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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_종묘

흥선대원군 사저 운현궁, 여인들의 공간인 안채 이로당(二老堂)

younghwan 2011. 12. 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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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았던 곳으로 현재의 건물들은 고종이 즉위한 이후에 새로이 지은 건물이다. 운현궁은 사랑채인 노안당, 명성왕후가 왕비수업을 받았던 노락당, 안채인 이로당, 별당인 아재당, 정자인 영화루, 은신군.남연군의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언덕에 있던 별당.사당.정자 등은 일제가 허물고 양관이라는 현대식 건물을 지었다. 

 이로당(二老堂)은 구한말 흥선대원군이 거처했던 운현궁에서 제일 안쪽에 위치한 건물로 운현궁에서 안채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원래는 노락당이 안채였으나 그 곳에서 고종의 가례의식을 치러 안채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새로 신축한 건물이라고 한다. 건물은 앞면 7칸, 옆면 7칸으로 남자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중정이 있는 'ㅁ'자형 건물배치를 하고 있다. 명성황후가 왕비수업을 받았던 노락당과는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마루와 문창살, 건물 간 통로 등 구한말에 지어진 한옥의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건물이다.



운현궁에서 제일 안쪽에 위치한 이로당(二老堂). 'ㅁ'자 형태로 지어졌으며 내부에 작은 마당이 있는 구조이다. 원래는 노락당이 안채였으나, 고종이 노락당에서 가례를 치러 별도로 안채를 짓게 되었다고 한다.


안채 출입문이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원래 안채였던 노락당이 있고, 그 안쪽에 안채인 이로당이 위치하고 있다.


이로당은 고종이 즉위한 이후에 지어진 건물로 궁궐건물처럼 축대를 상당히 높게 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려놓고 있다.


이로당은 앞면 7칸의 큰 건물로 가운데 3칸은 넓은 대청마루, 양쪽에 온돌방을 두고 있다.  이 곳에서 예절교육을 하고 있는데 주로 어린 학생이나 유치원생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이로당의 온돌방과 기둥에 걸어놓은 주련.


이로당 뒷편


이로당 앞 마당.


이로당 반대편에 별채 형태로 작은 건물이 있고 통로는 원래 안채였던 노락당 건물로 연결되어 있다.


구한말의 지어진 건축물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해주는 통로입니다. 그 아래로 뒷마당으로 들어가는 작은 통로가 있습니다.


이로당 뒷마당.
운현궁은 전체적으로 구한말에 지어진 건물로 그 특징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뒷마당 쪽에 작은 툇마루가 있어 정자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다.


이로당은 뒷마당 방향으로 난간이 있는 누마루 형태로 만들어 놓고 있다.


이로당과 연결된 원래 안채였던 노락당 건물.



운현궁 이로당 뒷마당에 있는 우물.



보통의 한옥집처럼 안채를 출입하는 작은 쪽문이 별도로 있다.





이로당은 정면 7칸, 측면 7칸으로 바깥 남자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게 '입 구(口)자' 모양으로 된 건물로 가운데 중정이 있다. 노락당과 더불어 안채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여자들만 살 수있게 별도의 공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로당의 안주인은 운현궁 전체 안살림의 최고 책임자가 되었다. 이로당은 노락당이 고종의 가례장소로 사용된 후 흥선대원군 일가에서 노락당을 안채로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워지게 되자 안채 용도로 새로 건립한 건물이다. 주로 여성들이 거주하며 살림하던 공간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쉽게 드나들지 못하도록 'ㅁ'자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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