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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China)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천후궁(天后宮), 선원들을 수호하는 여신 마조(媽祖, mazu)를 모시는 도교 사원

younghwan 2014. 1. 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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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다오(Qingdao) 구도심 잔교(青岛栈桥, 칭다오잔차오)가 있는 해안가를 산책하다보면 만날 수 있는 도교사원인 천후궁(天后宮)이다. 도교에서 숭상받고 있는 여신 중 하나인 마조(媽祖, mazu)를 모신 사원으로 독일 조차지로 개발된 항구도시 칭다오에서는 가장 오래되었고 내력이 깊은 곳을 명나라때인 1467년에 처음 지어졌다고 한다. 복건성을 중심으로 중국 해안지방에서 선원들의 숭상을 받고 있는 마조를 모신 천후전은 독일에 의해 개항된 이후 중국에서도 상하이, 텐진 다음으로 큰 항구인 칭다오와 지역적인 특징과 500년이 넘은 역사적인 내력이 더해져 칭다오 지방정부에서 관리하는 중요한 유적지이다. 오래세월 수리를 거듭해온 건물로 1996년 칭다오 지방정부의 지원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하며, 도교사원과 칭다오민속박물관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전체 1500 ㎡의 면적, 마조를 모신 사당인 천후전을 중심으로 동해용왕을 모신 용왕전, 재물신을 비롯하여 다양한 신들을 모신 전각과 민속박물관 전시실로 구성된 16개의 전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명나라때 세워전 도교사원 형태를 거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고려시대 이후 세워진 우리나라 사찰 또는 서원.향교와 건물 구성과 배치가 거의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천후궁(天后宮)에 모셔진 여신 마조(媽祖, mazu)는 당나라 현종대 복건성 보전현 임원이라는 사람의 딸로 태어난 임묵(林默,Lin Mo)이 신격화된 존재로 천비(天妃), 천후(天后)라고도 불리운다. 불교의 관음신앙과 연계된 도교의 신이다. 그녀가 태어난 복건성 보전현은 해상무역이 번성한 지역으로 배를 타고 나갔던 그녀의 오빠를들 구출했다는 일화를 남기고 있으며, 어려서 신통한 능력을 얻어 이웃을 고난에서 구해주었다고 하여 신선으로 여겨졌다. 역대 황제들은 그녀에서 천비(天妃)를 비롯한 수많은 칭호를 내렸으며, 전국 각처에 사당을 지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어부, 선원 등 바다와 관련된 사람들의 수호자로로 도교에서 옥황상제와 함께 가장 많은 숭상을 받고있는 여신이다. 이곳 칭다오를 비롯하여 텐진 등 대부분의 항구와 대만, 동남아 등지에까지 그녀를 모시는 사당이 세워져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여신이라 할 수 있다.

Brief of Qingdao Tian Hou Temple
Existing earlier than the city of Qingdao, Qingdao Tan Hou Temple was first built in 1467 (the 3rd year of Emperor Chenghua of Ming Dynasty). The temple is an excellent combination of the culture of Tian Hou and the coastal and sea folklore. With a history of over 500 years and typical national characteristics, this temple possesses both architectural value and historical value. Therefor the brilliant ancient building group is one of the major antique buildings  under the protection of the provincial government. It is also a vivid miniature of the development of the port of Qingdao. Thanks to a special fund allocated by the Municipal Government of Qingdao, the temple was restored in 1996 with the principle of restoring their original style and the Qingdao Folklore Museum was founded in the same year. With an area of 1500㎡ the temple contains a front yard, a back yard and 16 halls including the Hall of Tian Hou, the Hall of Dragon King, The Hall of Gods of wealth with the figures of Tian Hou (Heaven Goddess), Dragon Kings and the Civil and Military Gods of wealth. The other halls are the display halls of the Folklore Museum for the exibition of the culture of Tian Hou, folk arts and crafts and folklore. Tian Hou Temple is not only a famous tourist attraction in the center of the city of Qingdao but also a fascinating spot for the study of the folklore of the area of Qingdao. <출처:칭다오시청>


칭다오 도심 해안에 자리잡고 있는 천후궁(天后宮), 명나라때에 처음 지어진 도교사원으로 뱃사람들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마조(Mazu)를 모시는 곳이다. 지금은 칭다오시 민속박물관 역할을 겸하고 있다.


