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에 에도시대를 대표하는 공간인 니조성(二条城)이다. 도쿠가와가 세키가하라 전투에 승리한 후 쇼군으로 교토에 거처할 공간으로 세웠다. 일본 천황이 거처했던 궁궐인 어소(御所)에서 서남쪽으로 1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니조성은 동서 500 m, 남북 400 m의 직사각형 형태로 혼마루(本丸)를 중심으로 바깥쪽에 니조마루(二丸)를 두고 있으며 혼마루와 니조마루 사이와 니노마루 바깥에 해자가 있다. 교토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일본 다이묘들의 성곽과는 달리 규모도 크지 않고 방어시설도 견고하지 않은 편이다. 니조성은 전역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니노마루 어전은 국보로, 다른 건물 등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에도시대 쇼군의 거처로 교토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이었던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