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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 6

일본 가가와현 리쓰린공원(栗林公園)

일본 에도시대 각 번(藩) 다이묘들이 영지에 조성했던 다이묘정원(大名庭園) 중 하나인 다까마스시 리쓰린공원(栗林公園)이다. 다카마쓰성(高松城)에서 남쪽으로 2 km 정도 떨어진 시운산(紫雲山) 동쪽 에 6개의 연못과 13개의 동산을 배치해 정원으로 조성했다. 문화재로 지정된 정원으로 단풍, 철쭉, 소나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수목들이 사계절 아름당운 정원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공원은 남정(南庭)과 북정(北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남정은 에도시대에 조성한 전통 회유식 다이묘정원(回遊式大名庭園)이며 북정은 근대 이후에 조성한 현대식 정원이다. 동문을 통해 공원을 출입할 수 있으며 동문을 들어서면 상공장려관 광장과 북호(北湖)를 볼 수 있다. 북호와 서호 사이에는 에도시대 다실(茶室)로 지어진 초가 지붕을 하고 ..

일본(Japan) 2021.01.29

일본 가가와현 고토히라궁(金刀比羅宮)

불교와 신도가 융합된 일본의 신불합습(神仏習合) 신앙을 잘 보여주는 시코쿠섬 가가와현 조우즈산(象頭山) 고토히라궁(金刀比羅宮)이다. 진언종 사찰이었던 우즈지(松尾寺)에 속한 신사로 전국에 있는 고토히라(金毘羅権現)를 모신 신사의 본궁이라 할 수 있다. 에도시대 중기 고토히리를 숭상하는 신앙이 널리 퍼지면서 많은 신도들이 찾았다. 신사는 십일면관음상이 모셔진 본당보다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19세기 이후 해상교통의 수호신으로 여겨졌으며 어부, 선원 등 바다와 관련된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고 한다. 19세기 메이지유신 때 신불분리령(神仏分離令)으로 불교사찰은 없어지고 스토쿠텐노(崇徳天皇)를 모시는 신사로 바뀌었다. 조우즈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참배객들은 1368개 계단을 걸어 올라간다. 사찰 건축물 형식의 ..

일본(Japan) 2021.01.26

일본 가가와현 젠쓰지(善通寺)

일본 시코쿠 88개소 순례 사찰 중 75번째인 젠쓰지(善通寺)이다. 일본 진언종을 연 홍법대사 구카이(空海)가 태어난 곳으로 고야산, 교토 도지(東寺)와 함께 홍법대사 3대 성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사찰은 홍법대사의 아버지가 창건한 사찰인 동원(東院)과 홍법대사 탄생지인 서원(西院)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내에 4곳의 부속암자인 탑두가 있으다. 홍법대사 구카이(空海,774 ~ 835년)는 일본 헤이안시대 승려로 이곳에 태어났다. 천태종을 연 사이초(最澄)와 함께 견당사로 당나라를 다녀온 후 중국 밀교를 들여와 일본 진언종을 열었다. 교토 도지(東寺) 등에서 활동했으며 고야산에서 입적했다. 동원은 가람(伽藍)이라고도 부르며 당나라 장안에서 홍법대사가 머물렀던 청룡사(青龍寺)를 참조하여 지어졌다. 오층목탑, ..

일본(Japan) 2021.01.21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성(高松城)

일본 에도시대 시코쿠섬 사누키국을 통치했던 다카마쓰번(高松藩) 관청이 있었던 다카마쓰성(高松城)이다. 항만에 바닷물을 끌여들여 해자를 조성하고 성을 쌓은 대표적인 수성(水城)으로 울산애 있는 울산왜성과 비슷한 형태이다. 임진왜란 직전인 1590년에 축성되었으며 메지유신이후 천수각이 해체되었으며 관청 기능을 잃으면서 공원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대 66만평이었던 전체 면적도 현재는 1/8 정도로 축소되었다. 성벽은 천수각이 있던 혼마루를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해자는 3중 구조였다. 해자는 바닷물로 채워졌으며 비상시 배를 타고 해자를 통해 바다로 빠져 나갈 수 있는 구조이다. 동북쪽에 쓰키미 망루(月見櫓)와 동남쪽에 와타리 망루(艮櫓)가 남아 있다. 산노마루(三丸) 안쪽에는 지역을..

일본(Japan) 2021.01.16

일본 가가와현 야시마지(屋島寺), 시코쿠지방 사찰

일본 시코쿠 88개소 순례 사찰 중 84번째인 야시마지(屋島寺)이다. 시코쿠섬 관문이었던 야시마섬 정상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일본 진언종에 속한 사찰로 공해대사가 현재의 위치로 사찰을 옮기면서 천수관음상을 본존에 안치했다고 한다. 일본 3대 너구리로 꼽히는 둔갑너구리(太三郎狸)를 모시는 신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시코쿠섬 앞을 흐르는 바다풍경이 아름답다. 본당 옆에는 일본 3대 너구리를 손꼽히는 야시마 둔갑너구리(太三郎狸)를 모신 신사(蓑山大明神)가 있다. 일본 진언종을 열었던 홍법대사가 이곳에서 길을 잃었을 때 노인으로 둔갑하여 안내했다는 전설을 비롯하여 많은 전설들이 전해오고 있다. 본당 앞 마당에는 있는 전각으로는 대사상(大師像)을 모신 대사당(大師堂), 삼체당(三体堂), 천수당(三体堂) 등이 ..

일본(Japan) 2021.01.14

일본 가가와현 야시마신사와 시코쿠무라(四國寸)

일보 시코쿠(四國) 지방 관문 다카마쓰시(高松市) 야시마(屋島)지역에 있는 야시마신사(屋島神社)이다. 에도시대 지역 번주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위해 건립했다고 한다. 신사의 규모는 크기 않지만 산중턱에 터를 잡고 있어 계단을 통해 오를 수 있으며 신사 입구에서 주변 지역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신사 입구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마을인 시코쿠무라(四國寸)가 있다. 주변지역에서 올멱온 에도시대부터 메이지시대까지의 민가, 산업시설, 등대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야시마(屋島)는 에도시대까지 섬이었으며 한반도에서 큐슈를 거처 오사카에 이르는 해상 교통로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섬의 규모 남북 5 km, 동서 약 2 km로 정상은 292 m이다. 정상부에는 일본이 백강전투(663년) 패배 이후 방어를 위해 쌓은..

일본(Japan)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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