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현풍면 소재지 현풍석빙고 뒤편 언덕에 있는 옛 관아의 정자인 현풍 원호루이다. 이 누각은 원래 현풍현 관아 후원에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최근에 이전 복원한 것이다. 구한말에 처음 세워진 원호루는 정원에 세워진 2층 누각 형태의 작은 정자였으나, 여러 차례의 중건을 거치면서 옛 모습과는 달리 전통적인 2층누각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 정자는 앞면 3칸, 옆면 3칸에 팔작지붕을 얹은 정자건물로 우리나라 정자의 정형화된 모습을 하고 있다. 문화재로서 가치는 거의 없는 공원 휴식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정자이기는 하지만, 현풍현 관아에 속했던 건물이었다는 역사적인 사실에 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풍면 소재지 동쪽편 언덕 위에 보원된 옛 현풍현 관아 후원 정자인 원호루. 전국 각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