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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김포 대명리포구 (대명항), 강화 염하에 있는 작은 포구

younghwan 2010. 5. 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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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항은 대명리포구로 불리기도 하는, 강화 초지진 맞은편에 위치한 작은 포구이다. 강화도와 육지사이의 좁은 해협인 염하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이 대명리포구는 인천을 제외하고는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포구인 까닭에 도로가 아주 좁았던 오래전부터 서울 사람들이 많이 찾았던 포구이다. 주위에는 덕포진 포대가 있고, 최근에 놓여진 초지대교가 강화 남쪽지역과 육지를 직접 연결해 주는 까닭에 교통이 상당히 편리해진 곳이다. 이 곳에서 잡히는 어종은 주로 못생긴 물고기인 삼식이와 숭어, 쭈꾸미가 있지만, 많이 잡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깝고 유적지와 관광지가 많은 강화도 입구에 위치한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서 아쉬우나마 포구의 정취를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배도 많지 않고, 철조망으로 해안이 막혀 있었지만, 지금은 넓은 주차장과 어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회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이 곳을 제법 찾고 있는 모양이다.


강화도 초지진을 바라보고 있는 김포 대명리 포구. 지금은 배들이 조업을 나가서인지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이 많지는 않다.


대명항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


갯벌에 모여 있는 갈매기


강화도와 육지를 연결해 주는 제2강화대교인 초지대교. 건녀편에 전등사가 있는 산과 초지진이 보이고, 육지와 강화도 사이에 염하가 흐르고 있다. 대명리포구가 있는 곳은 육지와 바다 사이가 넓은 편이고 북쪽으로 가면 바다가 강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이 곳은 포구의 크기에 비해서 어시장의 규모가 큰 편이며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횟감을 팔고 있다. 회를 사서 주차장에 마련된 벤치에서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대명리 포구 입구에는 초소가 있고 밤이 되면 출입문이 닫힌다.




코끝을 파고드는 소금기, 갓 잡아올려 펄펄 뛰는 물고기, 물때에 맞춰 먼 바다에서 돌아오는 고깃배, 어시장과 횟집을 기웃거리는 사람들. 풋풋한 삶의 활기가 그대로 살아 숨쉬는 김포군 대곳면 대명포구의 모습이다. 김포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에서 가깝고, 선주와 어부들이 횟집을 직접 운영해 다른 포구보다 회값이 20%정도 저렴하다는 것이 포구사람들의 이야기다. 대명포구 초입부터 이어지는 횟집들은 수족관마다 갓 잡아온 싱싱한 횟감들이 가득 담겨 있고, 곳곳에서 그물을 펴놓고 손질하는 모습들이 포구의 특징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대명포구는 강화도 연안에 마주한 유일한 항으로써 아름다운 바다경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대명2종어항 사업과 풍어제 개최로 인하여 대내외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명항은 2001년에 '한국관광공사 추천 겨울바다 7선'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경치와 재래식 포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강화해협을 사이로 강화도와 마주보고 있는 대명포구는 소래포구나 연안부두처럼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고, 어촌의 호젓한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정겨움도 자랑이다. 특히 조선조 후기 외세와 맞서 싸웠던 역사의 현장인 덕포진을 인근에 두고 있다. <출처:김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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