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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불국사 13

경주 불국사 석축, 평지 사찰처럼 만들어주는 신라의 건축기술

유네스코 문화재로 등재된 경주 불국사는 삼국유사에 의하면 김대성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탑, 금당, 강당, 회랑 등으로 구성된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초기까지 전형적인 사찰의 가람배치를 유지하면서도 지금은 대웅전, 극락전, 비로전, 관음전 등으로 이루어진 개별 영역으로 나누어진 독특한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원래는 5개 영역이지만 극락전 뒷편은 현재까지도 복원되어 있지는 않다. 불국사의 불전들은 오랜 세월 동안의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치면서 그 이름과 용도는 바뀌었다고 볼 수 있지만, 기본적인 가람배치와 석축 들은 원래의 상태를 오늘날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국사 가람배치와 사찰 조성에 있어서 가장 뛰어난 점이자 다른 사찰과는 다른 독특한 품격을 보여주는 ..

경주 불국사 연화교.칠보교 (국보 22호), 극락전을 오르는 계단

불국사 극락전을 오르는 아름다운 계단인 국보 22호로 지정된 연화교와 칠보교이다. 연화교.칠보교는 다리형태로 계단을 만들었는데 청운교.백운교보다는 규모가 작고 소박해 보이는 형태이다. 연화교의 층계마다 특이하에 연꽃을 새겨 놓았다고 하는데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닳아서 지금은 이를 인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불국사 불이문에서 숲속길을 걸어서 올라서 경내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이 연화교.칠보교와 청운교.백운교이며 많은 사람의 인식속에 남아 있는 장면일 것이다. 불국사 불이문에서 걸어서 올라오다 보면 처음으로 보이는 국보급 문화재인 연화교.칠보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 아래로 물이 흐르는 모습을 상상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체 18계단으로 이루졌는데 아래 10단은 연화교이고 위 8단은..

경주 불국사 청운교.백운교 (국보 23호), 경주 수학여행을 대표하는 장면

석굴암과 더불어 경주와 불국사,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한국에서 초.중.교를 다녔다면 반드시 이 곳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남아 있을 것이다. 불국사 중심영역인 대웅전 경내로 오르는 계단인 청운교.백운교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건축물 중 그 원형이 제대로 남아 있는 많지 않은 유물 중 하나이다. 이 다리는 속세의 영역과 부처의 세계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물을 건너는 돌다리의 아치를 상징적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이 청운교.백운교는 통일신라때 만들어진 다리임에도 불구하고 원형을 간직하고 있은 아주 아름다운 다리로 연화교.칠보교에 비해 아주 웅장하고 불국사의 권위를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불국사 청운교 아치 아래로 흐르는 물을 상상하고 하는 곳이기도..

경주 토함산 불국사, 통일신라 김대성이 불국의 세계를 구현한 사찰

불국사는 누구나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다녀 온 곳 일 것입니다. 수학여행 때에는 친구들과 떠들면서 관람하느라 대부분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특히 석가탑과 다보탑의 크기를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들은 드물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불국사를 방문했을 때 제일 놀라는 부분이 석가탑과 다보탑이 이렇게 큰 탑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대부분 경주나 불국사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지만, 불국사는 아주 아름답고 웅장한 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불국사를 능가하는 절은 없을 것이고,  불국사 경내에는 볼 것도 많고 역사적 의미도 매우 풍부한 곳이다.경주 불국사와 우리나라 문화를 대표하는 장면 중의 하나입니다. 불국사 대웅전으로 오르는 33계단인 청운교.백운교로 언제 보아도 웅장한 멋을 ..

