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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주말농장(8월1주), 오랜 비로 잡초만 무성히 자라고...

younghwan 2011. 8. 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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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많은 비가 내린 올해에는 거의 대부분 작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다. 올해에는 나름 많이 심었던 고추에 탄저병이 돌아서 매달렸던 고추열매 대부분이 병이 들었다. 작년에는 약간 일찍 심어서 한번은 수확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이마저도 수확할 수 없었다. 작년의 경험으로 나름 농약을 열심히 뿌려 주었는데, 너무 자주 왔던 비로 어찌할 수가 없는 것 같다.

 토마토와 오이는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해서 그런지 열매도 잘 매달리지 못하다가 요즘들어서 토마토만 약간씩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한다. 한번 심어두면 끊임없이 줄기를 뻗어 나가던 호박조차도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나마 참외는 열매가 제법 열렸고, 고구마는 줄기를 뻗어나가고 있는데 이 또한 제대로 자랄지는 미지수이다. 올해에는 잡초도 열심히 뽑아주고, 제대로 가꾸어 볼려고 했는데 너무 잦은 비로 이또한 쉽지 않아서 지금은 밭 전체가 마치 잡초밭처럼 보인다.


6월부터 계속 이어진 비로 급격히 번지고 있는 탄저병. 비가 그치면 농약을 뿌려 주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고추들이 탄저병에 걸린 것 같다.


아직 겉모양은 멀쩡해 보이는 고추밭.


가지는 비가 많이 와도 그럭저럭 자라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들어서 부쩍 키가 크고 무성해진 들깨


고구마를 처음 심었을 때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했던 것 같았는데 어느새 줄기가 무성해졌다.


탐스럽게 매달린 토마토. 비가 많이 와서 꽃이 제대로 피지 못해서 열매들이 많이 매달리지 못하고 있다.



탐스럽게 매달린 노랗게 익은 참외


참외와 토마토를 심은 밭고랑

 


대파와 옥수수를 심은 밭고랑


감자를 심었던 밭고랑에는 잡초가 너무 무성해서 들어가기조차 힘들어 보인다.


지난주까지는 피망이 제대로 열렸었는데, 이번주부터는 이곳에도 탄저병이 돌아서 피망 열매가 병들기 시작하고 있다.


오이는 많이 심은 것 같은데, 철망에 심어서 그런지 줄기만 뻗어나고 열매는 잘 열리지 않고 있다.


한두개씩 이따금 열리는 오이.


지난번에 씨를 뿌렸던 상추는 다시 싹을 틔우고 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비닐하우스 내부도 잡초가 무성히 자라고 있다.


둔덕에 심어둔 고구마


바깥쪽에서 보면 잡초밭처럼 변해 버렸다.


근처 논에서 자라는 벼 (8월1주)


근처에 있는 논(8월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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