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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현 3

정읍 태인현 관아 동헌, 동학농민군이 마지막 결전을 벌이고 해산한 곳

태인현은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과 태인면을 중심으로 주변은 면들을 포함했던 조선시대 고을 명칭이다. 지금은 작은 시골의 면소재지이지만, 통일신라시대 유학자 최치원이 이곳 태산군수를 지내는 등 유서깊은 고을이다. 태인현 관할 지역 중 칠보면에는 전북지역 유학의 중심지였던 신라의 유학자 최치원 선생을 모신 무성서원이 있고, 최치원 선생이 거닐던 연못에 세워진 호남제일의 누각이라는 보물 289호로 지정된 피향정이 있다. 태인지역은 넓은 호남평아와 동쪽의 산악지역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헌 뒷편 성황산은 동학혁명에서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진을 치고 집결한 곳으로 동학혁명의 마지막 격전지이기도 하다. 태인동헌은 동학혁명당시 농민군이 점령했던 곳으로 전봉준의 농민군 주력이 태인동헌 뒷산인 성황산전투에서 패..

조선 관아 2010.11.21

정읍 태인향교, 조선시대 고현동 향약으로 유명한 태인현의 중등교육기관

전북 정읍시 태인면은 주변의 신태인읍.웅동면.산외면.감곡면.칠보면.산내면을 포함하고 있던 조선시대 태인현의 소재지였다. 아마도 일제강점기에 호남선 철도가 신태인지역을 지나감에 따라서 행정과 교통의 중심으로서 그 기능을 잃고, 지금은 시골의 작은 면소재지가 되어 있는 곳이다. 태인면은 김제평야를 비롯한 전북지역의 넓은 벌판과 동쪽의 산악지대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주나 정읍과 비슷한 지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고을이다. 태인면 소재지에는 보물로 지정된 정자인 피향정과 태인동헌, 태인향교가 이 곳이 태인현 관아가 있었던 곳임을 알려주고 있다. 그 중 태인향교는 태인현감이 관리하던 조선시대 공립 중등교육기관으로서 근처의 무성서원과 함께 이지역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왔던 곳이다. 태인향교는 작은 현..

정읍 태인 무성서원, 신라말 유학자 최치원 선생을 모시는 서원으로 호남지역 대표 서원

조선시대 태인현에 위치한 무성서원은 통일신라시대에 이 곳에서 군수를 지낸 최치원 선생을 모신 서원으로 조선중기 '상춘곡'으로 유명한 정극인 선생을 비롯하여 지역 출신 인물들도 같이 모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해오는 많은 향약 중에서 그 내용이 가자 충실하다고 여겨지는 고현동 향약이 이 곳 무성서원을 중심으로 시행되어 왔으며, 이 서원 건물 자체보다는 상당히 많은 문서류를 보관해 왔던 서원이다. 현재의 무성서원 건물은 19세기인 헌종 10년에 중건된 것으로 건물자체로서는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그리 높지 않다고도 할 수 있지만, '상춘곡'을 지은 정극인 선생을 비롯하여,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의 실록과 어진을 피난 시킨 서비들을 비롯한 무성서원 관련 인사들의 역사적 중요성과 서원이 보관해온 각종 문서들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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