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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 청동기/고조선실] 고조선과 한(漢),

younghwan 2011. 4. 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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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령식 동검과 한국형동검으로 대표되는 중국과는 다른 독자적인 청동기문화와는 달리 중국에서 고조선의 철기문화는 중국에서 이동해온 유력 세력들과 관계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여러 역사기록에서 기자의 한반도 이동, 연나라 출신 세력으로 추정되는 위만조선 등이 철기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조선을 대표하는 철기문화는 평양상리, 평양 동대원리, 황주 흑교리 유적을 통해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고조선 특유의 나무곽 무덤에서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나무곽무덤은 고조선 문화를 대표하는 것 중의 하나로 한국형 동검, 동기, 철제 칼을 비롯한 무기류 등이 부장품으로 출토되고 있다.  평양 주변 고조선 영역에서 나타났던 나무곽 무덤과 부장 유물을 고조선 멸망 이후에도 낙랑군 지역에서도 계속에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한사군 지역에서의 토착 배세력을 성격과 지위를 추정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또한 한강 유역에서도 이런 유물이 발굴되는 것으로 봐서 고조선 멸망이후 유력 세력들이 남하했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고조선 나무곽 무덤
고조선에서는 한국식 동검 문화를 바탕으로 철기 문화를 도입하였으며, 구덩이를 파서 나무곽 안에 나무관을 넣은 형식의 무덤을 만들어 썼다. 나무곽무덤은 낙랑군이 설치된 이후에도 사용되었기 때문에 고조선 멸망 이전과 이후의 나무곽무덤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우나 평양 상리, 평양 동대원리, 황주 흑교리 유적을 통해 고조선의 마지막 단계 문화를 추측해 볼 수 있다. 고조선은 긴 쇠칼, 쇠투겁창 등 발달된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그 세력을 떨쳤다. <출처:중앙박물관>

평양 상리 유적
칼.칼자루끝장식, 종방울, 마차 부속구로 사용된 을자형 동기.삿갓모양 동기 등의 청동기, 칼.투겁창.재갈.도끼 등의 철기, 화분 모양 토기와 배부른 단지가 출토된 나무곽무덤이다. 기존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발달한 철기 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배부른 단지


한국식 동검.칼자루끝장식,  삿갓모양 동기, 권총형 동기


종방울, 을자형 동기, 고조선시대에 마차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지배층의 권위의 상징으로 나무곽무덤에 부장품으로 많이 묻혀 있는 유물이다.


철제 칼,


철제 투겁창, 도끼, 재갈

고조선과 한
고조선은 중계무역으로 점차 성장하여 중국 한과 대립하였다. 고조선은 한나라의 대규모 침략에 맞서 1차 전쟁에서 승리하고 1년여에 걸쳐 겨룰 정도로 강성한 국가였으나 오랜 전쟁으로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 기원전 108년 멸망하였다. 평안도.황해도 지역에서는 낙랑군이 설치된 이후에도 고조선의 한국식 동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나무곽무덤이 유행하였다. 이를 통해 옛 고조선 지배 세력들이 자신의 기반을 상당 부분 유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평양 동대원리 유적
한국식동검, 을자형 동기, 통형동기, 청동 솥, 배부른 단지 등이 출토된 유적이다. 한국식 동검은 황주 흑교리 출토품, 배부른 단지는 평양 상리 출토품과 비슷하다. 나무곽무덤으로 추정된다. <출처:중앙박물관>


삿갓모양 동기


국자, 햇빛가리개살 꼭지, 오수전, 을자형 동기


한국식 동검.칼자루끝 장식, 투겁창

황북 황주 흑교리 유적
한국식동검, 칼자루끝장식, 투겁창, 을자형 동기, 삿갓모양 동기, 햇빛가리개살 꼭지, 국자 등의 청동기와 오수전 등이 출토된 유적이다. 대동강 유역 나무곽무덤에서 출토되고 있는 마차 부속구는 고조선에서 마차가 단순히 운송수단만이 아니라 신분을 상징하는 수단이였음을 보여준다. <출처:중앙박물관>


배부른 단지, 솥


통형 동기


수레굴대끝, 을자형 동기


한국식 동검

고조선 문화의 파급
북한강 유역에 있는 가평 달전리 유적 움무덤에서는 배부른 단지, 화분모양 토기 등과 함꼐 한국식 동검, 쇠가지창, 쇠도끼, 쇠칼 등이 출토되었다. 기원전 1세기대로 추정되는 고조선계 무덤과 유물이 일괄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화분모양 토기는 가평 대성리 유적 등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원전 108년 고조선의 멸망 이후 유이민들의 이동을 통해 고조선 문화가 남부지역으로 파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배부른 단지, 화분모양 토기


한국식동검, 칼, 안테나식 칼자루끝장식, 가지창


재갈, 고리자루칼, 도끼.낫


고조선의 시공간적 범위
기록상 고조선의 건국연대는 기원전 2333년이나 유적.유물을 통해 국가의 형성을 엿볼 수 있는 시기는 청동기시대이다. 고조선의 세력범위는 요령식 동검, 미송리식 토기, 탁자식 고인돌 등의 범위로 미루어 보아 중국의 랴오닝 지역과 한반도 서북 지역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조선의 중심지에 대해서는 랴오닝 지역 중심설, 평양 지역 중심설, 중심지 이동설이 제시되고 있다. 기원전 5세기 무렵 랴오닝 지역을 중심으로 했던 요령식 동검 문화가 한반도 이남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식 동검 문화로 교체되고, 기원전 4세기 말 ~3세기 초 연나라 장수 진개의 침입 관련 문헌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에 남한학계에서는 중심지 이동설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자료참조:
1. 중앙박물관
2. 다시찾는 우리역사, 한영우, 경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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