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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산성_읍성)

태안 백화산성,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백화산(해발284m) 정상에 쌓은 테뫼식산성

younghwan 2013. 4. 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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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태안군 조선시대 관아가 있던 태안읍 뒷편 백화산 정상에 석축을 쌓아서 만든 백화산성이다. 백화산 정상에 성벽을 둘러 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고려 충렬왕13년(1286)에 쌓았다고 하는데, 원래 산성이 있던 곳을 고쳐 쌓았다는 의견도 있다. 백화산성은 사방이 절벽으로 되어 있어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에 용이한 요새같은 지형을 갖추고 있다. 태안읍에 있는 관아와 가깝고, 백화산 정상이 해발 284m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 읍성의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하다. 서해안 해상교역로를 지키기 위해 태안반도 일대에 쌓은 성곽 중 제일 먼저 축성되었다고 한다. 고려말.조선초 서남해안에 창궐했던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원래 성벽은 백화산 정산부에 둘레619m 정도로 쌓았으나 지금은 정상주변 약 100m내외의 성벽만이 남아 있다. 백화산 정상부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고 작은 건물터가 남아 있다.

 백화산은 해발 284m로 그리 높지 않지만 태안반도에서는 높은 봉우리 중의 하나로 봉우리 남쪽 아래로는 관아가 있던 태안읍과 천수만, 동쪽으로는 서산 지역이, 동쪽으로는 경치가 빼어난 태안반도 서해안, 북쪽으로는 태안읍 부근까지 연결된 가로림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명승지가 많은 태안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로 백제시대 불상으로 국보 307호로 지정된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이 백화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태안 백화산성.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 성벽을 둘러 쌓은 테뫼식산성으로 원래는 둘레 700m 정도였으나 지금은 정상부에 약100m 정도만 남아 있다.

태안 백화산성,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해발 284m의 백화산 정상에 축조된 산성으로 대부분 붕괴되고 정상부근에 약 100여미터 정도만 남아 있다. 조선 초에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둘레 약 700m 정도의 성을 쌓았다고 전하나, 삼국시대의 산성을 고쳐 쌓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1471년(태종17)에 왕이 왜구의 침범으로 황폐된 태안군의 복구를 명하여 성을 쌓고 관청을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 성과의 관계는 분명하지 않다. 성안에는 소태라는 마을과 우물이 있었다고 전한다. 남아 있는 성벽의 높이는 2~3m내외이다. 소성현 때 읍성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출처:태안군청>


조선시대 관아가 있던 태안읍에서 보이는 백화산. 해발 284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하얀색 화강암의 바위산을 이루고 있어 백화산이라 불리는 것으로 보인다. 관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읍성의 성격을 갖고 있는 산성으로 고려말.조선초 왜구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쌓은 것이라 한다.


백화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태안 마애삼존불입상이 있는 태을암을 지나 정상부 바로 아래까지 도로가 이어져 있다.


백화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


등산로 주변으로 일부 남아 있는 백화산성 석축을 볼 수 있다.


해발 284m 백화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백화산 정상에서 자라고 있는 푸른 소나무


백화산 정상 아래에 남아 있는 봉수대. 동쪽으로 서산 북주산, 남쪽으로 부석면 도비산과 연락을 취하였다고 한다.


봉수대 아래에 남아 있는 백화산성 성벽. 현재 남아 있는 100m의 석축 중에서 그 보존상태가 제일 양호한 곳이다.


석축은 잘다음은 화강석으로 쌓았는데, 고려말.조선초 성벽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이다.


봉수대 아래 석축


석축이 많이 훼손된 동쪽 성벽


성벽 위에는 여장과 같은 방어시설은 설치되어 있지 않고 험준한 지세를 이용하고 있다.


해발 284m 백화산 정상


백화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봉수대와 건물터.


백화산 정상부에 남아 있는 글자가 새겨진 바위와 성벽을 쌓았던 돌무더기


태안읍 전경


태안읍 남쪽편 천수만. 바다가 태안읍 가까이까지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다.


태안반도 서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안흥성까지 이어지는 태안반도


태안 동쪽편 서산지역과 연결되는 지역


서쪽으로는 천리포, 만리포, 신두리 등 빼어난 절경이 많은 태안반도 해안과 연결된다.


태안읍 북쪽으로는 가로림만이 태안읍 부근까지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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