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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유적_고인돌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사적 268호), 아슐리안 석기가 발견된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지

younghwan 2012. 10. 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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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곡리선사유적지는 대표적인 구석기시대 주거유적지이다. 한탄강과 임진강 주변에는 파주 파주 주월리, 가월리, 장파리, 금파리 등 다양한 지역에서 구석기 유적들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한탄강변 강안대지에서 위치한 전곡리 유적지가 그 범위가 가장 넓다. 한탄강이 남쪽으로 굽이쳐 흐르고 지류인 차탄천이 서쪽으로 흘러 반도와 같은 지형을 하고 있어, 외부로 부터 공격을 막기에 용이하여 사람들이 정착해서 살기에 좋은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선사시대 유적지로서 실제 눈으로 보이는 유적은 그리 많지 않지만,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한탄강을 끼고 있어 자연 경관이 수려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공원같은 유적지이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에는 구석기 문화축제가 열리고, 제법 규모가 있는 선사박물관이 세워지는 등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유적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유적지는 1978년 주한미군 병사가 우연히 구석기 유물을 발견하여 1979년부터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세계 학계를 놀라게 한 유적지이다. 이곳에서 출토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동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유럽과 아프리카에한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기존 학설을 뒤집는 중요한 발견이었으며, 그 이후로 한반도와 일본에 비슷한 형태의 구석기 유물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발굴조사 결과 이 일대 유물들의 연대는 대체로 20만년 전후로 추정하고 있다. 이 일대에서 발견된 석기들은 개차돌, 차돌, 현무암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주먹도끼, 주먹자르개 등의 아슐리안형 석기를 비록하여 사냥돌, 주먹찌르개 등 큰석기와 긁개, 찌르개, 홈날 등 작은 석기들이 있다.

전곡리선사유적지는 한탄강변의 용암대지 위에 형성된 고인류의 점거지로서 1978년 주한미군 병사 그렉 보웬이 발견하고 1979년부터 발굴조사 되어 세계 학계에 알려진 구석기 유적이다. 여기서 발견된 동아시아 최초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1940년대 초 하버드 대학의 모비우스 교수가 제시한 찍개 문화권설을 결정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전곡리 유적의 석기들은 인근에서 채집한 석영 및 규암의 자갈돌로 제작되었으며 주먹도끼를 필두로 다양한 찍개와 가로날 도끼와 같은 대형 석기 및 부수적으로 만들어진 긁개와 소형 박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독특한 문화적인 특징 때문에 전곡리 유적의 연대는 전 세계 구석기 학자들의 다양한 관심을 끌어왔는데, 최초로 고인류가 점거한 시점은 중기 홍적세 후반기 혹은 그 이후로 알려져 있다.  <출처:문화재청>


연천군 전곡리 한탄강 북안의 평탄한 구릉에 위치한 사적 268호로 지정된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이다. 이 곳에서는 많은 구석기시대 유물들이 출토된 곳으로 출토지역의 범위가 상당히 넓다. 구석기 유적지로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와 같은 가시적인 유적은 찾아 볼 수 없지만, 넓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선사박물관과 유적발견 당시 모습을 재현한 표층전시관이 있어 한반도의 구석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곳이다.


구석기 유물들이 발견된 장소에서 당시 발굴 모습과 연대를 밝혀주는 표층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표층전시관 내부. 땅속에서 구석기인들이 사용했던 많은 유물들이 이런 형태로 발굴이 진행되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된 주먹도끼. 대표적인 아슐리안 석기로 기존에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되었는데, 동아시아에서는 전곡리 유적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세계학계의 주목을 받았었다.

주먹도끼
구석기시대 전기의 대표적인 석기로, 끝이 뾰족하고 전체적으로 타원형이다. 인류가 만들어 낸 최초의 정형화된 도구로, 호모 에렉투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손에 쥐는 부분을 제외한 가장자리 전체에 날카로운 날이 서 있는 주먹도끼는 여러 기능을 가진 연모이다. 큰 동물을 도살하여 가르거나, 땅을 파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손에 직접 들고 사용하므로 주먹도끼라고 한다. <출처:중앙박물관>


은대리성에서 내려다 본 전곡리 선사유적지. 한탄강 북안의 평탄한 현무암대지 위에 자리잡고 있다.


전곡리 유적지 앞을 지나가는 한탄강.


전곡리 선사유적지 들어가는 길


전곡리 선사유적지. 유적발굴이 끝난 넓은 지역에 잔듸밭과 숲으로 이루어진 공원을 조성해 놓고 있다. 실제 발굴된 것은 아니지만, 선사시대 사람의 생활모습과 집들을 재현해 놓고 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 발굴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토층 전시관. 전곡리 유적지 발굴 과정과 구석기 유적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유물이 발견된 넓은 지역을 공원으로 조성해 놓고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구석기 유물들을 형상화한 조각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멧돼지 뼈 등을 토대로 구석기인들이 멧돼지를 사냥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구석기시대 유물들이 발견된 곳으로 집터 등 가시적인 유적지는 없고, 유물이 발견된 장소를 공원으로 꾸며 놓고 있다. 구석기인들이 사는 모습을 다양하게 재현해 놓고 있다.


전시관 뒷편으로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곳은 구석기 시대뿐만 아니라 신석기시대까지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유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 곳에 전시된 집들과 생활도구들은 실제로는 신석기시대 이후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전곡리 유적지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잔듸밭에 앉아서 쉬고 있다. 이 곳은 구석기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공간이자, 넓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전곡리 선사유적지 입구 주변.


2008년 전곡리 선사유적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 포함되는 고구려군이 쌓은 요새인 은대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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