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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_종묘

[경복궁, 조선의 법궁] 자경전 행각들

younghwan 2010. 9. 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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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자경전은 대비 거처하는 침전으로 중심건물인 자경전을 중심으로 많은 건물들이 모여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자경전 주위의 행각들만이 남아 있다. 자경전이 대비전인 까닭에 대비를 보필하는 많은 상궁, 나인들과 대비에 준하는 여러 후궁들이 이 곳 주위에 머물렀을 것으로 생각되며 그래서 많은 행각들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대비전인 자경전은 중궁전인 교태전과는 달리 출입문이 삼문의 솟을대문이 아닌 여자들이 열기 쉬운 당판문으로 된 만세문이 정문역할을 하며, 사방으로 작은 쪽문들이 있다.

자경전 남쪽 출입문 좌의 행각들. 많은 행각들이 자경전 주위에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거주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경전에서 내려다 본 출입문인 만세문. 솟을대문과 삼문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자경전 마당에는 판석이 깔려있지 않다.

자경전 서쪽 출입문과 행각들. 중궁전인 교태전과 연결되는 출입문이다.

자경전 동쪽편에 위치한 협경당. 독립된 건물처럼 보이지만 자경전과 연결되어 있다.

협경당 출입문

자경전 뒷마등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이 곳에 사람의 왕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담장을 주황색 벽돌로 장식해 놓고 있으며, 중간에는 수목을 그린 그림을 새겨놓고 있다.

교태전 후원 아미산 출구에서 본 자경전. 아름답게 장색 놓은 벽돌 담장을 볼 수 있다. 이 곳 마당은 경복궁 관람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곳을 지나서 경복궁 후원 연못인 향원정으로 갈 수 있다.

자경전 출입문




경복궁 침전 동쪽 터에 자리한 자경전(慈慶殿)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고종의 양어머니가 되었던 조대비(신정왕후)를 위하여 지은 건물이다. 건물을 지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고종 25년(1888)에 다시 지어 지금까지 남아 있다. 44간의 규모로 지어진 이 건물은 온돌방으로 꾸며진 복안당과 자경전, 동남쪽의 청연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연루의 동측으로 협경당이 연결되어 있다. 자경전 남쪽으로 행각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 여자들이 여닫기 쉽게 가벼운 당판문으로 된 만세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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