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에 있는 임제종천룡사파 본산인 덴류지(天龍寺)이다. 남북조시대 (1345년) 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해 천룡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사원의 중건을 위해 막부에서 천룡사선(天龍寺船)이라는 무역선을 명나라에 파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에 세워졌던 전각들을 여러차례의 전란과 화재 등으로 소실되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현재의 건물들은 19세기 메이지유신 이후 다시 지어진 것들이다. 덴류지는 참선과 수양을 중시하는 선종 사찰로 수행공간인 대방장(大方丈)을 중심으로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주요 전각으로 법당(法堂), 다보전(多宝殿) 등이 있다. 주변에 2곳의 천황릉이 있는 등 천왕과 연고가 많은 사찰이다. 덴류지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대방장과 소겐치(大方丈と曹源池) 정원이 유명하며 일본 국가 명승과 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