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아래 행주대교 부근에는 1978년 행주대교가 건설되기 전까지 많은 사람이 오고가던 행주나루터가 있다. 행주나루는 옛 양천현 공암진(개화산 부근) 나루와 연결되며, 한강 하류에서는 일산 이산포나루와 함께 중요한 나룻터였다. 행주나루는 남쪽 부평, 부천 지역과 북쪽 고양, 파주를 연결해 주는 육상교통로의 주요 나루이자 한강수운을 이용하는 세곡선을 비롯하여 화물선들이 서해안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기 위해 잠시 쉬어가던 나루였다. 행주나루의 한성백제시기부터 중요한 교통의 요지로 행주산성에는 지금도 백제가 쌓았던 토성이 남아 있다. 행주산성 아래 나루터 부근은 1970년대 행주대교가 세워지기 전까지도 나루가 운영되었으며, 나루를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마을로 한강이북 수도권에서는 명동성동, 약현성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