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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Japan) 36

일본 에히메현 반스이소(萬翠荘)

일본 마츠야마시에 있는 프랑스풍 저택인 반스이소(萬翠荘, 만취장)이다. 메이지유신 이전 마츠야마번 영주의 후손이 살았던 별장으로 1922년에 건축되었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428평으로 큰 건물은 아니다. 마츠야마시에서 가장 오래된 철근 콘크리이트 건물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1922년 완공 직후 쇼와 천왕이 머물기도 했으며 천황 일가 숙박장소로 자주 사용되었다고 한다. 1907년 일제가 흥선대원군 후손들을 위해 지어준 운현궁 양관과 비슷한 규모와 외형을 하고 있다.

일본(Japan) 2021.03.16

일본 에히메현 이시테지(石手寺)

일본 시코쿠 88개소 순례 사찰 중 51번째인 이시테지(石手寺)이다. 일본 마츠야마시에 있는 진언종 사찰로 도고온천에 1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순례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이곳은 원래 일본 전통신(熊野十二社権現)을 모신 신사였는데 나라시대 약사여래를 본존으로 모신 사찰로 창건했다고 한다. 이후 일본 진언종을 연 홍법대사 구카이(空海)가 방문하면서 진언종 사찰로 바뀌었다고 한다. 일본 중세시대 크게 번창했으며 한때는 7개의 불전과 많은 전각들이 있었다하고 하는데 화재로 소실되고 본당과 인왕문(仁王門), 삼중탑만 옛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사찰 입구 다리를 건너면 산문인 인왕문까지는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회랑 앞에는 손을 씼고 물을 마실수 있는 석조가 있으며 그 옆에는 망루처럼 ..

일본(Japan) 2021.03.04

일본 에히메현 유즈키성(湯築城)

유즈키성(湯築城)은 일본 시코쿠섬 마츠야마시에 남아 있는 성곽유적이다. 1335년 처음 축성되었는데 나즈막한 구릉에 토축을 쌓고 해자를 판 산성 형태였으며 이후 바깥쪽에 해자를 파면서 일본 평산성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큰 돌을 다듬어 석축을 쌓고 요새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전국시대 후기 이후 일본성과는 달리 그 이전에 쌓았던 일본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해자와 흙으로 쌓은 성벽 등이 남아 있다. 도고온천 옆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도고공원(道後公園)이라 부른다. 동쪽에 위치한 오테몬(大手門)이다. 다리를 건너면 성 안쪽에 넓은 운동장이 있어 정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Japan) 2021.02.27

일본 에히메현 도고온천(道後温泉)

일본 마츠야마시에 있는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道後温泉)이다. 일본 고대 문헌 「만엽집(万葉集)」,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를 비롯하여 근대 소설 등에도 많이 소개되어 있는 관광명소이다. 한국에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유옥(油屋)」의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온천은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메이지시대(1894년) 지어진 도고온천본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온천이 모여있다. 인근에는 에도시대 이전까지 이 지역을 통치했던 유즈키성(湯築城)을 비롯하여 다양한 관광명소들이 있다. 온천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본관 건물은 19세기에 온천을 리모델링하면서 지어진 건물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건물은 1894년 지어진 카미노유 본관동(神の湯本館), 1899년에 지어진 ..

일본(Japan) 2021.02.17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성(松山城)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성(松山城)은 에도시대 천수각이 남아 있는 12 곳의 일본성 중 하나이다. 마쓰야마시(松山市) 도심 중심부 가쓰야마산(城山, 해발 131 m)을 중심으로 석축을 쌓은 평산성이다. 성터 대부분은 공원으로 정비되었으며 천수각을 중심으로 정상부에 있던 혼마루(本丸) 만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혼마루에는 에도시대 지은 목조건물이 21동 남아 있는데 이는 28동이 남아 있는 교토 니조성(二条城) 다음으로 많은 수량이다. 성곽은 정상부에 혼마루(本丸)을 두고 남서쪽에 니노마루(二の丸), 산노마루(三の丸)을 두고 있으며 북쪽에 남동쪽에 성벽을 쌓은 구루와(曲輪)를 두고 있다. 경사진 길을 따로 통로가 연결되어 있으며 방어시설인 타이코망루(太鼓櫓) 아래에서 길이 꺽이며, 혼마루 출입문인 다..

