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story Traveling
반응형

근대_현대 건축 138

육군박물관,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대표적인 군사박물관

육군박물관은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박물관으로 1956년에 육사기념관으로 처음 개관했다가 1966년에 군사박물관으로 이름을 바뀌면서 군사전문박물관으로 바뀌었다. 빅물관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군사관련 유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세총통(보물845호), 대완구(보물857호), 블랑기자포(보물861호), 조흡왕지(보물1126호), 부산진순절도(보물391호), 동래부순절도(보물392호) 등이 있다. 박물관은 조선시대 무기류들인 칼, 활, 노(弩), 각종 화포, 조선시대 군사관련 문서들과 임진왜란의 기록 등 조선시대 유물들과 한국전 관련 유물,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1985년에 개관한 현 박물관 건물은 우리나라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3층의 원형 건물로 약 ..

안성 구포동성당, 한옥과 서양식 건축양식이 섞여 있는 초기 교회건축물

안성 구포동 성당은 프랑스 선교사 안토니오 콩베르신부가 1901년경에 안성시 중심부 안성향교 아래편 전망좋은 곳에 민가를 매입하여 처음세워졌다고 한다. 원래는 민가건물을 사용하다가 1922년에 한옥부재를 이용하여 현재의 건물을 건축하였다고 한다. 건물에 사용된 목재와 석재들은 인근 보개면 동아리에 있던 누각식 강당인 동안강당의 자재 등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콘크리이트 외장을 하고 있는 현대식 본당을 새로 지어 사용하고 있다. 이 성당을 세운 콩베르신부는 프랑스에서 포도를 들여와 안성일대에 보급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건물구조는 앞면 5칸, 옆면9칸의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라틴십자가형 건물배치를 하고 있으며 전면부(Facade)는 종탑과 출입구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한옥자재를 이..

연세대 언더우드家 기념관, 언더우드 일가가 거주했던 서양식 주택

연세대를 설립한 언더우드일가가 살았던 연세대학교 서쪽편 언덕 아래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 서양식 주택이다. 지상1층, 지하1층에 다락방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전형적인 미국식 주택양식을 하고 있다. 앞면은 한옥기준으로 4~5칸, 옆면은 2칸 정도의 규모로 일반주택보다는 약간 큰 편이며, 외장은 연세대학교의 초기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주변에서 많이 볼 수있는 석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연세대 설립자의 3세인 원일한씨가 최근까지 살았던 사저로 그의 사후에 한국사회에 기증을 했으며, 현재는 언더우드 일가가 연세대학교를 설립.운영하고 선교활동을 벌렸던 기간 동안의 유품들을 전시하고 언더우드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언더우드 일가는 영국출신으로 1872년 미국으로 이민한 가족으로 선교활동에 많은 노력을 ..

서울 운현궁 양관, 일제가 흥선대원군 손자 이준용에 지어준 서양식 저택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운현궁 양관은 흥선대원군의 손자 이준용의 저택으로 일제가 한일합방 이전인 1907년도에 지어준 건물이라한다. 원래 이 곳은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의 뒤뜰에 해당하는 곳으로 별당격인 아재당과 정자인 영화루, 은신군.남연군의 사당이 있었던 자리로 이들 건물들을 헐고 일제가 한일합병에 앞서 왕실인사를 회유하기 위해서 만들어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그후 의친왕의 차남이 이우의 소유가 되었다가 해방후인 1946년부터 덕성학원에서 소유하게 되어 현재는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건축양식은 한국은행, 총독부청사 등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건축했던 많은 현대식 건축물들과 비슷하게 바로크 건축양식을 모방해서 만든 건물로 외형적으로 화려하면서 곡선이나 타원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의 건..

서울 배화여고 생활관, 20세기초에 지어진 선교사 주택

종로구 필운동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배화여고는 1898년에 설립된 배화학당을 계승하고 있는 학교이다.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 학교 생활관은 1916년에 현재의 자리로 배화학당이 이전해 온 해에 선교사 주택으로 지어진 건물이라 한다. 현재 배화여고가 있는 자리는 이 곳은 필운대라고 불리는 곳으로 백사 이항복의 집터와 '필운대'라고 바위에 새겨진 글씨가 있다. 조선시대 중인들의 많이 거주했던 인왕산 자락 아래 웃대라고 불리우던 마을에서 이정표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배화여고 생활관은 선교사를 위해 지어진 건물로 반지하와 다락방이 있는 서양식 건축물이다. 외관은 붉은 벽돌과 서양식 기둥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붕은 한옥의 기와지붕을 사용하고 있어 서양 건축물과 한옥의 주택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

