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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특별전, 이슬람의 보물] 식물 무늬의 장식화, 아라베스크(The Arabesque in Islamic Art)

younghwan 2014. 1. 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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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미술이 로마를 계승한 비잔틴과 사산조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아 핵심적인 부분에서 이들 문화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어나 이슬람 미술만의 독특한 특징은 우상숭배를 엄격히 금지하는 종교적그리스.로마인 이유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미술에서 볼 수 있었던 사람이나 동물을 조각 등으로 사실적으로 표현했던 미술은 거의 볼 수 없는 반면에  아라베스크를 비롯하여 기하학적인 무늬을 조합한 문양 또는 아랍어로 쓴 코란문구 등이 건축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그림, 공예품 등을 장식하였다. 그 중 아라베스크(Arabesque)는 꽃.잎사귀, 넝쿨등으로 모티브로 만든 무늬로 이슬람 사원을 비롯한 건축물의 벽면을 비롯한 주요한 구성품, 코란 필사본, 공예품, 직물 등을 장식하고 있다.

식물 무늬의 장식화, 아라베스크(The Arabesque in Islamic Art)
꽃과 잎사귀, 식물 덩굴 등이 어우러진 아라베스크 무늬는 서예, 기하학 무늬와 함께 이슬람 세계의 건축물, 필사본, 공예품, 직물 등에 널리 사용되었다. 아라베스크라는 단어는 종종 아랍이라는 단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해를 받지만 사실상 이 용어는 양식화된 식물 모티브와 줄기 등을 뜻하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어 아라베스코(a rabesco)에서 유래하였다. 아라베스크 무늬의 기원은 고전 고대 후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동양적이라기보다 지중해적이다. 이슬람 예술가들은 자연을 양식화하여 표현하였다. 이는 무한한 창조력을 가진 시으로부터 부여받은 모든 것은 그 자체의 끊임없는 흐름을 가지며 아라베스크가 이라한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아라베스크 무늬는 이슬람 세계의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유산이기 때문에 이슬람 미술품에 표현된 아라베스크 무늬만으로는 작품의 제작 시기와 장소를 확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출처:중앙박물관>


총안, 인도북부, 16세기 후반, 사암, 무굴 제국의 전형적인 건축 재료인 붉은 사암으로 만든 총안이다. 윗부분에는 좌우대칭으로 '알라'라고 새겼다.
워터 슈트, 인도 북부, 17세기, 대리석, 워트 슈트라고 불리는 이 대리석 판은 정원의 수로에서 물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17세기 인도 북부 지역에서 제작된 이 워터슈트는 무굴제국의 궁전 정원을 장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중앙박물관>



직물, 터기 부르사, 16세기 전반, 비단.금속사, 실크 벨벳 직물에 2가지 형태의 둥근 소용돌이 무늬를 노란색, 주황색, 상아색의 화려한 금속 견사를 이용하여 장식하였다. 고도로 전문화된 기법으로 장식된 오스만 제국의 직물이다.
직물, 터키 부르사 또는 이탈리아, 16세기 전반, 비단.금속사.벨벳.면, 반쪽 팔메트, 튤립, 카네이션 등의 무늬를 넣은 벨벳 비단이다. 이 직물은 터키 부르사에서 생산되거나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스만 제국의 첫 번째 수도 부르사는 당시 직물 생산의 중심지였으며 수 세기 동안 국제 시장에서 베네치아와 경쟁관계에 있었다. <출처:중앙박물관>


직물(왼쪽). 직물(가운데), 터기, 17세기 전반, 비단.금속사, 오스만 제국에 의해 디반의 긴 의자에 놓는 쿠션 덮개로 사용된 직물이다. 무늬는 작은 튤립에서 펴져 나와 활짝 핀 카네이션을 엇갈리게 배열한 형태이다. 직물(오른쪽), 터키, 17세기 후반, 리넨.비단, 튤립과 톱니 모양이 달린 연꽃을 장식한 직물이다. <출처:중앙박물관>

어느 날 흘러내린 눈물은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맑고 투명하게 빛나리라. 그것이 타지마할이라네. 오, 황제여! 그대는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으로 시간의 마술에 걸려 버렸다네. 그대는 경이로운 꽃다발을 짜서 우아하지 않은 주검을 죽음을 모르는 우아함으로 덮어 버렸다네. - 타고르 - <출처:중앙박물관>


카펫, 인도 데칸 추정, 17세기 후반, 비단.피시미나(염소털), 날실은 비단, 씨실은 염소털로 만든 실인 파시디나로 짠 카펫으 조각이다. 노란 바탕의 이중 격자를 둘렀으며 사실적인 느낌의 꽃무늬를 꽃다발과 같은 느낌으로 반복 배치하였다.
직물, 인도, 15~16세기, 비단, 둥근 구획 안에 커다란 연꽃과 로제트 무늬를 배치하고 무늬 사이사이에도 연꽃 무늬를 장식한 직물이다.


