 부여를 거쳐서 서울로 연결되는 육로가 금강변 충청감영이 있었던 공주 시내에 들어오기 직전에 있는 마지막 고개가 우금치로 동학농민전쟁 당시 최대의 격전지이다. 동학혁명당시 정부와 체결된 전주확약이 지켜지지 않자, 동학 농민군은 2차봉기를 일으키고 전봉군이 이끄는 4천명의 농민군은 논산에서 손병휘가 이끄는 북접군과 합류하여 2만여명의 군세로 충청감영이 있는 공주로 진격했다. 호남지역에서 공주로 들어오는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곳 우금치에서 관군과 일본군의 연합군과 대대적인 전투를 벌렸으나 관군의 우세한 화력에 밀려 크게 패퇴하였다. 지금 우금치 전적지에는 당시를 기념하기 위년 기념탑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우금치 전투를 기념할만 것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들다. 게다가 우금치전적기념..

근현대유적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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