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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창원 봉림사 진경대사 보월능공탑(보물 326호)

younghwan 2012. 5. 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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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중앙박물관 외부에 전시된 봉림사 진경대사 보월능공탑은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사리탑이지만 다양한 후대의 양식이 보이는 것으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조형미를 갖추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탑신에는 특별한 조각상이 없고 머리돌 끝에 있는 꽃봉우리 장식이 인상적이다.


 이 승탑은 통일신라 후기 승려이 진경대사의 사리탑으로 창원 봉림사 절터에 있던 것을 1919년에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중앙박무관으로 옮겨졌다. 이 승탑은 전형적인 8각형 부도로 장식이 많지 않고 조각 수법 또한 빼어나다지는 않다. 기단부는 8각형의 바닥돌위에 안상이 새겨진 아래받침돌과 북모양의 가운데돌, 연꽃모양의 윗받침돌로 이루어져 있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몸돌은 가늘고 날렵한데 비해서 지붕돌은 큰 편이다. 상륜부에는 연꽃모양의 장식인 앙화와 연꽃봉우리모양의 장식인 보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시대 양식에서 새로운 양식으로 변화되어 고려시대 승탑에서 보여주는 양식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보물 326호로 지정된 진경대사 보월능공탑. 간략하면서도 절제된 모습을 보여주는 승탑으로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승탑의 기단부는 안상이 새겨진 팔각형의 아래받침돌과 북모양의 가운데 받침돌, 연꽃모양의 윗받침돌로 이루어져 있다.


안상에 새겨진 8각형의 아랫받침돌.


이 승탑의 특징적인부분으로 꽃송이와 띠장식을 새긴 북모양을 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의 석등 등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이라고 한다.


연꽃모양의 대좌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윗받침돌


탑신의 몸돌에는 특별한 조각상이 보이지는 않고 있으며 모서리에 기둥모야야을 새겨 놓고 있다.


탑신 몸돌에 비해서 크게 만들어진 지붕돌과 상륜부 장식. 상륜부에는 연꽃모양의 장식인 앙화와 연꽃봉우리모양의 보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의 돌로 조각하였다.


창원 봉림사 진경대사 보월능공탑


2009년 여름의 모습

창원 봉림사 진경대사 보월능공탑, 보물 326호, 창원시 봉림사터

이 승탑은 통일신라 말기의 고승으로 신라 선종 산문 중 하나인 봉림산문을 세운 진경대사 심희(855~923년)의 묘탑이다. 팔각 집 모양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날씬한 몸체에 장식을 절제하면서도 변화를 시도한 조형적 특징을 보인다. 특히 기단부 가운데 꽃띠를 두른 북 모양 중대석은 같은 시기 석등에서도 보이는 형식 가운데 하나이다. <출처: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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