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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서울 북촌길 걷기 (가회동 11번지 골목길, 중앙고 부근)

younghwan 2010. 8. 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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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촌의 중심을 남북으로 연결하고 있는 큰 대로인 가회동길에서 동쪽편 언덕에 위치한 가회동 11번지 골목길이다. 서쪽에 위치한 가회동 31번지 언덕길 보다는 낫다고 할 수는 없지는 가회동길에서 북쪽 제일 뒷편 언덕에 위치한 중앙고등학교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길 또한 다양한 모습의 한옥과 양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골목길이다. 이 길의 특징은 개방된 한옥인 체험형 공방 등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언덕에서 도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여러곳 있다.



가회동 11번지 골목길은 가회동 31번지 골목길 만큼 한옥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은 아니지만, 한옥마을 골목길을 걷는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회동 큰길에서 11번지 골목길을 올라가는 입구.


가회동 11번지 골목길은 폭이 우마차가 한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넓지 않은 길을 중심으로 작은 골목들이 연결되어 있다. 지금은 아스팔트가 깔려 있지만, 그냥 흙길이 원래의 모습이 아닐가 생각된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작은 골목길들. 어떤 골목은 깨끗하고 큰 한옥과 잘 정비된 골목길이 있는 반면, 어떤 골목길은 한옥을 유지하지 못하고 70년대 서민들이 주거하던 골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모습의 대문들. 일제강점기 북촌이 형성된 이후에 시대에 따른 다양한 모습의 대문들이 각 집들의 역사와 함께 남아 있다.


이 곳 가회동 11번지 골목길의 특징으로 공방 등을 운영하면서 내부를 살펴볼 수 있게 만든 한옥들이 여러 곳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 보수를 한 집들도 많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원래 주택의 골격을 유지하고 있다.


행랑채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이는 주택


가회동 11번 언덕길에서 내려다본 도심 풍경. 현대 계동 사옥을 비롯하여 많은 고층빌딩들이 보인다.


중앙고등학교 앞 도로. 이 길을 그래도 자동차가 통행할 수 있을 정도의 폭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고등학교 주변으로 한옥들이 교문을 제외하고는 빼곡히 들어서 있다.


중앙고등학교 교문


중앙고등학교에서 현대 계동사옥까지 연결된 길. 이 길 주변으로는 한옥이 많이 남아 있지 않고 대부분 도심형 주택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고등학교 동쪽편 언덕의 골목길들은 한옥이 정비되어 있지 않아서 원래 이 곳에 살던 서민주택의 면모를 잘 볼 수 있다. 건물들은 대체로 집면적도 넓지 않고 작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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