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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 황남대총] 중국, 일본에서 온 물품

younghwan 2010. 10. 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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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유물은 신라에서 만든 것도 많지만, 실크로드를 거쳐 서역에서 온 물품, 중국과 일본열도에서 온 물품도 있다. 중국에서 온 물품은 그 특징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짙은 청색의 유리그룻, 은잔이 대표적이고 유약을 바른 흑갈색의 도자기는 중국 남조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곱은옥 재료인 일본열도에서만 나는 경옥과 조개류 등 물건을 만드는 재료가 많이 수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쇠거울(북분)과 청동거울. 황남대총에서는 당시에 많이 볼 수 없는 쇠거울과 조문박국경이라는 청동거울이 출토되었는데 중국에서 들여온 것을 추정하고 있다.


유리그릇(북분). 짙은 청색을 띠는 유리그룻은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유물로 추정되고 있다. 황남대총의 이 유리그릇은 서역에서 온 다른 유리제품과 함께 장안에서 가져온 것을 추정하고 있다.


은잔(북분)


흑갈유반유병(북분). 황남대총 북분에서는 중국자기인 흑갈유반구병이 나왔다. 고리가 어깨에 세로로 달렸고, 목이 그리 길지 않으며, 나팔모양으로 입이 벌여졌으나 터이 없다. 반구병을 비롯하여 반구호와 계수호 등 중국자기와 비교해 볼 때 동진 초기인 4세기 전반의 것일 수 있다.

중국대륙에서 온 물품
지금까지 실크로드를 거쳐 왔다고 본 물품들 중에는 정작 동북아시아 안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중국대륙의 산물로 보아야 합니다. 짙은 청색을 띠는 유리그릇과 육각 구획속에 다양한 동물이 표현된 은잔이 대표적입니다. 이밖에 흑갈색의 작은 도자기 병은 중국 남조의 산물입니다. 이들은 실크로드를 거쳐온 물품과 함께 신라사신이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중앙박물관>


이모가이 장식 금동제 말띠꾸미개

'이모가이'라고 부르는 원뿔처럼 생긴 고둥의 구멍 주변은 편평하여 흡사 소용돌이처럼 둥글게 말려있다. 이는 일본열고 규슈 지방의 남부와 더 남쪽 바다에 서식하는 아열대 고둥이다. 특이한 형태 때문에 들여온 듯 하여, 다듬어서 말띠꾸미개에 끼워 넣어 장식하는데 사용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조개국자의 재료인 고둥과 국자를 만들었때의 모습


금동제 야광조개국자

'야광조개'는 크고 광택이 아름다운 고둥으로 나전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일본열도에서 이 고두의 껍데기는 구멍에서 똬리의 방향을 따라 길게 도려내어 국자로 만들었다. 야광패 국자는 대가야의 왕릉인 고령 지산동 44호 무덤과 신라의 황남대총 북분을 비롯하여 금관총과 천마총에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신라의 것은 모두 국자의 가장자리에 특별히 금동제 테두리를 둘러 장식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일본열도에서 온 물품
황남대총에는 왜에서 온 물품이 있는데, 대부분 물건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일본열도 남쪽의 아열대에서 사는 고둥의 껍데기는 말갖춤을 꾸미는 재료와 금동으로 입술을 감싼 아름다운 국자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울러 곱은 옥의 재료인 경옥도 수입되었을 수 있습니다. 경옥은 비취라고도 하는데 한반도에서 산출되지 않습니다. 가장 가까운 채굴지는 일본 니이가타현 이토이가와 유역입니다. 곱은옥의 원류는 청동기시대에 천하석으로 만든 것이 있으므로 한반도가 분명합니다. 다만 신라무덤에 있는 경옥제 곱은옥은 광석 또는 완제품으로 일본열도에서 수입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출처: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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