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프랑스(France)

[프랑스여행] 아비뇽 교황청 내부의 크고 작은 방

younghwan 2011. 7. 18. 16:27
반응형


 아비뇽 교황청은 1309년 교황 클레멘스 5세가 프랑스 아니뇽에 머물면서 1376년까지 7명의 교황이 머물렀던 곳이다. 아비뇽 교황청은 성당 건물이라기 보다는 중세 성곽의 모습을 하고 있다. 교황청 건물은 높이 50m의 거대한 석조 건축물로서 당대 최고의 견고함을 자랑하고 있으며, 외곽엔 5km에 이르는 외성에 의해서 보호를 받고 있다. 교황이 이 곳에 머물렀던 70년 동안의 시길를 바빌론유수에 빗대어 보통 아비뇽유수라고 부른다.

 아비뇽교황청은 아기자기한 건물 구조를 하고 있는 북쪽의 궁전과 웅장하면서도 어두운 분위기의 남궁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궁전은 교황이 떠난뒤 폐허로 방치되었고 성당을 구성하고 있던 많은 벽화와 성상들은 대부분 약탈되어 지금은 일부만이 건물 내부 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 건물은 19세기에는 감옥으로, 이후에는 군대병영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중세에 지어진 건물은 기본적인 형태에 있어서는 로마교황청 바티칸 박물관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다. 내부에는 예배당 등으로 쓰였을 것 같은 크고 작은 홀들이 있으며, 통로는 좁게 만들어 마치 미로같다는 느낌을 준다. 외부를 볼 수 있는 창은 그리 많지 않아서 어두운 느낌을 주고 있는 전형적인 중세풍의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아비뇽교황청 출입문. 요새로 세운 중세 성곽의 성문과 같은 기능을 하는 작은 출입문이다.


출입문을 들어서면 중정형태의 큰 마당을 볼 수 있는데, 정원수를 심지 않은 건조한 느낌의 마당과 내부의 높은 벽들만이 보인다.


아비뇽교황청 매표소


매표소가 있는 성문 옆 큰 방에서 볼 수 있는 벽화와 천정


아비뇽교황청에서 창문에는 벤치가 있어서 작은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매표소가 있는 방에 전시되어 있는 아비뇽교황청 내부를 장식하고 있었던 벽화.


아비뇽교황청 내부의 통로는 미로처럼 복잡하게 만들어졌는데, 로마교황청의 바티칸박물관과 비슷한 구조이다. 중세에 건설된 대성당이나, 성곽의 내부는 외부침입에 대비하여 통로를 복잡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는 좁은 계단


좁은 계단을 걸어소 올라가면 2층에는 아비뇽교황청 시절의 유물을 전시해 놓고 있는 큰 홀이 있다. 아비뇽교황청은 오랜기간 동안 약탈되었기때문에 남아 있는 유물을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시된 유물은 벽화, 내벽을 장식했던 타일 등이 있다.


아비뇽교황청 건물 모형. 높은 성벽, 크고 작은 망루, 예배당을 비롯한 크고 작은 방들과 중정으로 이루어진 중세 성곽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아비뇽 교황청 시절에 사용했던 작은 종.


옛 문서.


아비뇽교황청 벽면을 장식했던 성상인데, 많이 훼손되어 있다.


교황청 벽문을 장식했던 벽화.


내부벽면을 장식했던 타일. 이런 타일들은 대부분 약탈되어서 지금 아비뇽교황청 벽면의 고대유적지를 연상시킬 정도로 낡고 건조해 보인다.


문양이 새겨진 타일


바깥을 볼 수 있는 창가에는 대부분 벤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교황청 내에서 휴식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계단을 올라 북쪽편 건물로 들어오면 회랑형식의 넓은 통로가 있다. 이 곳이 아비뇽교황청에서 가장 밝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북쪽편 망루와 내부 정원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북쪽편 정원 중심으로 회랑형식의 통로들이 있다. 주로 이 곳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건물 내부의 큰 홀로 들어가는 출입문


벽난로같이 생긴 시설이 있는 이 큰방은 교황청에서 거실과 같은 기능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거실과 같은 큰 홀을 지나면 아비뇽교황청에서 가장 넓어 보이는 홀을 만날 수 있다. 건물 구조상 예배당인 아닌 것 같은데, 어떤 용도로 이 홀을 사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음.


바깥세상을 볼 수 있는 큰 창문.


첨탑으로 보이는 천정


벽화나 타일로 장식했었던 벽면은 대부분 훼손되어, 건물을 쌓았던 석조구조물이 드러나 있다.


큰 홀로 들어오는 출입문.


벽면 높은 곳에 있는 작은 창문.


2층에 있는 큰 홀


큰 홀 한쪽편에 있는 유물.


아비뇽 내부의 통로는 매우 불규칙적으로 만들어져서 마치 미로같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높은 천정이 있는 큰 홀이 여러 곳에 있다. 벽면들은 대부분 훼손이 상당히 심한편이다.


예배당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통로.


여러시대에 걸쳐서 보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건물 전체적으로 방치되어 왔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아비뇽교황청 남쪽편에 있는 예배당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보이는 넓은 홀. 한쪽끝에는 석재로 만든 제단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다.


큰 홀 한쪽편에 남아 있는 성상.


천정은 고딕양식의 중세에 세워진 성당의 천정과 비슷한 양식이다.


아비뇽교황청 큰 홀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비뇽 교황청 1층 회랑


아비뇽 교황청 동쪽편 출입문




크게 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