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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통영 통영운하(판데목), 통영대교 - 해저터널이 있는 미륵도와 육지사이

younghwan 2010. 2. 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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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과 미륵도 사이의 작은 해협인 판데목입니다. 이 곳은 원래부터 미륵도와 육지를 잇는 아주 작은 목이었으나 일제시대 운하를 깊이 파고 그 아래에는 해저터널을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그 위로는 오래전에 세운 다리인 충무대교와 최근에 만든 통영대교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곳은 특히 저녁에 바다의 신선한 바람과 다리의 야경으로 인해서 좋은 분위기를 주고 있습니다.

통영시 중심부가 있는 육지와 미륵도를 갈라놓고 있는 통영운하입니다. 원래 이 곳의 이름은 판데목 또는 착량 등 여러가지 이름이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운하로 깊게 파여있어 큰 배가 지나다닐 수 있지만 원래는 바닷물 수위에 따라서 육지가 되었다가 바다가 되었다가 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통영운하(판데목)은 아주 좁은 운하이고 그 위로는 충무대교, 그 아래로는 해저터널이 있습니다.


통영운하(판데목) 위를 지나는 충무대교입니다.


안내표지판


판데목은 물이들면 미륵도가 섬으로 떨어지고 물이나면 육지로 이어지던 목으로 옛날부터 '착량','굴량','판데' 혹은 '폰데'라고도 불리웠는데, 통제영시대 이 목을 틔워 작은배가 지나다니게 하기도 하고, 이 목을 막아 육지로 잇기도 하고, 혹은 다리를 걸쳐 물길을 틔우기도 했었다. 이 목은 풍수학상 통영의 목구멍에 해당하는 곳이라 틔우면 길하고, 막히면 흉하다하여 제 208대 홍남주 통제사떄 막혔던 목을 틔우고 그 위에 다리를 놓았다. 10여년 후 이 다리가 풍우로 허물어지자 당시 통영으 독지가 김삼주씨가 사비로 다시 나무 다리를 놓았다. 1915년경 이 다리마저 태풍으로 허물어지자 다시 김삼주씨가 사재를 털어 이곳에 석교를 건설했었다. 그후 1927년 일제는 이 다리를 허물고 판데목아래 터널을 팠는데 지금의 해저터널이 그것이다. 세월이 흘러 터널도 노후됨에 따라 그 위에 다리를 다시 가설한 것이 지금의 충무교이다. <출처: 통영시청>

통영운하(판데목) 아래를 지나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문화재로 지정된 통영해저터널입니다.


미륵도 관광개발과 주민편의를 위해 판데목에서 약간 떨어진 통영운하 입구에 세워진 통영대교입니다. 밤이 되면 휼륭한 야경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다리입니다.


통영대교는 도남관광단지 개발로 인한 관광객 증가와 미륵도내 택지개발로 주거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충무교에 집중되어 있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하여 준공하였다. 통영 운하위에 당동∼보디섬∼미수동을 잇는 총연장 591m, 폭 20m의 강아치트러스 공법과 프레이트거드 공법을 복합시켜 가설한 통영대교는 상판 아치구간 140m에 푸른(Green)계열 조명을 연출하는 투광등 196개를 설치하여, 밤이면 온화하고 포근한 푸른 조명을 발산한다. 이 조명이 수명에 투영되면 럭비공 형태의 무수한 투영상이 만들어져 이 일대가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출처: 통영시청>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바라본 미륵도와 육지사이의 판데목과 그 위에 보이는 통영대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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