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반월성)은 지금은 나무가 울창한 평범한 야산처럼 보이는 곳이지만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수도 경주의 궁궐이 있는 성으로 성벽은 자연 지형을 이용한 곳도 있고, 흙과 돌을 쌓아 놓은 부분도 있는 국왕이 살고 있던 도성이었다. 고려이후 통일된 국가에서는 평지에 궁궐을 쌓지만 삼국시대까지만 해도 전쟁이 많았기때문 안전한 요새처럼 성벽을 쌓고 그 내부에 궁궐을 짓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성벽은 석축형태로 쌓은 조선시대와는 달리 흙과 돌을 섞어서 쌓았으며, 자연지형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경주 월성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별궁이었던 임해전지가 있고, 북쪽으로는 신라 초기 왕들의 왕릉과 계림, 첨성대가 있다. 남쪽은 하천이 흐르고 있으며 천연의 해자 역할을 했고, 그 하천을 건너서 왕성인 경주 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