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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왕 2

경주 오릉 (사적 172호),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와 초기 박씨 왕들의 무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와 2대 남해왕, 3대 유리왕, 5대 파사왕과 박혁거세의 왕후 알영부인이 묻혔다고 전해지는 경주 오릉은 궁성이었던 월성 서쪽편으로 자리잡고 있다. 5개의 봉분이 같은 지역에 모여 있는데 대릉원 지역에 있는 다른 봉분들과 마찬가지로 흙을 둥글게 쌓아 올린 원형 봉토분으로 실제로는 이런 형태의 무덤은 신라에서는 4세기 이후에 등장한 무덤의 형태라고 하며, 후대에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앞쪽에 있는 1호 무덤은 높이 10m로 큰 편이며, 뒷편에는 봉분 2개가 같이 표주박형이다. 각 무덤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경주 대릉원의 미추왕릉이나 김해의 수로왕릉 처럼 우리나라 대표적인 성씨 시조의 무덤으로 제단이 설치되는 등 성역화되어 있는 무덤이다. 경주 오릉이 ..

여주 파사산성, 신라 파사왕이 쌓은 남한강변을 지키는 산성

우리나라 역사에서 조선시대까지 중요한 교통로 중의 하나였던 남한강 수운을 지키는 여러 산성중에서 하나인 여주 파사산성이다. 이 성은 삼국시대 신라 파사왕때 쌓은 산성으로 당시 고구려와의 투쟁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는 산성이다. 그 후로도 한강 수운을 지키기 위해서 이 성을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남한강에 있는 많은 나루터중에 하나인 이포나루를 지키는 이 성은 조선시대 수도 서울을 지키는 중요한 성들 중의 하나였지만, 이 곳 주민들은 이 성을 쌓고 유지하는 데 비협조적인 것으로 여러 기록들에 남아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이 산성의 형세를 보면 북쪽은 산악지대이고 남쪽은 여주와 이천의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다. 파사산성을 쌓은 파사왕의 의도에서 알 수 있듯이 북쪽으로부터의 침입을 막고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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