천후궁 출입문 문루 현판


천후궁 입구에 세워진 사자상


천후궁 문루 내부.


천후궁 고루와 종루


천후궁 문루를 들어서면 보이는 첫번째 마당. 가운데 중국을 상징하는 솥(鼎)이 놓여 있고, 양쪽에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마당 왼쪽편에 있는 도교 신을 모신 사당


사당 앞에는 천후궁 중건 내력을 적은 것으로 보이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마당 오른편에 있는 여신을 모신 사당


사당 서쪽편 정원으로 나가는 출입문


마당 좌.우에 패치된 앞면 4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중국풍의 벽돌로 쌓은 건물. 민속박물관 전시실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겨울이라서 그런지 문이 굳게 잠겨 있다.


마당 가운데 세워진 발이 3개인 솥(鼎)


천후전(天后殿) 마당 출입문과 양쪽의 전각. 천후궁은 전각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천후전 마당을 회랑처럼 건물들로 둘러싸고 있다.


천후궁 첫번째 마당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적힌 붉은색 팻말들이 걸려 있는 천후전이 있는 경내 마당. 가운데에 향을 피우는 제단이 있고 마당에는 두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천후전 앞 향을 피우는 제단

천후전(天后殿, Temple of the Goddess of Heaven)
The Goddess of Heaven, popularly called Ma Zu, was a maiden from Pu Tian, Fujian Province, named Lin Mo(960~987 A.D).  As a young girl she was clever, kind and helpful. It is believed that following her ascension, she has been floating over the sea and rescuing people from shipwrecks, so many temples have been built to worship her and consecrate her as Goddess of the Sea. The figure in this temple, which was consecrated in her home town, is 2.8 metres tall and was carved from the trunk of a camphor tree. <출처:칭다오시청>


중국을 비롯하여 대만,동남아지역까지 뱃사람들의 수호신으로 숭상받는 마조(媽祖, mazu)를 모신 사당이다. 마조는 하늘의 여신이라는 뜻의 천후를 비롯하여 많인 이름으로 불리는 도교의 여신으로 원래는 임묵(林默, Lin Mo, 960 ~ 987 AD)라는 이름의 복건성 출신의 처녀였다. 중국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그녀를 위해 사당이 세워졌다.


천후전 내부.


천후전 앞에 세워져 있는 중국종

용왕전(龙王殿, Temple of the Dragon King)
Dragon Kings, also called Drago Kings of the Four Seas, whose legend started at the beginning of Tang Dynasty, are said to inhabit the surrounding ocean and to control the weather and harvests. Originally, dragons were imaginary  sacred beings which man's fantasy created from ancient totems. According to the book Yue Ling Guang Yi, the 18th day of the eighth month of the Chinese lunar calendar is set aside for worship of the Drangon Kings of the Seas. The figure worshipped in this hall is Ao Guang Dragon King of the East Sea. <출처:칭다오시청>


천후전 옆에는 동해용왕 오광(敖廣)을 모신 용왕전(龙王殿)이 있다. 중국에는 당나라 시대부터 동.서.남.북 바다를 지키는 용왕을 숭상하고 있는데 용왕은 주변의 바다에 살며 날씨와 비를 제어 할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용왕은 고대의 토템에서 생성 된 가상 신성한 존재이다. 문헌에 따르면 중국 음력의 8 번째 달의 18 일을 용왕을 위한 제사를 올리는 날로 정해져 있다고 한다. 이곳에 모셔진 용왕은 동해용왕 오광이라
고 한다.


용왕전 내부에 모셔진 동해용왕 오광


용왕에 제물로 바쳐진 돼지머리. 우리나라 제사에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용왕전 앞에 세워진 비석





칭다오 민속박물관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는 전각


전각내부


천후전 마당에서 본 천후궁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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