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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말농장(9월2주), 마지막으로 김장 배추를 심다.

younghwan 2010. 9. 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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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주말농장에 마지막 작물인 배추를 심었다. 제일 많이 심어둔 고추가 모두 병들어 죽어버려서 의욕을 상실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으로 겨울 김장을 위해서 배추를 심었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배추모종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것 같아 보였다. 별생각없이 심어둔 들깨는 아무렇게나 자라서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토마토는 마지막으로 조그만 열매들이 붉게 달리고 있다. 올해 봄에 주말농장을 할때는 작년보다는 더 부지런히 해 볼려고 했는데, 매일 돌봐야 제대로 자라는 작물들을 주말에만 돌보다 보니, 시간적인 경험적인 한계로 인해서 작년보다 나았다고 볼 수는 없었고, 날씨마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자연의 변화에 민감한 농민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 올해 주말농장 경험이었다.


김장배추를 심기는 심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배추 모종들이 부실해 보인다.


김장 배추를 심은 자리


들깨는 열매가 매달리는 것 같기도 한데 키만 크고 부실해 보인다.


오랫동안 살아 남아 있는 토마토. 가을이 되니 토마토가 크게 자라지 못하고 조그맣게 열매가 익는다.


그 속을 알 수 없는 고구마밭


잡초밭이 되어 버린 고추밭


콩이 매달리가는 하는데 열매가 맺히는 것이 영 신통치 않다.


태풍에 쓰러진 벼


조그맣게 매달린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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