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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강화 손돌목 돈대, 광성보 언덕에 위치한 돈대

younghwan 2014. 1. 1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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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 해안을 지키는 많은 돈대를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높은 곳에 위치한 손돌목 돈대이다. 타원형을 하고 있으며 포를 설치할 수 있는 포좌 3개가 있으며, 여장은 벽돌로 쌓고 있다. 광성보가 관리하는 돈대 중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광성보 주변 포대와 돈대를 지휘할 수 있는 지휘부 역할을 했던 곳으로 보이며, 내부에는 무기고가 있었다고 한다. 이 돈대 아래 해안가에는 용두돈대와 광성포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북쪽에는 광성포대, 남쪽에는 덕진진에 속한 남장포대와 덕진돈대가 위치하고 있다.

 초지진부터 광성보까지는 강화해협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으로 포대와 돈대가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손돌목은 염하(강화해협)에서 가장 폭이 좁고 물살이 빠른 곳으로 청나라의 침입때 인조가 이곳을 건너서 피신했고, 신미양요 때 백병전을 벌였던 곳이라고 한다.

손돌목돈대,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손돌목돈대는 조선 숙종5년(1679)에 축조된 돈대로 원래 돈대 중앙에 3칸의 무기고가 있었고, 포좌 3개가 있었다. 돈대 넓이는 778㎡에 성곽 길이가 108m이다. 고종 8년(1871) 신미양요 때 미국 해군과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던 현장이다.  <출처:강화군청>


광성보가 있는 해안가에서 제일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손돌목 돈대이다. 지금은 주위에 수풀이 우거져 있지만 해안을 감시하는 돈대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주위에 나무가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손돌목돈대로 올라가는 길


돈대는 잘 다듬은 큰 화강석으로 석축을 쌓고 그 위에 구운 벽돌로 방어시설인 여장을 설치하였다. 경사진 언덕에 세워졌기때문에 성벽의 높이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손돌목 돈대 출입문.


손돌목돈대 내부. 다른 돈대에 비해서 약간 넓은 편이며, 원래 돈대 내부에 무기고가 있었다고 한다. 해안 방향으로 포를 설치할 수 있는 포좌가 3개 있다.


포좌 내부. 돈대에는 소형화기인 블랑기포가 주로 설치되었다고 한다.


돈대 성벽 석축위에는 구운벽돌로 여장을 설치해 놓고 있다.


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는 손돌목돈대


돈대 아래에는 염하에서도 물살이 가장 빠른 곳인 손돌목이 있다. 손돌목에는 용두돈대와 광성포대가 자리하고 있다.


손돌목 남쪽편 강화해협(염하). 해협 입구의 초지진의 초지돈대를 비롯하여 덕진진의 덕진돈대와 남장포대, 반대편 김포쪽 덕포진 포대가 자리잡고 있다.


비교적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손돌목돈대


2009년 손돌목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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