건축가 김중업이 80년도에 설계한 연희동 단독주택(Espress Haus)

서울 연희동 주택가에 위치한 건축가 김중업이 80년대에 설계했다고 하는 3층 양옥 단독주택이다. 오래전부터 붉은 벽돌로 성처럼 쌓은 이 집을 보면서 참 잘지은 주택이구나 생각했는데, 건축가 김수근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김중업이 설계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지하1층에 지상3층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 곡선형을 이루고 있으며, 창호가 많지 않아 약간 어두운 느낌을 주고 있는 주택이다. 원래는 주거용 주택이었으나, 최근에 약간 수리를 한 이후에 커피전문점으로 바뀌어 있다. 건축가 김중업은 평양출신으로 부산대학교 본관, 서강대학교 본관 등을 설계했으며, 국내에서는 70년대에 필화로 공백기가 있어서 그런지 작품은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한다. 60년대에는 석굴암 복원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서울대학교를 비..

고성 화진포 이기붕 별장

강원도 고성 화진포호수와 동해의 경계를 이루는 화진포해수욕장의 울창한 소나무숲에 있는 이기붕별장이다. 1920년대에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사용된 건물로써 해방이후 북한 공산당의 간부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유전이후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씨의 부인 박마리아의 개인별장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1999년 7월 역사안보전시관으로 개수하여 관람객에게 공개되고 있는 건물이다. 이 건물은 해안가 언덕에 세워진 김일성 가족이 애용했던 별장인 '화진포의 성'과 비슷한 성격의 건물로 이 건물이 먼저 지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단층건물로 이승만별장과 마찬가지로 방과 거실의 구분이 거의 없이 만들었으며, 외벽은 계곡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몽돌처럼 생긴 매끈한 석재로 마감하고 있다. 내부는 침실, 책상과 응접실..

고성 화진포의 성, 김일성 가족이 애용하여 '김일성 별장'으로 널리 알려진 건물

고성 화진포 해안에서 조망이 제일 빼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는 '화진포의 성'이다. 이 건물은 원래 예배당으로 사용하던 건물인데 해방후 북한정부가 귀빈휴양소로 운영하면서 김일성 가족이 묵었던 곳이라 해서 '김일성 별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 독일 건축가 베베가 예배당으로 건축한 건물이다. 이 건물에서는 동해안 바다, 화진포 해안 모라사장, 화진포 호수와 멀리 백두대간의 높은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건물옥상에 올라서면 사방에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 건물은 계곡에서 볼 수 있는 몽돌같은 돌들로 외벽을 마감한 2층 건물로 현재는 기념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건물 1층에는 통일관련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고, 2층에 북한이 휴양소로 운영하..

고성 화진포 이승만 전대통령 기념관 (옛 별장터)

고성 화진포 호수의 명소 중 하나인 이승만 전대통령이 사용했던 별장이다. 현재의 별장건물은 폐허로 철거되었던 것을 복원한 것이라고 하며, 이승만 전대통령 기념관 건물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건너편에 있는 북한의 김일성 가족이 애용했던 별장 건물과 마주하고 있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장소이다. 원래의 별장 건물은 27평규모로 침실과 집무실, 거실로 구성되어 있는 소탈한 규모이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에 육군에서 만든 건물로 원래의 건물이 남아 있었다 하더라도 역사적 의미 외에는 건축물로서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힘든 건물이다. 옛 별장 건물은 복원되어 침실과 집무실, 거실에 옛날 사용하던 집기들이 놓여져 있어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위쪽에는 2007년에 개관한 이승만 ..

원주 舊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 (등록문화재)

조선시대 강원감영이 있었던 원주 도심부에 위치한 옛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 건물이다. 1934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일본 금융기관인 조선식산은행 건물로 원주에서 맨처음 생긴 은행이라고 한다. 강원 감영 동쪽편에 위치한 원주 구도심 중심부는 객사를 중심으로 강원감영 관아건물이 들어서 있었던 곳으로, 교육기관이 들어섰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상업지구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건물은 단층 건물로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 초기에 세워졌던 서구식 건물과는 달리 외관은 서구식이지만 외벽은 모르타르로 마감하는 등 일제강점기 후반부에 많이 나타나는 공공건물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다. 지금 이 건물은 제일은행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원주지역에서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일제강점기 흔적을 보여주는 근..