일본(Japan) 2021.02.07

일본 가가와현 리쓰린공원(栗林公園)

일본 에도시대 각 번(藩) 다이묘들이 영지에 조성했던 다이묘정원(大名庭園) 중 하나인 다까마스시 리쓰린공원(栗林公園)이다. 다카마쓰성(高松城)에서 남쪽으로 2 km 정도 떨어진 시운산(紫雲山) 동쪽 에 6개의 연못과 13개의 동산을 배치해 정원으로 조성했다. 문화재로 지정된 정원으로 단풍, 철쭉, 소나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수목들이 사계절 아름당운 정원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공원은 남정(南庭)과 북정(北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남정은 에도시대에 조성한 전통 회유식 다이묘정원(回遊式大名庭園)이며 북정은 근대 이후에 조성한 현대식 정원이다. 동문을 통해 공원을 출입할 수 있으며 동문을 들어서면 상공장려관 광장과 북호(北湖)를 볼 수 있다. 북호와 서호 사이에는 에도시대 다실(茶室)로 지어진 초가 지붕을 하고 ..

일본(Japan) 2021.01.29

일본 가가와현 고토히라궁(金刀比羅宮)

불교와 신도가 융합된 일본의 신불합습(神仏習合) 신앙을 잘 보여주는 시코쿠섬 가가와현 조우즈산(象頭山) 고토히라궁(金刀比羅宮)이다. 진언종 사찰이었던 우즈지(松尾寺)에 속한 신사로 전국에 있는 고토히라(金毘羅権現)를 모신 신사의 본궁이라 할 수 있다. 에도시대 중기 고토히리를 숭상하는 신앙이 널리 퍼지면서 많은 신도들이 찾았다. 신사는 십일면관음상이 모셔진 본당보다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19세기 이후 해상교통의 수호신으로 여겨졌으며 어부, 선원 등 바다와 관련된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고 한다. 19세기 메이지유신 때 신불분리령(神仏分離令)으로 불교사찰은 없어지고 스토쿠텐노(崇徳天皇)를 모시는 신사로 바뀌었다. 조우즈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참배객들은 1368개 계단을 걸어 올라간다. 사찰 건축물 형식의 ..

일본(Japan) 2021.01.26

일본 가가와현 젠쓰지(善通寺)

일본 시코쿠 88개소 순례 사찰 중 75번째인 젠쓰지(善通寺)이다. 일본 진언종을 연 홍법대사 구카이(空海)가 태어난 곳으로 고야산, 교토 도지(東寺)와 함께 홍법대사 3대 성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사찰은 홍법대사의 아버지가 창건한 사찰인 동원(東院)과 홍법대사 탄생지인 서원(西院)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내에 4곳의 부속암자인 탑두가 있으다. 홍법대사 구카이(空海,774 ~ 835년)는 일본 헤이안시대 승려로 이곳에 태어났다. 천태종을 연 사이초(最澄)와 함께 견당사로 당나라를 다녀온 후 중국 밀교를 들여와 일본 진언종을 열었다. 교토 도지(東寺) 등에서 활동했으며 고야산에서 입적했다. 동원은 가람(伽藍)이라고도 부르며 당나라 장안에서 홍법대사가 머물렀던 청룡사(青龍寺)를 참조하여 지어졌다. 오층목탑, ..

일본(Japan) 2021.01.21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성(高松城)

일본 에도시대 시코쿠섬 사누키국을 통치했던 다카마쓰번(高松藩) 관청이 있었던 다카마쓰성(高松城)이다. 항만에 바닷물을 끌여들여 해자를 조성하고 성을 쌓은 대표적인 수성(水城)으로 울산애 있는 울산왜성과 비슷한 형태이다. 임진왜란 직전인 1590년에 축성되었으며 메지유신이후 천수각이 해체되었으며 관청 기능을 잃으면서 공원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대 66만평이었던 전체 면적도 현재는 1/8 정도로 축소되었다. 성벽은 천수각이 있던 혼마루를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해자는 3중 구조였다. 해자는 바닷물로 채워졌으며 비상시 배를 타고 해자를 통해 바다로 빠져 나갈 수 있는 구조이다. 동북쪽에 쓰키미 망루(月見櫓)와 동남쪽에 와타리 망루(艮櫓)가 남아 있다. 산노마루(三丸) 안쪽에는 지역을..