전국 사찰 2010.09.12

경주 토함산 불국사, 사리탑

불국사 비로전 옆에 자리잡고 있는 보물로 지정된 불국사 사리탑입니다. 석가모니의 사리탑인지, 승려의 사리탑인지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고려시대에 만든 사리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제시대 때 일본으로 불법 반출되어 우에노 공원을 장식하고 있다가 1933년 반환된 것이라고 합니다. 불국사 사리탑입니다. 비로전 서쪽편 비각에 모셔져 있는 이 사리탑은 석등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불국사 사리탑의 탑신입니다. 가운데가 불룩한 원통형의 탑신으로 꽃으로 장식된 기둥모양을 새겨고 있으며 안쪽으로 움푹 파놓은 감실에는 여래상과 보살상을 새겨 놓고 있습니다. 불국사 사리탑의 지붕돌입니다. 불국사 사리탑의 기단은 반원형 돌을 위 · 아래에 두고, 그 사이를 북모양의 기둥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기둥의 무늬는 ..

경주 불국사 비로전, 통일신라 3대불상인 금동 비로자나불상을 모신

불국사에 있는 불전중에서 특징적인 불전인 비로자나불을 모신 비로전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했던 국보인 금동비로자나불상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기때문에 지금도 비로전이 존재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전각의 크기와 비로전 영역의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독립된 영역을 이루고 있고, 서쪽편에는 보물인 불국사 사리탑이 있습니다. 불국사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비로전입니다. 건물자체는 70년대 초반에 중수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불국사 비로전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국보인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금동비로자나불상을 모시고 있는 점입니다. 내부에 웅장하게 앉아 있는 비로자나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입상(국보 제28호)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립니다. 불..

경주 불국사 관음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불전

불국사 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관음전입니다. 불국사의 중심 영역인 대웅전과 강당인 무설전 뒷편 언덕에 위치한 불전으로 경사가 상당한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만 합니다. 건물의 크기는 별로 크지 않고 특징적인 면은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만 신앙의 대상으로서는 중요시 되는 것 같습니다. 관음전 건물은 70년대에 새로 중수한 건물로 내부에 있는 후불탱화 천수관음도가 유명합니다. 불국사 관음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관음전을 오르는 경사진 계단입니다. 올라가면 학생들을 인솔하는 가이드는 이렇게 힘들게 올라가야만 몸과 마음이 깨끗해 진다고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불국사 관음전 출입문입니다. 뒷쪽에 있는 관음전, 비로전, 나한전은 회랑이 없고 불전만 가운데 있는 형태입니다. 불국사의 중심 영역인 대웅전..

경주 불국사 극락전, 무한도전에 등장한 황금돼지로 유명해진 곳

불국사에서 대웅전과 두개의 탑이 있는 영역 다음으로 중요한 영역으로 생각되는 극락전이 있는 영역입니다. 불국사 극락전이 있는 영역에는 두개의 탑은 없고 극락전 앞 마당에는 석등만이 홀로 서 있습니다. TV 쇼 '무한도전'에서 소개된 황금돼지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실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불국사 극락전이 있는 영역 또한 축대를 쌓아 평지처럼 만들어서 평지 사찰의 특징인 회랑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불국사 극락전에는 국보인 통일신라시대 3대 불상중의 하나인 '불국사금동아미타여래좌상(佛國寺金銅阿彌陀如來坐像)'이 모셔져 있으나, 관심있게 보는 사람은 드물고 대부분 황금돼지만 찾고 있습니다. 토함산 불국사 가람배치의 특징으로 중심 불전인 대웅전 서쪽편 아래에 축대를 쌓아도 대웅전이 있는 영역의..

경주 토함산 불국사 - 범영루와 경루

불국사 중심 영역인 대웅전 입구인 자하문 양쪽 회랑의 끝에 자리잡고 있는 범영루와 경루입니다. 법고가 위치한 범영루는 오래된 불국사 사진에 폐허처럼 보이는 청운교.백운교 서쪽편에 홀로 우뚝 서있던 누각입니다.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누각의 불국사 창건시와는 다른 모습이겠지만 그 자리에 오랬동안 존재해왔던 유적입니다. 불국사 남쪽 회랑 끝자락에 홀로 튀어나와 있는 범영루입니다. 상단부는 목재로 만든 누각으로 조선시대에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아마도 70년대 불국사 중수시 크게 보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쪽 석축으로 쌓은 기둥은 불국사 창건시부터 존재해 왔던 구조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불국사 대웅전 경내 출입문인 자하문에서 본 범영루입니다. 불국사 극락전 경내 출입문인 안양문에서 본..

