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라에서 남쪽으로 수킬로미터 내려가면 다섯기의 피라미드가 세워져 있는 유적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중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이 고왕국시대 파라오 스네프루가 세운 2기의 피라미드입니다. 하나는 경사가 낮은 붉은 피라미드이고 또다른 하나는 굴절피라미드입니다. 그 중 붉은 피라미드는 벽돌의 색깔때문에 붉은 피라미드라고 불리는데 원래는 빛을 반사하는 흰 석회가 발라져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기자의 피라미드 중 카프레왕의 피라미드를 연상시키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슈르의 붉은 피라미드입니다. 가장 큰 피라미드인 쿠푸왕의 피라미드와 비슷한 듯 하지만 높이와 경사가 낮습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보다 후대에 세워진 피라미드라고 합니다. 기술력이 떨어져서 쿠푸왕의 피라미드처럼 정교하게 만들지 못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