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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화성 제부도, 바닷길이 열리는 서해안 작은 섬

younghwan 2013. 4. 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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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부도는 화성면 서신면 대부도 남쪽편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서해안에서 바닷길이 열리는 섬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낮은 구릉과 주변 평지로 이루어진 섬으로 밀물때 1시간 정도 잠기기는 하지만 사실상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제도도 동쪽으로는 육지와 약 1.8 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고, 먼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서쪽 해안은 큰 파도가 몰고 오는 모래가 쌓여 있는 약 1km 정도의 백사장이 형성되어 있어 해수욕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밀물때를 제외하고는 바닷길이 열리는 자연현상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서해안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섬 중의 하나이다.

 제부도 위치한 남양만 일대는 삼국시대 신라가 중국 당나라와 뱃길을 열었던 당항성이 있는 지역으로 한.중.일 연안항로가 개설된 이래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조선시대 연안 항로를 통해 세금으로 걷어들인 곡식을 운반하던 조운선이 지나가던 지역인데 대부도와 화성 사이의 해협으로는 지금도 밀물때 1시간을 제외하고는 갯벌이 노출되기때문에 선박의 운항이 자유롭지 않아 배들은 제부도 바깥으로 돌아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제부도와 육지 사이의 뱃길이 막혀 있기는 하지만 남양만 일대에는 경기도 서해안을 대표하는 포구들인 궁평항, 전곡항, 탄도항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해안의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제부도 들어가는 길 입구. 제부도는 하루 두번 밀물때를 제외하고는 바닷길이 열리는 데 입구에 안전을 위해서 톨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제부도와 육지사이 바닷길은 1.8 km 정도이며, 도로로 포장되어 있어 자동차가 다닐 수 있다.


제부도와 육지를 연결해 주는 바닷길. 하루 2번 밀물때를 제외하고는 갯벌이 노출되기때문에 약 1.8km 폭의 넓은 수로를 배가 거의 운항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바닷길 주변으로 넓은 갯벌이 펼쳐 있다.


바닷길 남쪽편 넓은 갯벌 위로 제부도로 전기를 공급하는 철탑이 세워져 있다.


바닷길 북쪽으로 보이는 넓은 갯벌. 대부도 남쪽 누에섬과 바닷길에 세워진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제부도 입구의 바닷길


제부도 입구


제부도에서 관강객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 있는 섬 서쪽편으로 들어가늘 입구.


제부도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


섬 북쪽편 제부도선착장으로 들어가는 길.


제부도 북쪽편으로 보이는 누에섬 등대와 풍력발전기


제부도와 탄도사이 바다는 수심이 깊어서 그런지 많은 배들이 바다에 정박해 있다. 멀리 대부도 해안들이 보인다.


제부도 선착장 부근에 있는 작은 섬인 고도섬. 육지와 거의 연결된 섬이라 할 수 있다.


제부도 선착장으로 들어가는 길. 멀리 선착장 방파제와 등대가 보인다.


제부도 선착장 방파제와 등대


선착장에서 보이는 제부도와 탄도 사이의 바다. 멀리 전곡항이 보인다.


제부도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해안 관광지 중 한곳으로 선착장에 넓은 주차장을 조성해 놓고 있다.


밀물때가 되어서 바닷물이 막히기 직전에 많은 차들이 한꺼번에 빠져 나오고 있다.


제부도 바닷길 입구 남쪽 해안.


해안은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고 작은 무인도가 갯벌 중간에 떠 있는 것 같다.


제부도를 들어가는 바닷길 입구 식당가.


서해안 포구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식당가이다.


서해안 명물 바지락 칼국수


제부도 북쪽 전곡항에서 본 제부도 들어가는 바닷길 주변. 1시간전 밀물이 들어오기 직전과는 달리 바다 수위가 엄청나게 높아졌다. 제부도 바닷길에 가끔씩 자동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장면이다. 1시간전 넓게 펼쳐졌던 해안 갯벌들은 전혀 볼 수 없고 먼 바다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밀물이 들어왔을 때 제부도와 주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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