1. 쿠란 필사본 삽화, 이란 서부 또는 이라크 추정, 13세기말~14세기초, 종이에 잉크.물감.금, 외곽 테두리에는 선명한 남색선으로 커다란 팔메트 넝쿨 무늬를 장식하였다. 내부는 삼단으로 구획하여 위 아래 구획에는 푸른색 배경에 흰색의 팔메트 넝쿨을 표현하였다. 가운데는 둥근 구획에 별모양의 도형을 장식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2. 쿠란필사본 삽화, 이란 동부, 11세기말~12세기, 종이에 잉크.물감.금, 기하학 무늬를 넣은 경계선 안에 화려한 아라베스크 무늬를 장식한 쿠란 필사본의 권두 삽화이다. <출처:중앙박물관>

기둥으로 떠받친 볼트를 수놓은 수많은 아치, 밤이면 반사되는 빛에 아치는 더없이 아름다워진다네! 그데여, 이들이 마치 하늘을 회전하는 행성 같지 않은가. 긴 밤을 지낸 후 새벽의 기둥이 어렴풋이 나타날 무렵 새벽의 빛조차 무색케 할 것 같지 않은가!
- 14세기 궁정시인 이븐 잠라크의 주문을 받아 석공들이 알람브라 궁전의 천장 아래 벽에 새겨 넣은 시구 중 - <출처:중앙박물관>


1. 잔, 이란, 9~10세기 초, 유리, 수직형 팔메트에서 뻗어 나간 장식 무늬를 사선으로 커트하여 장식한 유리잔이다.
2. 대접, 이란 동부, 9세기말~10세기초, 유리, 유리 대접 바깥 면은 사선으로 커트하고 반쪽 팔메트 무늬로 장식하였다. 대접 바닥 면에는 머리를 팔메트 모양으로 추상화한 상상의 동물을 묘사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3.병, 이란, 11세기경, 유리, 유리병 몸체에 도식화된 팔메트 넝쿨 무늬를 'S'자로 배치하였다.
4. 병, 이란, 10세기, 유리, 긴 목에 구연부는 넓게 퍼진 형태의 유리병이다. 몸체에는 도식화된 팔메트 넝쿨무늬를 커다란 'S'자로 표현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1. 대접, 이란 동부 니샤푸르 추정, 10세기, 도기, 백색 화장토 바탕에 검은색 팔메트 무늬를 위아래 대칭으로 표현하였다. 단순한 장식이 강한 눈길을 끄는 작품으로 이란 니샤푸르 공방에서 제작된 대표작의 하나이다.
2. 항아리, 이란, 12세기말~13세기초, 도기, 몸체 윗 부분에는 도식적인 팔메트 무늬를 방향을 바꿔가며 배치하고 그 사이사이에 작은 잎이 달린 줄기를 묘사하였다. 바탕은 투명한 터키 블루 안료를 바르고 무늬 부분은 검은 색으로 칠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1. 대접, 이란 중부 카산, 12세기 말 ~13세기 초, 도기, 대접 안쪽은 세 구역으로 나누어 반쪽의 팔메트 넝쿨을 장식하였다. 테두리에는 나스흐체와 쿠파체 문자를 무늬처럼 배치하였다. 대접 바깥 면에는 위 아래로 연결되는 도식적인 식물 넝쿨 무늬를 장식하였다.
2. 대접, 이란 중부 카산, 12세기말~13세기초, 도기, 대접 안쪽에 유려한 수초 넝쿨을 장식하였다. 검은색과 코발트 블루로 채색한 카샨지역의 대표적인 도자기이다. <출처:중앙박물관>


건축장식물, 이란, 14세기말 ~15세기 전반, 나무, 문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나무판이다. 좌우 대칭의 꽃과 잎이 달린 넝쿨 무늬를 조화롭게 양각하였다. 가장자리 테두리에는 새싹이 달린 것과 넝쿨 무늬를 도식적으로 배치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1. 대접, 이란 동부 가즈니, 13세기~14세기 초, 도기, 푸른색 대접 안쪽에 열매가 달린 식물 줄기가 중심에서부터 뻗어 나온 모습을 묘사하였다.
접시, 이란, 16세기경, 도기, 중심에는 도식적인 식물 넝쿨 무늬를 반복적으로 연결하고 테두리에는 2개의 넝쿨 무늬를 간격을 두고 배치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2. 대접뚜껑, 이란 동부 가즈니, 13세기~14세기초, 도기, 그릇 안쪽 중앙에 사람의 얼굴이 묘사된 태양무늬를 배치하고 가장자리에는 둥근 넝쿨 무늬와 팔메트 무늬를 장식하였다.
3. 대접, 이란 동부 가즈니, 13세기~14세기초, 도기, 대접 안쪽에는 로제트를 중심으로 뻗어 나온 줄기를 새겼다. 바깥 면에는 연꽃을 얕게 양각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1. 접시, 중국, 15세기초, 15세기 중국의 대표적인 청화백자 접시이다. 접시 중앙에 9개의 포도송이와 포도잎 장식을 하고 그 바깥에 12개의 작은 꽃송이, 가장자리에는 작은 꽃과 넝쿨 모양의 장식을 하였다. 굽에는 접시의 소유자였던 무굴제국의 황제와 21세기초 아프카니스탄의 군주 이름이 새겨져 있다. <출처:중앙박물관>


