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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Italy)

[로마] 포로 로마노(Foro Romano), 로마 제국의 정치.경제.행정의 중심지

younghwan 2012. 8.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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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로마제국의 정치.경제.행정의 중심지로 로마제국의 발상지인 팔라티노 언덕과 캄피톨리아 언덕 사이에 있는 유적지인 포로 로마노(Foro Romano)이다. 로마제국의 수도로서 기능할 하기 위해 세웠던 많은 신전들과 포럼, 원로원 의사당, 바실리카 등 공공건축물이 있었던 장소로 기원전 6세기 무렵부터 293년에 이르기까지 도심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티트스아치, 콘스탄티누스아시, 세베루스 아치 등 로마시대 원정을 떠났는 황제들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던 많은 개선문들 또한 이곳 포로 로마노를 향하고 있다. 포로로마노(Foro Romano)는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로마를 침략한 수많은 외부세력에게는 주요한 약탈의 대상이었으며, 로마에 세워진 카톨릭성당의 일부였던 건축물들은 일부 그 모습을 보존하기는 했지만 상당부분은 파괴된 채로 본격적인 발굴이 이루어진 19세기까지 땅에 묻힌채로 남아 있었다.

 19세기 이전에 묘사된 포로 로마노의 모습은 땅속에 절반 이상 묻힌 개선문과 폐허가 된 일부 건축물이 땅위로 조금씩 드러나 있다. 포로 로마노에 남아 있는 주요 건축물로는 캄피톨리아 언덕 아래 위치한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인 세베루스개선문을 비롯하여, 서쪽편의 베스티안신전(Temple of Vespian and Titus), 새턴시전(Temple of Saturn), 야누스신전(Temple of Janus), 디오스쿠오리신전(Tempio dei Dioscuri), 베스타 시전(Temple of Vesta) 등이 있으며, 공공집회 장소인 바실리카로는 줄리아 바실리카(Basilica Guilia), 막센티우스 바실리카(Basilaca of Maxentius), 에밀리아 바실리카 (Bacillica Emilia) 등이 있었으며, 광장이라고 할 수 있는 포럼으로는 Forum of Caesar, Forum of Augustus, Forum Piarium 등이 있다. 로마시대 공공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는 건축물들이 밀집해 있던 고대 로마제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유적이다. 그 중 'Basilica Guilia'는 로마의 공공 건축물 중 가장 중요한 곳으로 로마제국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가 이곳에서 열렸으며,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는 정부청사와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로마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신전 중 하나인 신성한 불을 지키는 베스타신전(Temple of Vesta) 또한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고대 로마제국의 정치.경제.행정의 중심지였던 포로 로마노(Foro Romano) 전경. 로마제국의 발상지인 팔라티노 언덕 아래에 위치해 있는 제국의 정부청사라 할 수 있는 Bascilica Julia를 중심으로 많은 공공집회 장소인 바실리카, 신전 등의 공공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다.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이래로 로마를 침략한 수많은 이민족들의 약탈대성으로 유적 대부분은 파괴되어 땅속에 묻혔다가 19세기 이후에 발굴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오늘날 로마를 찾는 관광객들이 로마제국의 번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유적지라 할 수 있다.


로마제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줄리아 바실리카(Basilica Guilia)는 로마제국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던 공공집회장소이자 정부청사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이 건축물은 포로 로마노의 남쪽편 팔레티노언덕 아래에 기원전 170년에 처음세워졌다고 한다. 이 바실리카에는 법정, 정부기관과 은행을 위한 사무실 등이 있었다고 하며, 정부기관 중 재판을 하는 법정으로서의 역활이 가장 중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바실리카의 남쪽편에는 벽돌로 쌓은 옛 건축물의 구조물이 일부 남아 있어서 바실리카의 원래 모습을 유추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볼때도 벽돌로 쌓은 상당히 큰 공공건축물로 보인다.


제국의 청사였던 줄리아 바실리카 뒷편에 있는 3개의 코린트식 기둥만 남아 있는 디오스쿠오리신전(Tempio dei Dioscuri)신전이다. 기원전 495년 로마가 로마 부근에 있었던 라틴연맹군을 무찔렀던 레릴루스호수 전투(Battle of Lake Regillus) 전투를 기념하여 세운 신전이다. 전설에 따르면 제우스와 레다 사이에 때어난 쌍둥이인 Castor와 Pollux의 도움으로 이 전투에서 승리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티베리우스가 2대 황제로 즉위하기 전인 기원후 6년에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3개의 기둥이 남아 있는 디오스쿠오리신전(Tempio dei Dioscuri)신전.


디오스쿠오리신전(Tempio dei Dioscuri)신전 뒷편으로는 로마에서 신성시 여겼던 베스타신전이 자리잡고 있다. 베스타신전(Tempio di Vesta)은 로마에서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로 코린트식 기둥으로 지붕을 받치고 있는 대표적인 원형 건축물이다. 베스타 여신은 처녀신으로 화롯불, 가정, 가족을 상징하는 로마의 신으로 그리스신화 헤스티아(Hestia)와 같은 존재이다. 현재 남아 있는 구조물은 20개의 코린트식 기둥으로 지붕을 받치고 있으며, 그 건축물의 직경은 15m정도이다. 지붕에는 화롯불의 연기가 빠져나갈수 있는 구멍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테베레강변 보아리움 포럼에 위치한 헤라클레스신전이 이 신전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어서 그 위치에 대해서 오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바실리카 남쪽편으로는 로마제국의 발상지인 팔라티노 언덕이 있다. 주로 황제나 귀족들의 거주지로 사용되었던 팔라티노 언덕 아래로 많은 공공건축물의 구조물들이 남아 있다. 아마도 중세 이후에 주거지나 요새건물로 사용되어 오늘날까지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마 공화정시대 민회가 열리던 집회장소인 코미티움(Comitium)이다. 로마시대 정치.행정의 중심으로 공화국시대에는 투표.평의회.재판 등이 열렀던 장소로 도시는 코미티움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광장 형태인 코미티움을 중심으로 원로원 집회장, 법정이자 집행부가 있었던 줄리아바실리카, 주요 신전들이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공화정시대에 평의화가 열렸던 광장이라고 할 수 있는 코미티움(Comitium)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라 할 수 있는 로스트라(Rostra)이다. 이 곳은 로마 공화정과 제국 시절에는 대중에게 연설을 할 수 있는 연단으로 코미티움 북쪽편 끝에 자리잡고 있다.


