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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딘타이펑(Din Tai Fung), 명동 입구 딤섬요리를 대표하는 중국음식점

younghwan 2012. 3. 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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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딤섬(Dimsum)은 한 입 크기로 만든 만두로 한문으로 점심(点心)이라고 한다. 약 3,000여년전 부터 중국 남부 광둥지방에서 만들어먹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대표적인 중국 남부지방의 만두라고 할 수 있으며, 홍콩을 대표하는 음식문화이기도 하다. 그 종류로는 작고 투명한 것을 교자(餃子), 껍질이 두툼한 북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포자(包子), 꽃모양을 하고 있으며 윗부분이 뚫려있는 마이(賣), 기름에 튀긴 춘권, 국물로 떠 먹는 것, 국수에 말아 먹는 것 다양한 형태의 만두가 있다.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만두를 많이 먹기도 했으며, 구한말 이후 중국인들이 만든 중국음식점에서도 만두를 많이 팔았기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화교들은 주로 산동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많았기때문 산동식 만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만두와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는 딤섬(Dimsum)은 중국에서 홍콩을 중심으로 한 남방식 음식이라서 그런지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즐겨먹었던 음식은 아니지만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홍콩을 여행하거나 유럽,미국 등 선진국 대도시 중국음식점에서 먹어본 경험으로 조금씩 알려지게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딤섬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한국에서 딤섬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으로 가장 잘 알려진 명동 중국대사관 골목 입구에 위치한 딘타이펑(Din Tai Fung)이다. 원래 이 골목은 중국대사관과 화교소학교를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을 형성하고 있던 것으로 예전부터 만두전문 식당들을 중심으로 중국음식점들이 많았던 곳이다. 하지만 딘타이펑은 예전부터 있었던 음식점은 아니고 대만의 유명 음식점의 체인점 형태로 2004년부터 영업을 한 음식점이다. 그런점에서 이 음식점의 딤섬은 대만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존의 만두와는 다른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딤섬전문 음식점이라 할 수 있다.



명동 중앙우체국 옆 중국대사관으로 들어가는 골목길 입구에 위치한 대형음식점인 딘타이펑(Din Tai Fung). 대만의 딤섬 점문음식점인 체인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2004년부터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중국대사관과 화교소학교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오래전부터 차이나타운을 형성하고 있던 골목으로 지금은 많이 쇠락한 느낌을 주고 있는 골목이다. 아마도 세계에서 차이나타운이 번성하지 못한 도시 중 하나가 서울일 것이다.


딘타이펑(Din Tai Fung) 간판과 주요 메뉴. 1993년도 뉴욕타임즈 선정 세계 10대 레스토랑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식당 입구


여러가지 다양한 딤섬메뉴가 있지만,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생각으로 딤섬세트를 시켜보았다.



이 집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샤오롱바오(小龍包)이다. 껍질이 두툼한 형태인 포자의 일종으로 고기만두라 할 수 있다. 딤섬요리답게 대나무로 만든 통에 쪄서 나온다.


두번째로 나온 여러가지 형태의 딤섬들. 속이 보이는 형태인 마오(賣)형태로 새우고기 샤호마이와 찹쌀고기 샤오마이, 투명한 경단 형태인  교자(餃子)가 있다.


국물을 떠먹는 스프형식의 딤섬.


새우로 만든 튀긴 형태의 딤섬인 춘권


반찬으로 나온 중국식 오이소배기와 짜사이


후식으로 나온 꽃빵


딘타이펑(Din Tai Fung) 식당 내부


선물로 팔고 있는 꽃방


집에 있는 식구들을 위해 포장으로 가져온 춘권


사오하이 콤비네이션(찹쌀고기와 새우고기)와 쪙쟈오 콤비미네이션(야채고기와 새우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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