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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임진강, 연천과 파주사이 고랑포 주변 임진강 중류

younghwan 2012. 9. 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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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순왕릉이 있는 연천군 고랑포는 임진강 뱃길을 이용하여 큰 배가 왕래할 수 있는 임진강 수운의 종착점이자, 큰 여울목이 형성되어 있어 배를 이용하지 않고 강을 건널 수 있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교통의 요지이다. 임진강을 국경선으로 삼아 한강유역의 패권을 다투던 시기에는 이곳이 한강유역을 장악하기 위한 주요 교통로였기때문에 당시 유적들이 이곳에 남아 있다. 고구려가 쌓은 요새인 호로고루가 고랑포 부근 절벽위에 만들어져 있으며, 백제가 요새로 쌓은 육계토성이 고랑포 상류 방향 파주 주월리지역에 남아 있고, 신라와 당나라가 최후의 결전을 벌렸던 파주 칠중성 또한 이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임진강 중.하류 지역으로 철원에서 시작된 용암대지가 이어진 곳으로 곳곳에 절벽이 많고 경치가 아름다운 명소들이 있다. 고랑포 부근은 강이 깊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강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는 장소로 큰 비가 올때 강변에서 낚시와 야영을 하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를 가끔씩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임진강은 함경도 마식령산맥에서 발원하여 경기도에서 한강과 합류하여 황해로 흘러드는 길이 254km의 큰 강이다. 한탄강을 비롯하여 250여개의 주요 지류가 있으며, 산이 많은 상류지역은 산지하천을 하고 있고 주요 지천들이 합류하는 지점에 평지를 형성하고 있다.



임진강 수심이 얕아지는 중류지역이 시작되는 고랑포 부근 임진강. 강이 북쪽으로 굽이 흘러지나가기 때문에 북쪽은 절벽지대, 남쪽은 완만한 경사지를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고랑포는 배를 이용한 임진강 수운이 끝나는 지점으로 강물의 수량이 적을때는 수심이 얕아 걸어서 도하할 수 있는 여울목이 형성되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점이다.


옛 고랑포 나루터로 내려가는 길. 이곳에는 한국전쟁 전까지 큰배를 정박하면서 서해안의 새우젓 등의 해산물을 비롯하여 많은 물자들이 교역하던 장소라고 한다.


고랑포 부근 임진강 북안은 바위가 깍여서 절벽을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임진강은 삼국시대 한강유역 패권을 다투던 시기에 국경선 역할을 하던 고랑포부근은 군사들이 걸어서 임진강을 도하할 수 있는 중요한 지점으로 고구려군은 이곳에 호로고루성을 쌓고 주변지역을 장악하고 있었다.


호로구루는 임진강과 지천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삼각형 모양의 강안단구 평지에 세워진 고구려군의 요새이다.


호로구로 옆을 지나가는 임진강 지천


호로고루에서 내려다 본 고랑포 부근


강안 절벽을 이루고 있는 임진강 북안에 비해서 남쪽편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호로고루 성벽 위에서 내려다 본 상류방향.


호로고루와 남쪽편의 백제 육계토성과 파주 칠중성이 있는 지역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다. 상류쪽 파주 주월리 일대에는 백제 유계토성이 있고 그 남쪽에 파주 칠중성과 파주 일대에서 높은 산인 감악산이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 삼국통일전쟁때 당나라와의 전쟁, 한국전쟁에서도 매우 치열했던 격전지이다.


임진강 남쪽편 파주 적성면 일대


고랑포와 육계토성이 있는 주월리 일대 사이에는 지금도 임진강을 건너는 주요 교통로에 세워진 다리가 놓여 있다. 파주 적성면과 연천군을 연결해 주는 다리인 장남교이다.


장남교 주변에는 임진강 강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남쪽으로 임진강이 굽이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남쪽은 절벽이고 북쪽은 경사가 완만한 지형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야영을 하거나 강낚시를 즐기고 있다.


절벽을 이루고 있는 임진강 남안


장남교에서 임진강 상류 방햐으로 파주 적성면.주월리 일대에는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이 지역은 구석기시대부터 원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래된 주거유적들이 발견되는 곳이자, 백제가 쌓은 육계토성이 남아 있다.


고랑포와 함께 임진강을 거너는 주요 여울목이 형성된 파주 주월리 육계토성이 있는 임진강변. 이곳은 임진강이 북쪽으로 굽이쳐 흐르는 곳이다.


육계토성 앞을 굽이쳐 흐르는 임진강. 북쪽 강안에는 병풍처럼 절벽을 이루고 있다.


강안에 세워진 번지점프대


이 곳은 원래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지형이었으나, 지금은 적의 전차가 도하하는 것을 막기위하여 강안에 장벽을 쌓아 놓고 있다.


육계토성 앞 임진강으로 출입하는 출입문.


파주 칠중성이 있었던 중성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파주 적성면과 임진강 주변. 꽤 넓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다.

임진강은 북한의 두류산 계곡에서 발원하여 철원과 금화지역을 거쳐 남쪽으로 흐르면서 경기도에서 한탄강과 합류한 후 강화만을 통해 황해로 유입하는 강이다. 중상류지역은 경기도의 동북부와 황해도, 강원도의 험준한 산으로 둘려쳐져 있고, 총연장이 255.6km이고, 유역면적은 8,117.5㎢로 북한지역이 전체의 62.9%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파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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