포카스기둥(Colonna di Foca)은 커미티움에 세워진 로마시대 기념비라고 할 수 있는 기둥으로 동로마 황제였던 포커스(Phocas)가 판테온을 카톨리성당으로 개조하여 교황에게 봉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원후 600년에 세운 기둥이다. 코린트양식의 기둥으로 높이는 13.6m이다.


코미티움 광장 한가운에에는 로마건국신화와 관련되어 있는 Lacus Curtius라는 구덩이가 남아 있아 있다. 구덩이 자체는 지금까지 남아 있지만, 그 역활에 대해서 크게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캄피톨리아 언덕의 로마시청사 뒷편으로는 새턴신전(Templum Saturni), 베스파시안 신전(Templum divi Cespaisani), 콩코드신전(Temple of Concord)이 자리잡고 있다. 로마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신전으로 로마인들이 매우 중요시 했던 신전으로 보인다.


새턴(Saturn)은 로마인들이 그리스신화에서 제우스에 쫓겨난 크로노스와 같은 신으로 여기는 신으로 농업의 신으로도 여긴다. 고대 로마인들은 크로노스가 제우스에 쫓겨 로마로 왔다고 여기며, 12월말 한해의 풍작을 바라는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이 신전은 기원전 497년에 처음 세워졌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현재의 신전은 기원전 42년에 재건축되었다가 기원후 283년 화재로 파괴된 것을 그 이후에 복구한 것이라고 한다. 포로 로마노에 남아 있는 건축물 중에서는 그 원형이 많이 남아 있는 편에 속하는 건축물이다.


캄피톨리아 언덕 로마시청사 뒷편에 몇개의 기둥이 남아 있는 콩코드신전(Temple of Concord)이다. 콩코드(Concord)는 로마의 여신으로 계약, 이해, 조화를 상징하며 그리스신화의 하모니아(Harmonia)와 같은 개념이다. 이 신전은 기원전 367년에 Marcus Furius Camillus)에 의해 처음 세워졌다고 한다. 이 신전은 여러 차례 무너졌던 것으로 기원후 7~10년에 티베리우스 황제에 의해 복구되었다고 한다.


캄피톨리아 언덕에서 포로 로마노로 내려가는 길.


캄피톨리아 언덕에서 포로 로마노의 코미티움으로 내려가는 길에 세워져 있는 세베루스황제 개선문.


포로 로마노 서쪽편에 위치한 캄피톨리아 언덕.


포로 로마노의 광장이라고 할 수 있는 코미티움 북쪽편에 위치한 공공건물인 에밀리아 바실리카(Bacillica Emilia)는 길이 100m, 너비 30m의 직사학형 건물로 양쪽에 2층으로 된 16개의 아치로 구성되어 있는 큰 건물이다. 이 바실리카는 기원전 5세기에 처음 세워졌으나 후에는 은행 등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여러 차례의 화재와 복구과정을 거쳐 기원후 22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구되었다고 한다. 이 건물은 포로로마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여겨졌다고 하며, 로마에서 상업.금융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보인다. 현재는 바실리카 건물을 지탱했던 기둥의 일부만이 남아 있다.


바실리카의 출입문인 아치와 벽돌로 쌓은 외벽의 일부도 남아 있다.


에밀리아 바실리카


에밀리아 바실리카와 코미티움 광장 동쪽편에 위치한 안토니누스 신전(Temple of Antoninus and Faustina)이다. 이 신전은 안토니누스 피우스(Antoniuns Pius) 황제와 그의 부인인 파우스티나(Faustina)를 위한 신전으로 안토니누스 황제때 짓기 시작하여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때 완성되었다고 한다. 이 신전은 후에 San Lorenzao in Miranda로 알려진 카톨릭 성당건물로 사용되 그 원형이 상당부분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한다.


로마시대 기둥을 비롯하여 신전 구조물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 안토니누스 신전(Temple of Antoninus and Faustina).


포로로마노의 코미티움 광장 북쪽편에 위치한 피스카리움 포럼(Forum Piscarium)이다. 이곳은 고대 로마의 베나리움 포럼이라 불렀던 여러 시장 중 생선을 주로 거래했던 곳이라고 한다. 생선을 팔던 상가들이 들어섰던 거리였던 것으로 보이며, 공공기관이었던 바실리카에 비해서 작은 건물들이 들어섰던 것으로 보인다.


생선시장이 들어섰던 피스카리움 포럼에 남아 있는 옛 건물들. 건물의 규모가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피스카리움 포럼(Forum Piscarium)의 건물터.


이 포럼 한쪽편에는 로마의 하수도를 지켜주는 여신인 Cloaciana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Shine of Venus Cloaciana가 있었다고 한다.


로마의 중요한 상업지역으로 벽돌로 쌓은 건축물들의 구조가 복잡해 보인다.


포로 로마노 가운데 지나가는 도로 아래의 건물터


대리석 바닥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볼 때 상당히 큰 규모의 건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포로 로마노 전경.

* 자료참조: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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