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 (보물 488호)

younghwan 2012. 3. 16. 14:36
반응형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경내에 있는 고려시대 고승 혜소국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세운 비석이다. 혜소국사는 972년에 안성에서 태어나 10세에 입적하여 이 곳 칠장사에서 융철에게 요가법에 의한 수행방법인 유가행을 배운뒤 법천사에 머물렀으며, 목종대인 992년에 대사(大師), 문종대인 1049년에 왕사, 1054년에 국사를 지낸뒤 말년에 칠장사에 머물다 입적했다고 한다. 그는 칠장사를 창건하여 일곱악인을 교화했다고 사적기에 기록되어 있으나, 수행을 중시하는 선승(禪僧)이라기 보다는 밀교의 일종인 유가밀교의 고승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비는 받침돌인 귀부와 몸돌, 머릿돌이 따로 떨어져 있는 상태로 있다. 그의 행적이 새겨진 몸돌은 흑대리석으로 만들었으며, 옆면에는 길게 두마리의 용을 새겨놓고 있다. 이 비는 고려 문종 14년(1060)에 혜소국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글은 김현이 짓고 글씨는 민상제가 썼다고 한다.



안성 칠장사 경내 뒷편 언덕 비각에 모셔진 혜소국사비. 몸돌, 받침돌, 머릿돌이 따로 떨어져 있다.


혜소국사비 받침돌. 용의 머리를 하고 있는 화강암석재를 가공해서 만든 거북받침돌. 고려초기에 만들어진 다른 거북받침돌에 비해서 조각수법이 빼어나다고 할 수는 없고, 정형화된 느낌을 주고 있다.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는 거북머리


비석을 올려 놓았던 자리


거북 등짝에는 구름과 육각형 문양을 새겨놓고 있는데, 정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칠장사 혜소국사비 거북받침돌


비몸은 거북받침돌에 떨어져 있다. 흑대리석에 혜소국사의 업적을 새겨놓고 있는데 김현이 글을 짓고 민상제가 글씨를 썼다고 한다. 양쪽에 새겨진 쌍룡의 조각수법이 뛰어나다고 한다.


비석의 위쪽에 새겨진 글씨


비석에 새겨진 글씨가 아직도 또렷하게 남아 있다. 비석은 칼자국처럼 비스듬하게 갈라져 있는데, 임진왜란때 왜장 가토기요마사가 벤 자국이라는 전설이 남아 있다.


용모양이 조각단 머릿돌인 이수


머릿돌 위에 작은 돌을 올려 놓고 있다.



칠장사 혜소국사비, 보물 488호
혜소국사는 고려 광종 3년(972)에 출생하여 10세에 입산하였고 17세에 융천사에서 가르침을 받았으며, 고승으로 많은 사람의 추앙을 받았다. 대사는 말년을 칠장사에서 수도하며 이 절을 크게 중창하였고, 83세가 되던 문종 8년(1054)에 이 절에서 입적하였다. 이 비는 고려 문종 14년(1060)에 혜소국사의 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으로 글은 김현이 짓고 글씨는 민상제가 썼다. 비신의 높이는 241cm, 폭은 128cm이고 비신의 양측에는 쌍룡이 새겨졌는데 그 솜씨가 극히 뛰어나다. <출처:안성시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