일본(Japan) 2021.01.16

일본 가가와현 야시마지(屋島寺), 시코쿠지방 사찰

일본 시코쿠 88개소 순례 사찰 중 84번째인 야시마지(屋島寺)이다. 시코쿠섬 관문이었던 야시마섬 정상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일본 진언종에 속한 사찰로 공해대사가 현재의 위치로 사찰을 옮기면서 천수관음상을 본존에 안치했다고 한다. 일본 3대 너구리로 꼽히는 둔갑너구리(太三郎狸)를 모시는 신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시코쿠섬 앞을 흐르는 바다풍경이 아름답다. 본당 옆에는 일본 3대 너구리를 손꼽히는 야시마 둔갑너구리(太三郎狸)를 모신 신사(蓑山大明神)가 있다. 일본 진언종을 열었던 홍법대사가 이곳에서 길을 잃었을 때 노인으로 둔갑하여 안내했다는 전설을 비롯하여 많은 전설들이 전해오고 있다. 본당 앞 마당에는 있는 전각으로는 대사상(大師像)을 모신 대사당(大師堂), 삼체당(三体堂), 천수당(三体堂) 등이 ..

일본(Japan) 2021.01.14

일본 가가와현 야시마신사와 시코쿠무라(四國寸)

일보 시코쿠(四國) 지방 관문 다카마쓰시(高松市) 야시마(屋島)지역에 있는 야시마신사(屋島神社)이다. 에도시대 지역 번주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위해 건립했다고 한다. 신사의 규모는 크기 않지만 산중턱에 터를 잡고 있어 계단을 통해 오를 수 있으며 신사 입구에서 주변 지역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신사 입구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민속마을인 시코쿠무라(四國寸)가 있다. 주변지역에서 올멱온 에도시대부터 메이지시대까지의 민가, 산업시설, 등대 등을 전시하고 있다. 야시마(屋島)는 에도시대까지 섬이었으며 한반도에서 큐슈를 거처 오사카에 이르는 해상 교통로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섬의 규모 남북 5 km, 동서 약 2 km로 정상은 292 m이다. 정상부에는 일본이 백강전투(663년) 패배 이후 방어를 위해 쌓은..

일본(Japan) 2021.01.04

일본 교토 히가시 혼간지(東本願寺)

일본 교토시에 있는 히가시 혼간지(東本願寺)이다. 일본 불교 진종 오오타니파(大谷派) 본산으로 정식 명칭은 '진종본묘(真宗本廟)'이다. '니시혼간지(西本願寺)' 동쪽에 있어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라 부른다. 혼간지는 전국시대 오사카성 자리에 있었는데 오다 노부나가와의 싸움에서 패한 후 파괴되었다가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성을 축성하면서 교토 도심에 니시혼간지를 세우면서 옮겨졌다. 이후 에도시대 혼간지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현재의 위치에 '히가시혼간지'가 세워지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히가시혼간지는 먼저 세워진 니시혼간지에 비해 늦게 세워졌으며 여러차례의 화재로 소실되어 현재의 건물들을 주로 메이지시대 이후에 중건된 것이다. 아미타여래를 모신 아미타당(阿弥陀堂)을 본당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 최대 ..

일본(Japan) 2020.12.21

일본 교토 도지(東寺), 오층목탑이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사찰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였던 오층목탑이 있는 도지(東寺)이다. 헤이안시대 수도 교토를 건설하면서 남문 앞에 서사(西寺)와 함께 세워졌던 사찰이다. 경주 황룡사나 시안 대자은사처럼 교토를 대표하는 호국사찰었으며 헤이안시대 초기 홍법대사(구카이)가 주지를 맡으면서 일본 진언종의 중심사찰이 되었다. 교토역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층목탑은 높이 54.8m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목탑이다. 도지는 국가 사적 및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금당, 오층탑, 대사당(大師堂), 연화문(蓮花門), 관지원객전(観智院客殿)이 일본 국보로 지정된 건축물이며 불상 등 많은 국보급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도지(東寺)는 헤이안시대 시작될 때 도성과 함께 건설된 호국사찰로 당나라 전통사찰의 가람배치를 따르고..

일본(Japan) 2020.12.19

일본 교토 혼노지(本能寺), 오다 노부나가가 배신을 당해 죽었던 사찰

일본 교토시에 있는 혼노지(本能寺)이다. 일본 불교 법화종본문류(法華宗本門流) 중심 사찰로 전국시대를 끝낸 오다 노부나가가 배신을 당해 죽은 "혼노지의 변(本能寺の変)'이 일어난 유서깊은 장소이다. 천황이 살았던 교토 어소(御所)에서 남쪽에 1 km 떨어진 교토 도심에 자리잡고 있다. 원래는 다른 곳에 있었는데 1591년 도요토미의 명으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현재에는 혜승원(恵昇院) 등 7곳의 암자(탑두)가 있으며 도심이 자리잡고 있어 박물관과 호텔 등을 같이 운영하고 있다.

