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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China)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청도잔교(青岛栈桥, 칭다오잔차오), 청나라가 19세기말 세운 항만시설

younghwan 2013. 12. 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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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칭다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청도잔교(青岛栈桥, 칭다오잔차오)이다. 독일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조차지로 얻은 칭다오만(Qingdao Bay) 해안에 세워진 길이 440m의 교량으로 해안에 바다로 직선으로 뻗어 있는 잔교이다. 근대 유럽의 항만도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 시설로 청나라 정부가 뢰순에서 군수물자를 공급받기 위해 세운 항구시설이다. 1차세계대전때 칭다오가 독일의 조차지였던 까닭에 폭격을 받아 무너진 것을 1931년에 복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잔교는 전체적으로 근대 서양의 항만시설과 비슷하고 지어졌지만 잔교끝에 중국풍 2층누각인 회란각(回瀾閣, 후이란거)가 세워져 있어져 중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잔교가 세워진 해안가 주변은 칭다오시의 구도심에 해당하는 곳으로 제국주의 시절 독일의 조차지로 독일총독부를 중심으로 많은 관청들과 교회, 주택들이 들어서 있던 곳이다. 잔교는 구도심내 중심 상업지역인 중산로와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잔교 주변 해안은 백사장이 일부 있어 해수욕장으로도 사용되기는 하지만  해안을 따라서 조성된 잔차오공원(栈桥公园) 산책도에서 소청도(小青岛)를 비롯하여 칭다오만 바다와 해안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구도심으로 들어가면 멀지않은 곳에 기독교당, 천주교당을 비롯하여 20세기초에 지어진 청도의 근대건축물들을 둘러볼 수 있다.


칭다오(青岛,Qingdao)의 명물인 잔교(青岛栈桥, 칭다오잔차오). 19세기말 청나라가 군수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칭다오만에 세운 서양식 부두시설이다.


서양식 부두시설인 잔교를 중국적인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는 정자이다. 회란각(후이란거,回瀾閣)라 불리는 2층 누각으로 이곳에서 보는 칭다오 구도심과 바다의 풍경이 아름답다고 한다. 지금은 수리공사 중이라 회란각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 그 모습만 살펴볼 수 있다.


고층빌등들이 솟아 있는 잔교 서쪽편 해안. 독일조차지가 있었던 구도심 서쪽편으로 최근에 최근에 재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잔교가 있는 칭다오만 해안 안쪽으로는 20세기초에 형성된 독일조차지역의 크고 작은 유럽풍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잔교 입구. 지금은 공사중이라 막혀 있다.


잔교 서쪽편 해안에는 넓지는 않지만 백사장이 조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약간 비슷하다.


백사장에 들어서 있는 기념품 노점


잔교 동쪽편 해안


해안 갯바위


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나무가 심어져 있다.


해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해안도로. 유럽풍으로 지어진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다.


해안가에 들어서 유럽풍의 건축물들. 20세기초에 지어진 것도 있고, 최근에 신축된 건물들도 있다. 호텔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세기초 독일 조차지역에 형성된 구도심은 도로가 바다방향으로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독일품의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 유럽 도시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잔교 동쪽편 소청도로 이어지는 해안


해안 도로에서 볼 수 있는 기념품을 파는 노점. 주로 조개를 가공해서 만든 장신구들을 팔고 있다.


잔교 뒷편 구도심. 독일풍의 2개의 탑이 있는 칭다오 천주교당이 보인다.


칭다오 구도심 신호산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칭다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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