2. 접시, 터키 이즈니크, 16세기 후반경, 도기, 이즈니크에서 제작한 중국풍의 접시이다. 접시 안쪽에는 포도 넝쿨 무늬로 장식하고 그 주변에는 식물 무늬를 넣었으며 테두리는 중국풍의 파도 무늬를 장식하였다.
3. 접시, 터키 이즈니크, 1525~35년경, 도기, 이즈니크에서 제작한 중국풍의 접시이다. 중심에는 소용돌이 모양의 원 6개를 얇은 넝쿨 모양으로 장식하였다. 그 주변으로 8개의 중국풍의 구름무늬와 가장 자리에는 식물 넝쿨 무늬를 표현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1. 타일, 이란 동부 프린스육시아나, 14세기말~15세기 초, 별 모양의 타일로 중앙의 노란색 로제트 무늬를 중심으로 삼엽형과 사엽형 식물무늬를 장식하였다.


2. 타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15세기, 도기, 육각형 타일로 중앙의 여러 개의 꽃잎이 달린 로제트 무늬를 중심으로 여러 형태의 식물 넝쿨 무늬를 장식하였다.
3. 타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15세기, 도기, 육각형 타일로 가시가 있는 굵은 줄기와 가느다란 꽃과 잎이 달린 식물 줄기가 아래에서 위로 뻗친 모양을 장식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1.이즈니크 타일, 터키 이즈니크, 14세기 후반, 도기, 포도송이를 묘사한 타일이다. 16세기 후반 이즈니크 공방에서 토마토 빛의 붉은색 안료를 칠한 포도 송이가 매달려 있는 넝쿨무늬가 유행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2. 장식판, 터키 이스탄불 추정, 16세기. 칼집을 장식하는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식판에 반쪽 팔메트 넝쿨 무늬를 금으로 상감하였다.
3. 장식판, 이라크 모슬 추정, 13세기, 금.은.구리, 중세 금속 공예가 발달한 이라크 모슬에서 만든 청동제 장식판으로 종교 건축의 문을 장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꽃잎 모양의 원형 중앙에 "신의 위대함"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4. 허리띠 장식, 시리아, 9세기, 아칸서스 잎을 넝쿨 형식으로 양각하고 진주 모양의 테두리를 두른 허리띠 장식이다. 이 허리띠 장식 무늬는 로마와 비잔틴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출처:중앙박물관>


모서리타일, 이란 중부 카샨, 13세기 후반, 도기, 건축물의 모서리 장식용 타일이다. 불투명한 흰색 유약을 발랐으며 푸른 색 안료로 식물 무늬를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광택이 나는 짙은 갈색 안료는 재벌구이를 할 때 사용한 것이다. 장식적인 면에서나 제작 공정면에서 높은 기술 수준을 요하는 작품이다. <출처:중앙박물관>


총안장식물, 이란, 12세기, 도기, 건축물의 꼭대기나 난간의 총안 장식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도기는 터키 블루의 안료를 바르고 반쪽 팔메트 무늬를 조각하였다. 단순하지만 유연한 아라베스크의 곡선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출처:중앙박물관>


기둥머리, 스페인 코르도바 또는 메디나 알 자흐라 추정, 10세기, 대리석, 스페인 남부에서 제작된 대리석제 기둥머리이다. 양식적인 측면에서 비잔티움 혹은 고전주의 양식의 영향을 받았으나, 전형적인 코린트 스타일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출처:중앙박물관>


건축장식물, 요르단, 8세기 전반, 라임스톤, 요르단의 암만 성채 강당에서 발견된 건축 장식물이다. 반쪽 팔메트 무늬를 날개 모양으로 좌우에 배치하였다.
건축장식물, 이란 동부, 11세기말~12세기 초, 대리석, 대리석제 건축 장식물로 표면에 아치형 구획 속에 완전한 팔메트와 반쪽 팔메트 무늬를 반복하여 배치하였다. <출처: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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