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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고양 행주산성누리길(2), 한강변 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

younghwan 2014. 3.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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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고양시에서 행주산성 부근 한강변 철책선을 제거하면서 조성한 산책로인 한강누리길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출발하여 행주산성 남쪽편 언덕아래 산길을 따라서 약 4~5km 정도 이어지는 산길로 한강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이다. 

 행주산성누리길 산책로는 1~2명이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산길을 따라서 이어지고 있으며, 중간중간에 한강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가 있고, 숲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걷기에 좋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맞은편 개화산과 행주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팔각정초소전망대와 방화대교와 강서구 일대 한강변 경치가 아름다운 진강정이 있다. 약 4~5km에 이르는 행주산성누리길 중간에 국수로 유명한 행주산성 먹거리촌이 있어 중간에 잠시 들러볼 수도 있다.


행주산성누리길이 시작되는 한강변 고양시정연수원. 이것에서 출발하여 철책선이 있던 한강변 언덕길을 따라 행주대첩비 아래 진강정과 행주산성입구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3.7km(1시간30분소요)와 행주산성 전체를 한바퀴도는 코스가 있다.


행주산성누리길 안내


언덕으로 오르는 길


누리길에서 한강경치가 아름다운 팔각정초소 전망대로 이어지는 산책로 산길로 이어지는 길은 좁지만 숲속을 산책하기에 좋은 길이다.


행주산성 아래 한강양수장이 내려다 보인다.


팔각정 초소 전망대는 민족분단의 아픔을 보여주는 한강변 철책선의 초소건물로 사용되었던 역사적 산물이다. 이곳 팔각정 건물은 한강으로 들어오는 무장공비 등을 24시간 감시하던 초소 건물로 인근 초소건물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작전상 중요한 곳이었다. 철책을 철거하면서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통일.평화를 상징하는 교육 등의 목적으로 초소의 건물을 보수하여 전망대로 사용키로 하였다. 이곳에서 보이는 한강의 풍광은 인근에서도 유명한데 특히 한강 일몰과 함께 비추는 붉은 노을이 아름답다. <출처: 고양시청>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행주산성 맞은편에 위치한 개화산. 옛 양천현 공암진 나루가 있었다고 한다.


김포지역과 고양.파주지역을 연결해주는 행주대교


팔각정초소 옆에서 멋있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언덕을 따라서 내려가는 길. 탐방객의 안전과 한강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철조망을 남겨 놓고 있다.


한강변 절벽을 따라서 이어지는 산책길. 철조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부터 이어지는 순찰로에는 민물가마우지 수백마리(약200~400마리)가 정기적으로 휴식지로 이용되고 있고, 겨울철에는 오리류(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흰죽지 등)와 여름철에는 백로류(중대백로, 쇠백로, 왜가리 등)의 휴식지나 먹이터로 이용되고 있으며, 너구리나 삵, 고라니 등과 같은 짐승들이 이곳 순찰로를 이동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출처:고양시청>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행주산성 충장사가 있는 언덕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언덕을 오르는 길. 경사진 지형에는 안전설비를 세워놓고 있다.


행주산성과 무덤. 덕양산 기슭에 위치한 행주산성 밖에는 곳곳에 무덤이 자리해 있다. 대부분의 무덤들은 한강을 향해 남향으로 만들어 졌으며 무덤의 봉분도 일반묘소에 비해 매우 작은 규모이다. 일설에의하면 이 무덤들은 임진왜란 당시에 싸우다가 전사한 민.관군 병사와 여성, 승병들의 시신을 처음 묻은 곳이라 한다. 그후 시간이 지나면서 일제강점기에 지도면 행주지역의 공동묘지로 정해지면서 더욱 많은 무덤들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한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한강을 내려다보고 있는 많은 무덤에서 인생의 소중함을 느껴본다. <출처:고양시청>


충장사가 있는 곳에서 한강변 언덕을 따라서 산길이 이어지고 있다.


행주산성 언덕. 경사진 지형이 자연스럽게 성벽 역할을 하고 있다.


충장사에서 방화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진강정 아래까지 이어지는 산길.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한강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걷기에 좋다.


창릉천이 한강과 합류하는 곳에 위치한 진강정. 행주산성 정상, 덕양정과 함께 한강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행주산성누리길에서 본 풍경. 진강정 아래에 위치한 이곳의 풍경은 행주산성 내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한강과 방화대교가 막힘없이 보이고 왼쪽으로 북한산 자락과 대덕산, 인왕산, 안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관악산을 비롯하여 여의도의 고층빌딩과 국회의사당, 서울의 아파트도잘 보이는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은 오산 독산성을 출발하여 시흥을 거쳐 이곳 한강을 넘어 행주산성에 진을 치고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두었다. <출처:고양시청>


행주산성 아래 자유로와 한강고수부지. 멀리 상암동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 보인다.


진강정으로 올라오는 계단


산책로는 이곳에서 진강정을 통해 행주산성 정문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산길을 따라서 행주산성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


행주산성 아래 창릉천으로 내려가는 길


창릉천변 행주산성누리길 입구


창릉천은 북한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고양시 덕양구 신도동을 거쳐 행주산성 동쪽에서 한강으로 합류한다. 행주산성에서 천연해자 역할을 하는 하천이다. 급수탑처럼 보이는 낡은 콘크리이트 구조물이 우뚝 서 있고, 창릉천 옆으로 방화대교가 지나간다.


창릉천을 지나는 자유로와 방화대교


한강고수부지와 연결되는 다리


행주산성 아래로 이어지는 산책로. 걷기좋은 산책로는 일단 이곳에서 끝나고, 조금 걸어나오면 자동차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창릉천 지류로 해자역할을 했던 작은 하천


자유로 바깥쪽 길을 따라서 행주산성먹거리촌까지 걸어간다.


행주산성 먹거리촌 입구


행주산성 먹거리촌, 저렴하고 푸짐하여 잔치국수가 매우 유명하여 국수촌을 이루고 있다.


한강과 행호관어도, 행주산성 앞의 한강을 조선시대에는 행호(杏湖)라 부르기도 하였다. 이곳을 행호라 한 것은 행주산성 인근으로 창릉천이 들어오면서 강폭이 넓어지고 물살이 약해 마치 호수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741년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강 건너의 양천현감으로 있으면서 그린 그림이 '행호관어도'이다. 이 그림은 당시의 행주나루 인근에서 작은 배를 이용하여 고기잡는 모습을 그린것이다. 옛부터 행주는 웅어로 유명했는데 이 그림에서 어부들은 웅어잡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행호관어도"그림에서는 뒷편의 덕양산, 고봉산, 견달산, 심학산 등도 보인다. <출처: 고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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