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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말농장(7월3주), 끝없이 계속되는 장마

younghwan 2011. 7. 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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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중순부터 태풍과 함께 시작된 장마가 4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장맛비가 오는 중에 잠시 비가 그친날에 밭을 가 보았더니 워낙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주위에 있는 논에 비해서 높은 곳에 있지만, 밭고랑에는 내린비로 빗물이 가득 고여 있다. 아마도 비가 그치면 고추에 탄저병이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작물들은 거의 4주동안 햇볕을 보지 못해서 꽃을 못피워서 그런지 열매들이 별로 매달리지 못하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기전에 매달렸던 열매들만 장맛비 속에서 조금씩 자라고 있다. 장마도 오고, 제대로 자라지도 못했던 감자도 이번주에는 수확을 했는데 상태는 별로 좋지 못한 것 같다. 장마가 오기전에 꽃이 많이 피었던 참외는 그런대로 열매들이 많이 열렸고, 피망 또한 그럭저럭 열매가 많이 달린 것 같다. 여름한철 피망은 제법 많이 먹고 있으며, 고구마와 들깨도 장마속에서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는 것 같다.


계속된 장마로 빗물이 고여있는 고추밭 사이의 밭고랑. 아무래도 탄저병이 생길것 같은 분위기이다.


계속된 장마로 지난달에 매달렸던 고추들만 달려있고, 새로 꽃이 피지는 못하고 있다.


가지는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다.


들깨는 옮겨 심어야 할 시기를 놓쳐서 그냥 두었더니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장마속에서 줄기를 뻗어가기 시작하고 있는 고구마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해서 아직은 줄기가 앙상한 토마토


탐스럽게 매달린 토마토.

 


장마속에도 참외가 제일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넝쿨속에는 크고 작은 참외열매들이 매달려 있다.

 


탐스럽게 매달린 참외

 


시금치, 쑥갓, 상추를 심은 밭고랑은 잡초밭처럼 변해 버렸다.


대파는 자라는 속도가 느린것 같다.


다른 지방에서는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는데, 우리밭의 옥수수는 이제 조금씩 제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감자를 캔 자리

씨감자 1박스를 심었는데 상태가 좋지 않은 감자 1박스만 수확했다. 올해 감자 농사는 완전 실패라 할 수 있다.


올해는 피망이 제대로 자라고 있는 것 같다. 매주 한줄기에 피망이 한두개씩은 매달리는 것 같다.


탐스럽게 매달린 피망


철망에 매달려 자라고 있는 오이. 햇빛을 보지 못해서 그런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으며, 열매도 많이 매달리지 않고 있다.


조그맣게 매달린 참외


잡초밭으로 변해버린 비닐하우스


둔덕에 심어둔 고구마는 이제 조금씩 제모습을 찾는 것 같은데 그래도 부실해 보인다.


잡초가 많아서 밭의 모습이 엉성해 보인다.


호박도 생각보다 빨리 자라지 못하고 있다.


7월 3주의 주말농장 전경


밭근처 논에서 자라는 벼.


7월3주 밭 근처의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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