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입춘날 많은 눈이 내려서 오랜만에 다시 세상을 하얗게 만들고 있다. 눈이 내린날 풍경도 보고 대학박물관도 찾기 위해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를 찾았다. 아직 겨울방학이지만 적지 않은 학생들이 분주히 눈덮힌 캠퍼스를 오가고 있다. 밤새 많은 눈이 내렸고 아침에서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고 있어서 그런지 잔듸밭 같은 곳에는 쌓여 있지만, 도로나 나무에 쌓였던 눈들은 녹아내리고 있어서 질퍽한 느낌을 주는 풍경을 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대학으로 원래는 정동 이화여고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교문을 들어서면 경의선 철도가 지나가던 풍경은 최근에 없어지고 최근에 만들어진 새로운 개념의 캠퍼스 풍경인 ECC와 오래된 석조건축물인 대강당,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