옛 공주읍사무소 건물, 일제강점기 지방 금융기관 건물

충청감영이 있던 공주읍 구도심에 있는 근대건축물로 옛 공주읍사무소 건물이 있다. 우체국을 비롯하여 여러 공공기관들이 밀집된 지역에 위치한 이 건물은 1920년에 지어진 것으로 원래는 충남금융조합연합회 회관으로 신축되었다고 한다. 공주가 옛 충남도청 소재지였던 까닭에 일제강점기에 설립되기 시작했던 금융기관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는 붉은 벽돌로 쌓은 2층 건물로, 전면에는 19~20세기초에 세계적을 유행했던 굵은 기둥에 로마시대 건축을 모방한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공주읍사무소로 오랜기간 사용되다가 지금은 특별한 용도없이 기념물처럼 비워놓고 있다. 공주읍사무소 건물로 사용되었던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 붉은 벽돌로 쌓은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지만, 전면에는 로마시대 건축물에서 ..

공주 금강철교,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철교

공주는 고대 이래로 서울과 호남지역을 연결해주는 육로와 금강수로가 만나는 교통의 중심지였다. 공주에서 금강을 건너는 나루로는 웅진이라고 불리는 곰나루가 있었고, 공산성 공북루 앞에 있었던 공식적인 나루가 있었다. 구한말을 지나면서 수로에 비해서 육로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서 공북루 앞 나루터에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나무다리가 1910년대에 건설되었고, 1930년대초에는 강물의 수량증감에 대응할 수 있는 배다리가 있었다고 한다.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공주 금강철교는 1933년에 준공된 교량으로 철교에 주로 이용하던 철교를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 도로교로 건설된 특이한 예다. 철골로 아치를 만들어서 만든 다리의 형태는 서울 한강교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아마도 비슷한 시기에 건설된 것이 아닐까 생각..

공주 중동성당, 붉은 벽돌을 쌓아서 만든 고딕양식의 성당

공주시 옛 도심 언덕 위에 자리한 천주교 공주 중동성당이다. 1930년대에 세워진 이성당은 서양 중세 때 유행하던 고딕건축 양식 건물로 성당건축물로서는 평이한 외관을 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목조건축물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성당 건축물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붉은 벽돌로 쌓은 외관에서는 벽돌의 질감과 느낌이 잘 드러나 있으며, 아치형 창문과 현관 출입문의 아치는 하늘로 솟아 오르는 느낌을 주는 중세 고딕양식 성당의 건축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본당 건물 옆에는 같은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붉은 벽돌로 지은 사제관이 있다. 이 사제관은 일제 강점기에 많이 지어졌던 서구식 주택처럼 지은 2층 건물로 단순하면서도 본당건물과 일체감을 주고 있다. 이 성당은 건물규모는 그리 크지 않..

공주 중학동 구 선교사가옥

공주시 중학동 산중턱에 세워진 공주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서양식 주택건물이다. 이 건물은 1921년 미국 감리교 소속 선교사 사택으로 지어진 주거용 건물이다. 붉은 벽돌로 지은 3층 건물로 반지하로 지어진 지하층을 비롯하여 지붕층까지 다양하게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도시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거용 건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서양식 주택이다. 근대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어서 등록문화재 233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선교사 사택은 공주지역 주택가에서 약간 떨어진 산 중턱에 세워져 있어서, 전망이 상당히 훌륭하다. 주택 앞쪽으로는 옛 공주시의 중심지인 충청감영과 충남도청이 있었던 자리인 봉황산 자락 아래의 공주사대부고를 중심으로 공주 도심이 내려다 보이고 멀리 북서쪽으로 무녕왕..

서울 화랑대역, 경춘선 열차가 지나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육사 정문 앞 작은 간이역

서울 동북쪽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경춘선 철도역인 화랑대역이다. 육군사관학교 입구에 있는 이 역은 작은 간이역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역으로 역사 건물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오랜 세월동안 경춘선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강원도 전방부대에서 군복무를 하던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서울을 벗어날 때 잠시 정차하던 간이역이다. 최근에 경춘선이 복선전철화되면서 오는 12월 21일부터는 철도가 없어진다고 한다. 화랑대역을 지나는 경춘선 열차를 볼 수 있는 날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 화랑대역이 없어져서 그런지 역사에는 찾는 사람이 많고,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도 많아서 그런지 역사 내부에는 작은 사진 전시회도 갖고 있다. 이 곳을 지나는 경춘선 철도가 폐쇄되면 작은 공원으로 변모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 천장산 산책, 경종의 의릉과 옛 중앙정보부 강당이 있는 곳

