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하일면 학림리에 소재한 학동마을은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학동이라 불리는 마을이다. 이 마을은 전주최씨 집성촌으로 마을 중심에 있는 고택인 '최영덕씨 고가'를 중심으로 규모가 큰 가옥과 작은 농가들이 고루 섞여있는 전통적인 시골마을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학동마을이 있는 학림리는 푸른 바다가 있는 해안가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으로 남해안 다른 지역에 비해서 약간 넓은 농토가 있는 살기 좋은 마을이다. 인근에 학림리 지석묘가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사시대 이래로 주민들이 거주해 왔던 곳이기도 하다. 등록문화재로 선정된 고성학동마을 옛담장은 수태산 줄기에서 채취한 납작돌과 황토를 결합하여 바른층으로 쌓은 것으로 정겨운 시골마을의 정취와 잘 어울려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