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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석장리 박물관] 석장리 선사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들

younghwan 2009. 11. 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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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공주 석장리 선사유적지는 30만년전 전기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시대 이전인 중석기 시대까지 다양한 석기들이 발굴되었다. 전기 구석기 유물부터 집터와 함께 발굴된 후기 구석기까지의 유물들은 깊은 땅속에 묻혀 있어서 유물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중석기 시대 이후는 얕은 지역에 묻혀 있어, 경작 과정 등을 통해서 유물들이 흙과 섞여서 발굴된 유물은 많지 않다고 한다. 수십만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이 지역에는 사람이 거주하고 있었다는 것이 많은 유물을 통해 밝혀졌다고 한다. 그래서 석장리 유적지는 국내 고고학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 곳이라 한다.

30만전년으로 추정되는 전기 구석기 유물

여러가지 유형의 석기들

석장리 전기 구석기문화는 2지구 외날찍개 문화층과 주먹괭이-자르개 문화층, 1지구 바닥바위 위에 쌓인 모래자갈층입니다. 외날찍개문화층에서는 위끝 날을 가파르게 뗀 찍개와 세 면을 가파르게 떼어 만든 찍개가 나왔고, 주먹괭이-자르개 문화층에서는 큰 주먹괭이와 격지 자르개가 나왔다. 81구덩이 모래 자갈층에서도 큰 찍개, 주먹대패 등이 나왔다. 이 시기는 자갈돌 끝 쪽에서 안팎으로 날을 떼어 만든 자돌찍개와 석영맥암을 손질해 만든 주먹대패가 특징적이다. 석기 만든 수법은 거칠고 큰 석기들을 주로 만들었다. 쌓임층에 따른 상대연대는 30만년 전으로 가늠된다. <출처:석장리박물관>

중구 구석기 유물들. 나무를 다루는 주먹대패가 많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10만전에서 5만년전 사이의 유물로 추정된다.

석장리 중기 구석기문화는 1지구비탈쌓임층과 2지구 3문화층인 안팎날찍개-긁개 문화층에서 9문화층 자갈돌 주먹도끼-찍개 문화층으로 가늠된다. 석기의 특징은 격지떼기 수법과 잔손질 수법에 발전이 있고, 격지에 잔손질을 베풀어 만든 석기들이 많다. 또한 르발루아, 무스티에 수법과 닮은 석기들이 보인다. 그리고 서로 붙는 석기들도 많다. 자갈돌찍개, 여러 점의 주먹도끼, 격지에 잔손질한 긁개, 밀개, 뚜르개, 찌르개 등 석기구성이 다양하다. 반암으로 만든 주먹대패가 많은데, 이는 나무를 다루는 일을 많이 한 것으로 짐작된다. 쌓임층에 따른 상대연대는 10만년전에서 5만년전 사이로 가늠된다. <출처:석장리박물관>

공주 석장리에서 발굴된 후기 구석기 유물들. 집터와 함께 발굴되었는데 고운결을 가진 돌들이 많이 썼고, 시베리아 지역의 후기구석기츠에 보이는 석기들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후기 구석기시대에는 하나의 돌로 석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집터와 함꼐 발굴된 유물들

석장리 후기 구석기문화는 1지구 비탈쌓임층 위 찰흙층과 언땅트기층, 2지구는 가파른 긁개.찌르개 문화층, 돌난.몸돌 문화층으로 가늠된다. 1지구 51구덩이에서 드러난 후기구석기시대의 1호집터는 2,830BP의 절대연대를 얻었고 톱니날, 자르개, 밀개, 긁개 등의 석기와 좀돌날 몸돌, 스키 모양 격지들이 보인다. 석기를 만든 수법으로 보면 돌날 격지떼기와 오리나시앙 잔손질도 있고, 일반 격지에서는 격지 등면에 자연면을 남기고 있는 것이 많아 시베리아 지역의 후기구석기층에 보이는 석기들과 닮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후기구석기층에서는 여러 가지 돌감을 쓰고 있는데 흑요석, 유문암, 안산암, 규장암, 옥수, 수정들과 같은 고운결을 가진 돌들을 많이 썼다. 흑요석은 백두산처럼 먼 곳에서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석장리박물관>

석장리에서 발굴된 중석기시대 유물들. 지표면과 가까이 묻혀 있어서 발굴된 유물이 많지 않다고 한다.

석장리중석기문화는 1지구 81구덩이 3지층과 2지구 5지층 등 일부에서만 발견되었는데 이는 노과 밭을 경작 하면서 겉흙과 뒤섞였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출토된 석기로는 좀돌날몸돌, 작은 격지석기, 창끝찌르개, 화살촉찌르개 등과 새기개, 밀개, 긁개의 격지석기 등이 있다. 석기의 돌감으로는 차돌, 반암, 규장암이 주로 쓰였고, 방해석으로 만든 것도 몇점 보인다.<출처:석장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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