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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모선재(慕先齋), 조선중기 유학자 김장생의 선조를 모시기 위한 재실

younghwan 2012. 2. 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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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에 있는 조선중기 기호지방 유학자를 대표하는 사계 김장생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모시기 위한 재실인 모선재(慕先齋)이다. 재실은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은 한옥으로 전통 한옥 건물 중 현재까지 많이 남아 있는 형태 중 하나이다. 이 재실은 18세기에 후손들이 세운 것으로 인근에 있는 사계 김장생을 모신 돈암서원이 지어진 이후에 그의 조상들을 기리기 위해서 세운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2칸 규모의 민도리집 한옥으로 오론쪽 1칸은 부엌, 가운데 2칸은 온돌방, 왼쪽 1칸은 대청마루를 하고 있으며, 앞쪽에 툇마루를 설치하고 있다. 건물 왼쪽에 앞편 3칸의 방과 부엌으로 이루어진 별도의 건물이 있고, 출입문 솟을대문 양쪽은 광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유학자인 사계 김장생 집안의 재실이지만 그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재실이다.



논산 모선재 전경. 앞면 4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자형 한옥으로 앞면 4칸 규모이다.


대청마루를 왼쪽편에 두고 있으며, 가운데 2칸을 온돌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 앞쪽에 툇마루를 설치하여 방들을 연결하고있다.


건물 오른편 1칸은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부엌 윗쪽을 작은 정자처럼 꾸며놓고 있다.


지붕의 기와


솟을대문을 하고 있는 재실 출입문.


솟을대문 양쪽은 광으로 사용하고 있다.


모선재 오른편에 증축(?)한 것으로 보이는 앞면 3칸의 작은 건물.


논산 모선재


뒷편에서 본 논산 모선재 전경.



모선재(慕先齋),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사계 김장생의 할아버지인 김호와 아버지인 김계휘를 모시기 위한 재실(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려고 지은 집)로 재실 건립에 관한 기록이 없어 확실치 않으나 1700년대에 자손들이 세운 것이다. 김계휘(1526~1582)의 자는 중회, 호는 황강, 광산인이다. 1549년(명종4) 문과에 급제 후 승문원에 등용되었고, 1566년(명종21)에 중시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거쳐 대사헌.예조판서 등을 지냈다. 재실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에 민도리 집으로 정면 중앙 기둥 3개는 둥근 기둥을 사용하였고, 그 나머지는 모두 네모 기둥을 사용하였다. 구조는 오른쪽 옆 1칸을 제외하고는 모두 툇간 3칸을 길게 마루를 설치하였고, 맨 오른쪽은 부엌, 중간 2칸은 방, 맨 왼쪽 1칸은 대청이다. 전통적인 한옥 양식의 건물이면서도 재실로서 특이한 내부구조를 갖추고 있어 전통 한옥 재실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출처:논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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