천장산은 서울 동북쪽에 위치한 해발 141m의 조그마한 산이다. 이 곳에는 연산군이 폐비 윤씨의 묘를 조성하기도 했으며, 숙종과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과 그의 비인 선의왕후의 무덤이 있는 의릉이 있고, 남쪽으로는 명성황후의 능인 홍릉이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수도인 한양과 가까운 곳이었지만, 왕릉이 있는 구역으로 관리해와서 그런지 천장산에는 민가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일제강점기에 이 능역으로 각종 공공기관이 들어서서인지 주변에 경희대, 외대, 동덕여대 등 많은 대학들과 과학기술원, 산업연구원 등 공공연구기관들이 들어서 있다. 천장산은 많은 지역을 포함하고 있지만 많이 알려진 곳은 의릉을 중심으로 한 옛 중앙정보부가 있었던 의릉 영역일 것이다. 의릉에 옛 중앙정보부가 자리하고 있어서 오랜 기간동안 일반인..

서울 공릉동 구 서울공과대학 본관

서울대 공과대학이 1970년대에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남은 건물을 활용하고 있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옛 서울산업대) 캠퍼스에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규모가 꽤 크고 내력이 있어 보이는 건물인 다산관 건물이다. 이 건물은 일제감점기시절 경성제국대학 이공학부 본관 건물로 만들어진 'ㅁ'자형 건물이다. 건물 가운데에는 정원인 중정을 형성하고 있고, 중앙에는 8층 높이의 타워를 만들고 있다. 건물 중앙 현관에는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통로가 있는 권위적이고 일본군 사령부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전형적인 일제강점기의 관공서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많은 건축물들 중에서도 그 규모로는 몇손가락 안에 손꼽힐 정도로 규모가 큰 건축물이며, 경성제국대학 이공학부 건물이라는 점에서 한국 근대공업교..

서울 공릉동 서울산업대학교 대륙관, 옛 서울공대 광산학과 교사

서울 공릉동에 위치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옛 서울산업대학교) 교정 남쪽에 위치한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대륙관이다. 당시 경성제국대학교 광산학과 교사로 세워진 건물로 현재는 이 학교 토목공학과에서 사용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으로 대학건물은 단과대별로 건물을 사용하지만, 서울대는 학교별로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전통은 아마도 경성제국대학 시절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이 건물은 광산학과에서 단독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광산학과라는 분야의 특성으로 인해 옛 서울공대 건물 중에도 가장 권위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중앙에 본관이 있고, 양쪽에 실험실과 연구실이 있다. 강당처럼 생긴 양쪽의 건물은 원래 무도장과 강당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세운 건물이라고 한다...

서울 공릉동 구 서울공과대학 , 옛 서울대 전기전자관

서울 동북쪽 육군사관학교와 태릉이 있는 지역에 소재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옛 서울산업대학교) 교정에 있는 근대 건축물인 "공릉동 구 서울공과대학'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1975년 서울대 관악캠퍼스로 공과대학이 이전하기까지 사용했던 건물들을 인수받아 사용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옛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캠퍼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캠퍼스내에는 서울의 웬만한 대학보다도 교정이 넓고 아늑한 편이다. 서울대 공대의 전통이 있어서 그런지 캠퍼스에는 오래된 건물들과 키가 큰 수목이 있는 가로수길이 있어서 상당히 낭만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다. 그 중 근대건축물로 지정된 건물은 옛날에 서울대 전기.전자 공학관련 학과들이 있었던 건물로 이 건물에서 공부했던 학생들이 현재 한국의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COEX), 강남의 번영을 상징하는 종합무역센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COEX는 1979년 처음 개관을 한 이래, 한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종합무역센터이다. 이 지역은 선정릉에 가까운 것으로 보아서는 원래 선정릉 능역에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그래서 이렇게 넓은 토지를 확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원래는 무역박람회를 위한 종합전시관으로 개관하였으며, 54층의 무역센터빌딩을 비롯하여 최근에 지은 아셈빌딩과 컨벤션센터까지 COEX를 구성하는 건물들이 계속확장되어 왔다. 초기에는 전시장만 있다가, 88올림픽을 즈음하여 무역센터빌딩,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현대백화점, 공항터미널이 지어졌고,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개최하면서 북쪽에 컨벤션센터, 아셈빌딩,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이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COEX를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