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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강릉 금란정, 경포호수의 아름다운 정자

younghwan 2010. 5. 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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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경포호수가에 경호정, 상영정과 함께 나란히 있는 작은 정자인 금란정이다. 구한말 건축양식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누마루를 두고 있으며, 3동의 건물 중에서 제일 잘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뒷쪽을 제외하고는 3면에 문을 두고 있어, 여름에 문을 열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숙식을 할 수 있는 방과 누마루가 같이 있어서 별장과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경포호를 바라보고 있는 금란정. 앞면 3칸, 옆면 2칸은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금란정은 2칸은 방, 1칸은 마루로 되어 있는데 왼쪽방은 겨울에 사용할 목적인지 문을 하나만 두고 있으며, 가운데 방은 앞면 전체를 열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금라정 현판


여러 방향에서 본 금란정



이 정자는 조선시대 말기 이 고장의 선비인 김형진이 경포대 북쪽 시루봉 아래에 건물을 짓고, 주변에는 매화를 심어 학과 더불어 노닐던 곳이라 하여 매학정이라 불렀다. 그 후 금란계원으로 주인이 바뀌었고, 현 위치로 옮겨진 후 금란정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전면에는 오른쪽으로 누마루를 두고, 왼쪽의 전면 칸은 툇간 마루, 그 뒷부분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면 창호는 하부에 머름을 두고 네 짝 세살 분합문로 구성하였다. 측면은 두 짝과 네 짝의 판문으로 하여 개방 시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당할 수 있게 하였다. 방은 마루보다 30cm 낮게 되어 있으며, 마루 쪽 벽의 하부에는 머름을 돌렸다. 천장은 고미반자이며 가칠 단청으로 되어 있다. <출처:강릉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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