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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탑_석등_범종)

경주 천군동 동.서 삼층석탑 (보물 168호), 보문단지 앞 마을 절터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 전성기 삼층석탑

younghwan 2012. 6. 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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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천군동 마을 농경지 가운데 남아 있는 보물 168호로 지정된 경주 천군동 동.서삼층석탑이다. 통일신라시대 가람배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전형적인 '두 개의 탑' 모습을 하고 있는 삼층석탑이다. 원래는 들판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39년에 목원한 것으로 통일신라 전성기 삼층석탑 형식을 하고 있다. 현재 동탑은 기단과 탑신만 남아 있고, 서탑에는 머리돌 장식이 일부 남아 있다. 머리장식이 남아 있는 서탑의 높이가 7.7m로 전성기 석탑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두개의 탑은 같은 양식을 하고 있는데, 2층의 기단부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려 놓고 있다. 통일신라 전성기인 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석가탑과 마찬가지라 기단부와 탑신 몸돌에 특할한 장식을 하고 있지 않으며, 탑신 몸돌 모퉁이에 기둥을 새겨 놓고 있다. 전체적인 비례와 웅장함에 있어서 전성기 석탑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다.

 이 석탑이 남아 있는 천군동사지는 경주 보문단지 중심에 있는 보문호수 남쪽편, 경주 엑스포공원 부근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천군동사지는 경주에 남아 있는 많은 절터 가운데 하나로 이 절이 처음 지어진 연대는 알 수 없으나, 남아 있는 2개의 석탑과 건물터 등을 고려해 볼 때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사찰로 보인다.



통일신라 전성기에 세워진 2개의 삼층석탑이 우뚝 서 있는 천군동 동.서삼층석탑이다. 뒷편으로 황룡사 목탑을 연상시키는 경주엑스포공원 전망대가 보인다.


기단부와 탑신만 남아 있는 동탑. 높이 6.7m의 이탑은 2층의 기단부 위에 3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져 있는 전형적인 통일신라 전성기 3층석탑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탑신을 받치고 있는 2층의 기단부는 1층은 낮게 2층은 높게하여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기단부 각면에는 기둥을 새겨 놓은 것 외에는 특별한 장식을 하고 있지 않지만 안정되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탑신과 몸돌은 각 1개의 돌로 만들어졌으며, 몸돌 모서리에 기둥장식을 새겨 놓고 있다.


목조지붕을 모방해서 만든 지붕돌


경주 천군동 사지 동탑


서탑은 동탑과 같은 통일신라 전성기 삼층석탑 양식을 하고 있으며, 머리장식이 일부 남아 있다.


단순하면서도 안정감을 주고 있는 기단부


탑신 1층 몸돌과 지붕돌


탑신 2,3층 몸돌과 지붕돌


천군동 사지 서탑


경주 천군동 동.서삼층석탑

경주 천군동 동.서 삼층석탑, 보물 168호, 경주시 천군동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의 3층 석탑으로 동서로 마주 보고 서 있다. 절 이름은 알 수 없고, 이중 기단 위에 세워진 일반형에 속하는 두 탑은 양식이나 규모가 같다. 높이 7.7m인 서탑은 탑꼭대기의 머리장식이 일부 남아 있고, 꼭대기 머리 장식이 없어진 동탑의 높이는 6.7m이다. 기단에는 면마다 네 개의 기둥새김이 있고,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 돌로 이루어져 있다. 지붕돌 밑면의 층급 받침은 5단이며, 처마선은 반듯하게 깎았는데 네 귀퉁이는 약간씩 틀려 있다. 아직 통일신라 석탑의 건실함을 잃지 않은 장중한 느낌을 주며 8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경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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