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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순천 송광사] 보조국사 감로탑과 탑비

younghwan 2011. 1.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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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사 관음전 뒷편 언덕에 세워진 보조 국사 지눌의 감로탑이다. 보조국사 지눌은 오늘날 한국 불교의 중심이 되는 조계종의 정신적 지주이며, 고려말 무신정권기에 불교 개혁운동인 '정혜결사'를 일으킨 분으로 이 곳 송광사에 자리잡음으로써 송광사가 승보사찰로서 한국 불교의 중심이 되게 한 분이다. 

 이 감로탑은 고려후기에 만들어진 사리탑으로 2층의 대촤위에 연꽃무늬가 새겨진 둥근공모양의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사리탑은 둥근 공모양의 몸돌 등 고려후기 사리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지만, 만들어진 석재나 조각수법, 전체적인 비례 등의 조형미에 있어서는 통일신라나 고려전기의 사리탑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리탑은 승보사찰인 송광사와 조계종 불교를 대표하는 보조국사 지눌의 역사적 의미나 불교계에서의 위상으로 인해서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순천 송광사 경내 뒷편 언덕에 있는 보조국사 감로탑과 탑비.


이 부도탑의 지붕돌. 급격한 전각과 처마의 치솟음이 고려후기 부도탑의 양식을 잘 보여준다.


둥근 공모양의 부도탑 몸돌


2층으로 이루어진 사각형 모양의 기단석.


간소하게 만들어진 탑비. 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용장식이 조각된 머릿돌

송광사 설법전 오른쪽, 지금의 관음전 뒷뜰 언덕에 있는 불일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의 감로탑이다. 보조국사는 고려시대 송광사 16국사 가운데 제1세로 정혜결사를 일으킨 주인공이다. 당시 고려후기의 불교계에 새로운 정신개혁 운동을 전개한 선봉자로서 한 시대의 부패한 현실을 정의롭게 이끌고자 했던 종교지도자였다. 감로탑은 맨 아래에 2단의 정사각형 대좌를 놓고 그 위로 네귀퉁이에 각을 이룬 또 다른 대좌를 끼워 넣었는데, 이러한 형식은 매우 특이한 형식이다. 맨 아래 2단의 정사각형 대좌는 그 위에 있는 돌들과 석질이 다른 점으로 보아 1926년 이 탑을 해체복원하면서 새로 끼워 넣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 위에는 희미하게 연꽃무늬를 새긴 복련석이 몸돌을 받치고 있으며 그 위에 8각의 지붕돌과 머리장식이 올려져 있다. 이 감로탑은 보조국사가 고려 희종 6년(1210)에 열반하자 왕으로부터 ‘불일 보조국사’라는 시호와 ‘감로탑’이라는 탑호를 받았으나, 3년 뒤인 강종 2년(1213)에 세워졌다. 그 동안 송광사 경내에서 몇 차례 자리가 옮겨졌으나 지금은 원래의 위치에 있다. 맨 아래 바닥돌을 제외하고 거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데 특히 지붕돌의 급격한 전각과 처마의 귀솟음, 둥근 공모양을 하고 있는 몸돌의 모습은 고려 후기의 양식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송광사 보조국사 감로탑은 지눌의 역사적 위상이나 고려시대 사리탑으로서의 학술성 등으로 보아 가치가 있다. <출처:문화재청>


송광사 경내 동쪽편에 있는 탑.


기단부에는 팔부중상이 새겨져 있고, 그 위에는 연꽃모양의 대좌가 있다.


몸돌부분은 새로 만든 것으로 보이며, 맨위에는 사자상이 있다.


사찰입구에 있는 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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