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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관아

서울 세검정터, 조선중기 인조반정을 모의했던 곳

younghwan 2010. 10.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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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검정은 서울 성곽 북서문에 해당되는 창의문 바깥에 위치한 작은 정자이다.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아름다운 계곡인 백사실계곡에서 흘러내려온 홍제천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중기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인조를 옹립한 반군세력들이 거사를 모의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거사 후 이 곳에서 칼을 물로 씻었다는 것에서 세검정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정자가 언제부터 처음으로 세워졌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가장 최근의 기록으로는 영조때인 1748년에 새로 고치면서 세검정이라는 현판을 달았다고 한다. 그 뒤 1941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옛 기록을 참조하여 복원하였다고 한다. 세금정 부근 홍제천은 옛날 종이를 만드는 조지서가 있었다고 하며, 실록의 편찬이 끝난 뒤 사초들을 모아서 이 곳에서 씻는 세초작업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장소라고 한다.


서울 북악산에서 발원한 홍제천변 바위에 세워진 세검정. 'T'자형의 모양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이 정자는 1977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하며, 옛 그림에서 묘사된 것을 참조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세금정 아래의 큰 바위와 홍제천. 도심에서 가까운 계곡인 백사실계곡에허 맑은 물이 흘러내르는 명승지였다고 하며, 이 곳에서 조선시대에 실록편찬 작업이 끝난 후 사초를 씻는 세초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세금정 앞을 흐르는 홍제천과 세검정


여러 방향에서 본 세검정


19세기 화가 유숙이 그린 세검정 풍경.




 세검정은 홍제천 일대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지은 정저다. 예로부터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여 많은 문학작품의 배경이 되었다. 정자를 처음 지은 것은 언제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1748년에 고쳐 지으면서 세검정 현판을 달았다. 세검정이라는 이름은 칼을 씻고 평화를 기원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현재의 건물은 1941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겸재 정선이 그린 <세검정도>를 바탕으로 1977년에 복원한 것이다. 그림의 세검정은 정자 뒤로 나지막한 담장이 둘러져 있고 길 쪽에 문이 있으며, 개울쪽으로도 작은 문이 있어 지금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숙종대에 북한산성과 서울 도성을 연결하는 탕춘대성을 건설하는 등 이 일대가 서울의 북방관문으로서 중요성이 커지면서 무신들의 휴식처로 자주 이용되었다. 또한 부근에 종이를 만들던 조지서가 있어서 실록의 편찬이 끝나면 사용한 종이를 씻는 세초 작업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세검정 터는 경치가 좋은 계곡에 정자를 지어 자연을 즐기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잘 엿볼 수 있는 곳이며,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의 무대가 되었던 서울의 도성 밖 경승지이다. <출처: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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