경주 토함산 불국사 - 나한전과 법화전지

불국사 중심영역인 대웅전 뒷쪽편에 있는 3개의 불전 중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석가모니 제자를 모신 나한전과 70년대 중수시 복원하지 않고 주춧돌만 남아 있는 법화전지입니다. 나한전은 규모는 작지만 주위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찾는 사람도 그 중 적은편이어서 불국사 경내에서도 가장 아늑하게 보이는 불전입니다. 불국사 극락전 회랑 뒷편에 있는 문을 나서면 볼 수 있는 나한전 출입문입니다. 불국사 나한전 건물입니다. 70년대에 중수된 건물로서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는 건물입니다. 불국사 나한전 서쪽편 나무아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돌로 탑을 쌓아 놓고 있습니다. 불국사의 중심영역인 대웅전이 있는 마당에서 극락전으로 연결되는 문을 나서면 제일 먼저 볼 수있는 광경이 복원되지 않은 불전의 흔적..

경주 토함산 불국사 - 극락전 회랑과 출입문인 안양문

불국사 중심영역인 대웅전 경내보다 한단계 낮은 곳에 있는 극락전도 하나의 독립된 공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극락전 경내는 대웅전과는 달리 탑이 없고 마당 한가운데에 석등만이 홀로 서 있습니다. 불국사 극락전은 연화교.칠보교의 계단을 걸어 올라서 안양문을 통해서 경내로 들어올 수 있으면 사방으로 둘러싸인 회랑에 있는 문을 통해서 대웅전, 법화전지를 출입할 수 있습니다. 불국사 연화교.칠보교 계단을 걸어올라서 안양문을 지나면 극락전 경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국보로 지정된 연화.칠보교를 걸을 수는 없습니다. 불국사 극락전 경내에서 본 안양문과 안양문 양쪽의 회랑입니다. 안양문을 들어서면 황금돼지 모형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불국사 안양문 외부에서 본 안양문과 ..

경주 토함산 불국사 - 대웅전 회랑과 출입문인 자하문

불국사 중심영역인 대웅전을 들어가는 출입문인 자하문과 대웅전을 둘러싸고 있는 회랑입니다. 불국사만의 특징으로 토함산 산중에 위치하고 있지만 석축을 쌓아서 평지처럼 만들어 평지 사찰의 특징인 회랑으로 둘러져 있다는 점입니다. 불국사에서는 불전인 대웅전이 아니라 석가탑, 다보탑을 중심으로 회랑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신앙의 중심 영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33계단으로 이루어진 청운교, 백운교를 걸어올라서 자하문을 거쳐서 신앙공간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찍은 사진을 보면 당시에 남아있던 유적중에 하나가 이 자하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불국사 신앙의 중심 영역을 둘러싸고 있는 대웅전과 무설당의 회랑입니다. 이런 회랑구조는 조선시대 궁궐에서 사용하고 있는 회랑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회랑은 중심 불..

경주 토함산 불국사 - 불이문, 일주문, 들어가는 길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를 들어오는 출입문은 아래쪽에 불이문이 있고, 청운교.백운교 정면으로는 일주문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학여행의 기억으로 아랫쪽에 있는 불이문을 통해서 언덕길을 올라오게 되고, 불국사를 여러번 왔던 사람은 불국사 경내 정면에 있는 일주문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불이문을 통해서 들어온 사람들은 약간 억울해 하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는 숲속길을 걸어 올라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경주를 대표하는 사찰인 토함산 불국사를 들어가는 아랫쪽 출입구인 불이문입니다. 주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출입하는 출입문입니다. 윗쪽편에는 청운교.백운교 정면으로 일주문이 있습니다. 토함산 불국사 안내표지판과 기념비(?)입니다. 불국사 불이문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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