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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조선 유적_왕릉

한국민속촌, 베를 짜는 무명길쌈

younghwan 2011. 6.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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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시대 원나라 사신으로 갔던 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온 이래로 우라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었던 목화로 만든 무명베옷을 짜는 무명길쌈 도구들이 한국민속촌에 전시되어 있다. 무명은 조선시대 여자들이 했던 집안일에서 가장 중요했던 일 중 하나이다. 길쌈은 국가적으로도 상당히 중요시 여겨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여자들은 길쌈에 참여해야만 했던 것으로 보인다. 무명베는 가족들이 입었던 의복의 재료로도 중요했지만, 국가에 납부해야하는 세금, 물자의 거래를 위한 화폐로서도 중요한 기능을 했던 품목으로 산업혁명이후 서구의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면직물이 들어오기전까지도 그 역할을 잃어버리지 않아서면, 일제강점기 이후까지도 농촌에서는 오랜기간동안 무명길쌈이 존속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 시골출신의 나이드신 어른들이 베틀을 보면서 힘들었던 그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무명길쌈을 위한 도구로는 목화솜에서 씨아를 빼내는 씨아, 솜을 타내는 활, 솜에서 실을 뽑아내는 물레, 뽑아낸 실로 직물을 만드는 베틀 등 다양하면서도 여러가지 도구를 필요로 한다. 조선시대 거의 대부분 민가에서는 길쌈을 하기 위한 도구를 소유했으며, 여자들은 베를 짜기 위해서 많은 노동을 해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무명길쌈
무명은 목화솜에서 채취한 천연섬유이다. 목화솜을 씨아에 넣어 돌려서 씨를 빼내고 그 솜을 활 줄에 당겨서 고르게 타낸 다음, 타낸 솜을 수수깡에 밀어서 내공의 고치로 만들어 물레에 날아 실을 뽑는다. 이렇게 뽑아 낸 실은 실꾸리로 말아, 샛수 만큼의 실을 바디구명에 꿰면 날실이 되는데, 한필 길이의 날실에 풀을 먹여 잿불에 말려서 도토마리에 감아 틀에 걸어서 짜낸다. 짜낸 무명은 잿물에 삶고 헹구어 햇빛에 말린 다음 옷감으로 쓴다. 무명옷은 주로 서민들이 입었다. <출처:한국민속촌>

목화
목화는 고려시대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와 재배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목화에서 나오는 솜은 실, 무명천, 이불솜, 옷솜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특히 추위로부터 사람을 구한 아주 유용한 식물이다. 요즈음은 목화의 열매로 기름을 짜서 바이오 에너지에 쓰이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출처:한국민속촌>


면직물의 재료가 되는 목화솜. 지금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입고 있는 의복은 이 목화솜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씨아. 수확한 목화솜에서 씨를 골라내는 도구이다.


목화씨를 골라낸 솜을 모아서 만든 솜고치.


솜에서 실을 잣는 물레


물레가 전시되어 있는 방. 벽에 솜을 고르게 타는 활이 걸려 있다.


베틀은 명주.무명.모시.삼베따위를 짜는 직물기기로 목재로 만들어진 조립식기구이다. 직물을 짜는 직물기기로 현대의 직물공장과 그 원리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베틀의 세부명칭


영어로 셔틀이라고 불리는 북. 직물의 짜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속품이다.


베틀에서 실로 직물을 짜는 모습


여러가지 베틀 부속들이 걸려 있다.


베틀로 직물을 짜는 방. 보통 한옥에서는 주로 대청마루에 베틀을 놓고 짝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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