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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여주 신륵사, 들어가는 길과 사찰 풍경

younghwan 2013. 4. 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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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남한강 북쪽 강변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신륵사는 고려시대 남한강변 뱃길과 육로를 부근에 있었던 고달사를 비롯한 많은 사찰들 중 하나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이들 사찰들이 경제적 기반의 상실과 숭육억불정책으로 대부분 폐사되었지만 신륵사는 오늘날까지 그 명성을 사찰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사찰이다. 신륵사는 남한강 뱃길에서 중요한 나룻터 중 하나였던 조포나루를 끼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말.조선초 명망이 높고 조선왕실과 인연이 많았던 나옹선사가 입적한 사찰로 조선초기 여주로 옮겨진 세종대왕 영릉을 지키는 원찰로서 왕실의 보호를 받았기때문 크게 번창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여주 신륵사 일대는 여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남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1960년대 여주대교 건설되기전까지 조포나루는 이 지역에서 남한강을 건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으며, 조포나루가 있던 신륵사 입구는 많은 주막들이 들어서 있던 번잡한 곳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관광지로서 여주도자기 엑스포가 열렸던 도자기 축제장을 중심으로 관광단지가 형성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신륵사 일주문을 들어서 입구의 번잡함은 없어지고 신륵사 경내까지 이어지는 길은 남한강변을 내려다보면서 산책하기에 좋은 길이다.


여주 도자기엑스포가 열렸던 장소에 조성된 전시장과 공원을 지나는 길


여주 도자기엑스포가 열렸던 도자기전시장과 공원을 지나면 신륵사 입구임을 말해주는 일주문을 만날 수 있다. 일주문은 최근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일주문을 지나면 남한강변으로 조성된 신륵사로 들어가는 길을 만난다. 원래 이곳은 남한강 4대 나룻터 중 하나인 조포나루가 있었던 곳으로 많은 주막들이 있었다고 한다.


신륵사 앞을 흐르는 남한강


신륵사 입구 비석들


신륵사 들어가는 길. 길이 넓고 남한강 방향으로 뚫려 있어 경치를 보면서 걷기 좋은 길이다.


신륵사 전경. 길에서 높지 않은 곳에서 위치하고 있지만,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고려말.조선초 명성이 높았던 나옹선사가 이곳에서 입적하면서 크게 중창한 사찰이다. 신륵사는 조선초기 세종대왕 영릉이 여주로 옮겨지면서 신륵사가 원찰로 지정되어 성종대에 크게 중창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사찰로 들어가기 전 몸과 마음을 씻는 작은 샘물


신륵사 입구 범종각


범종각은 범종, 법고, 목어가 있는 앞면 3칸 규모의 큰 건물이다.


신륵사 주불전인 극락보전이 있는 경내. 마당에는 조선시대에 만든 대리석 다층전탑이 있고, 마당 앞쪽에는 향나무 2그루가 심어져 있다.


신륵사 강당인 구룡루. 조선시대 관아에 지은 누각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강당건물이다. 구룡루는 설법을 강론하는 강당건물이지만 사찰을 찾은 신도들이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구룡루에 올라서면 남한강의 빼어난 경치와 조포나로를 오가는 배와 사람들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구룡루 앞에서 내려다 본 남한강. 지금도 남한강을 오가는 황포돛배를 볼 수 있다.


수령 600년된 은행나무


2008년 여름


사찰 앞에 세워진 비석


사찰 안쪽으로는 신륵사의 이정표가 되었던 벽돌로 쌓은 다층전탑과 남한강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작은 정자인 강월헌이 있다.


2008년 여름 강월헌


신륵사 앞 마당


강월헌에서 내려다 보이는 신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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