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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부산 태종대, 남해바다를 대표하는 명승지

younghwan 2014. 3. 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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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종대는 부산항 남쪽 영도 동남쪽 해안에 위치한 언덕으로 부산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부산의 대표적인 명승지이다. 태종대는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 쉬면서 활을 쏘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동쪽 해안 절벽 아래 영도등대 부근 신선바위를 일컫는다. 속칭 '자살바위'로 불리는 신선바위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 우뚝 솟은 바위가 편평한 평지를 이루고 있어, 그 위에 앉아 바다풍광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공룡발자국을 비롯하여 남해안의 다양한 지질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지질공원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태종대라 함은 신선바위 부근의 빼어난 해안절경을 일컫는 말이지만, 공원입구에서 약 4.3km에 이르는 순환도로를 걸으면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풍경들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태종대 동쪽은 해발 250m 구릉을 중심으로 다양한 풍광이 펼쳐진다. 공원입구에서 남쪽 해안을 따라서 순환도로를 걷다보면 첫번째로 남해안에서 볼 수 있는 파도에 닳은 몽돌이 펼치진 자갈마당을 만날 수 있다. 자갈마당을 지나면 주로 해안을 따라서 순환도로가 이어지는데 이곳에 자라는 상록수와 12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종료의 낙엽수가 길 주위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숲너머로 푸른 남해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순환도로를 한참 걷다보면 날씨가 좋은날 대마도가 보인다는 태종대 전망대와 기암괴석과 해안절벽 경치가 빼어난 신선바위 일대에 도착한다. 해안 절벽 아래로 보이는 아찔한 풍경은 모자상이나 자살바위라 불리는 연유를 느끼게 해 준다. 하얀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진 해운대가 동해바다가 주는 풍경을 대표한다면,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은 남해바다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부산 태종대, 명승 17호, 부산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해안의 명승지로 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100m에 달하는 암석 절벽의 태종대는 울창한 수풀이 굽이치는 파도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태종대란 이름은 동래부지에 신라 태종 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이곳에 와서 활을 쏜 곳이라라 하여 이름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가뭄이 있으면 동래부사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이곳의 최고봉은 해발 250m이며, 일주도로의 남쪽에 있는 전망대에서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을 이름 나 있다. 등대를 중심으로 작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기암으로 된 바닷가에 이르게 된다. 등대 오른쪽의 평평한 바위는 신선이 놀았다는 신선바위이며, 그 위에는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돌로 변하였다는 망부석이 있다. 망부석 바로 뒤에 우뚝솟은 태운암은 모양이 기묘하고 괴상하다. 이곳에는 해송과 상록활엽수 외에 약 120종에 달한는 우뚝솟은 태운암은 모양이 기묘하고 괴상하다. 이곳에는 해송과 상록활엽수 외에 약 120종에 달하는 낙엽수가 있으며, 60여 종의 새들을 볼 수 있다. 좁은 장소에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다. <출처: 부산시청>


태종대 공원 입구.


부산 태종대 공원입구에 언덕을 오르는 길. 멀리 부산항 앞바다가 보인다.


태종대는 부산항 앞 큰 섬인 영도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명승지로 70년대 이전에는 군사시설이었으나, 공원으로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태종대는 동쪽 해안 절벽 아래에 위치한 영도등대 부근 신선바위 일대를 지칭하고 있으나, 약 4.3km의 순환도로를 돌며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해안도로는 남쪽편 해안을 따라서 신선바위를 지나고 태종사가 있는 고개를 넘어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온다.


태종대 공원 입구에는 4.3km 일주도로를 순회하는 꼬마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예전에는 자동차로 태종대 순환도로를 일주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걷거나 꼬마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태종대는 해안절벽과 바다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지만, 사철 푸른 상록수와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어 산책하기에 좋은 공원이다. 꼬마열차를 타고 명승지만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숲이 우거진 해안도로를 걸으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해안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공원입구에서 10여분을 걸으면 첫번째 명소인 자갈마당을 볼 수 있다. 먼바다에서 밀려오는 거센 파도에 닳은 몽돌이 깔려 있는 해안으로 태종대공원에서는 영도등대부근과 이곳에 자갈마당이 형성되어 있다. 태종대 주변 바다를 돌아볼 수 있는 유람선이 이곳에서 출발한다.


태종대 남쪽해안을 따라서 이어지는 순환도로


태종대에서 바다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첫번째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영도 남쪽 바다. 대형 화물선들이 바다에 정박해 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안도로


순환도로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


해안 절벽을 따라서 이어지는 순환도로


태종대의 두번째 명소인 전망대.


맑은날 멀리 대마도가 보인다는 태종대 전망대 내부.


전망대 앞에 세워진 모자상, 모자상은 세상을 비관하여 전망대에서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여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1976년에 설치하였다고 한다.


전망대


태종대 명소인 신선바위가 있는 해안으로 이어지는 순환도로


신선바위와 영도등대 입구 꼬마열차 정류장


태종대 신선바위와 영도등대가 있는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 다양한 상록수들이 자라고 있어 겨울에도 봄같은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해안으로 내려가는 숲길


영도등대는 1906년에 처음 설치되어 부산항 앞 바다를 밝혀오고 있는 등대이다. 최근에 새로운 등대시설로 교체하면서, 자연사박물관을 설치하는 등 관광명소로 탈바꿈하였다. 등대를 지나 신선바위와 해안으로 내려갈 수 있다. 태종대의 대표적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태종대 신선바위와 망부석바위. 옛날 신선들이 이곳 바위에서 놀았다고 하여 신선대라고 부르며,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서 쉬면서 활을 쏘았다고 해서 태종대라고도 부른다. 안쪽에 있는 망부석은 여인이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낭떠러지가 아찔해서 속칭 '자살바위'라고도 한다.


영도등대 뒷편 순환도로는 절벽위를 지나고 있어 바다경치가 아름답다.


순환도로에서 내려다 보이는 영도등대


태종대 동쪽끝으로 이어지는 순환도로


순환도로 바깥쪽에 자라는 나무들


해안을 따라 연결되는 순환도로가 공원입구로 방향이 바뀌는 고갯길. 이곳에 오래된 매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문을 닫고 있다.


태종대 공원 안에 있는 작은 사찰인 태종사로 들어가는 길.


태종사 들어가는 길에 있는 영도 유격부대 전적비. 한국전쟁 당시 북한으로 침입했던 유격부대들이 이곳 태종대에서 훈련하였다고 하며,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위한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영도 유격부대전적비
이곳 태종대 지역은 한국전쟁 당시 함경남.북도, 강원도 북부 지역의 반공 애국 청년들로 편성된 영도유격부대(1950년10월~1952년12월)의 맹훈련과 결연한 출동이 이루어졌던 전적지입니다. 나라와 겨례의 위난을 구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계급도 보수도 없이 동해 북부 3도에 침투하여 특수전을 전개, 수많은 전과를 올리다 목숨을 바치신 순국 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비를 세움.<출처; 국가보훈처>


태종대 공원 안에 있는 작은 사찰인 태종. 남방불교를 추종하는 사찰로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부처님 사리를 모시고 있다.


태종사에서 공원입구로 이어지는 순환도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을 지나는 순환도로


멀리 태종사가 있는 언덕이 보인다.


태종대 공원 순환도로를 일주하는 꼬마열차


태종대공원 입구 부근 순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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