일본(Japan) 2020.12.16

일본 교토 덴류지(天龍寺)

일본 교토에 있는 임제종천룡사파 본산인 덴류지(天龍寺)이다. 남북조시대 (1345년) 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해 천룡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사원의 중건을 위해 막부에서 천룡사선(天龍寺船)이라는 무역선을 명나라에 파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에 세워졌던 전각들을 여러차례의 전란과 화재 등으로 소실되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현재의 건물들은 19세기 메이지유신 이후 다시 지어진 것들이다. 덴류지는 참선과 수양을 중시하는 선종 사찰로 수행공간인 대방장(大方丈)을 중심으로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주요 전각으로 법당(法堂), 다보전(多宝殿) 등이 있다. 주변에 2곳의 천황릉이 있는 등 천왕과 연고가 많은 사찰이다. 덴류지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대방장과 소겐치(大方丈と曹源池) 정원이 유명하며 일본 국가 명승과 사적..

일본(Japan) 2020.12.08

일본 교토 신천원(神泉苑), 니조성 남쪽 사찰 정원

일본 교토시 니조성(二條城) 남쪽에 있는 작은 사찰인 신천원(神泉苑)이다. 일본 불교 진언종 사찰로 관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일본이 교토로 천도(794년)할 때 헤이안시대 궁궐 연못으로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공간이다. 1602년 도쿠가와가 니조성을 축조할 때 대부분 영역이 니조성에 포함되면서 현재의 규모로 크게 축소되었다. 연못에는 용왕이 살고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신천원은 헤이안시대에 처음 조성한 궁궐 연못에서 유래한 법성취연못(法成就池)이 유명하다. 시안 대명궁 후원 연못이나 경주 반월지와 비슷한 시기에 처음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법성취연못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면 용왕을 모신 사당인 선녀용왕사(善女竜王社)를 볼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신도나 관광객이 찾는 주요 공간이다.

일본(Japan) 2020.11.26

일본 교토 니조성(二条城), 에도시대 쇼군의 거처

일본 교토에 에도시대를 대표하는 공간인 니조성(二条城)이다. 도쿠가와가 세키가하라 전투에 승리한 후 쇼군으로 교토에 거처할 공간으로 세웠다. 일본 천황이 거처했던 궁궐인 어소(御所)에서 서남쪽으로 1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니조성은 동서 500 m, 남북 400 m의 직사각형 형태로 혼마루(本丸)를 중심으로 바깥쪽에 니조마루(二丸)를 두고 있으며 혼마루와 니조마루 사이와 니노마루 바깥에 해자가 있다. 교토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일본 다이묘들의 성곽과는 달리 규모도 크지 않고 방어시설도 견고하지 않은 편이다. 니조성은 전역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니노마루 어전은 국보로, 다른 건물 등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에도시대 쇼군의 거처로 교토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이었던 공간이다. ..

일본(Japan) 2020.11.20

일본 교토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稻荷大社)

일본 교토에 있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稻荷大社)는 일본 전역에 있는 수많은 이나리신사를 대표하는 곳이다. 농업과 살, 여우, 공업, 성공 등을 상징하는 수호신으로 추앙받은 이나리신(稲荷神)을 모신 곳이다. 신사는 누문, 배전, 본전 등을 두고 있으며 뒷편 언덕에는 신자들이 기부한 도리이(鳥居)가 약 만개 정도 있다고 한다. 2번째 도리이 안쪽에는 불교 사찰처럼 누문(樓門)을 두고 있다. 이 건물은 1589년에 지어진 것으로 앞면 3칸의 전통적인 누각 형태를 하고 있다. 그 앞에는 사찰과 마찬가지로 손을 씻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큰 수조가 있다. 누문 앞에에는 이나리신을 상징하는 여우를 표현한 조각상이 세워져 있으며 출입문에는 신상이 모셔져 있다 누문을 들어서면 본전 앞에 위치한 외배전(外拝殿)이 있다..

일본(Japan) 2020.11.06

일본 교토 도후쿠지(東福寺),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사찰

일본 선종 임제종 동복사파(東福寺派) 본산인 교토 도후쿠지(東福寺)이다. 교토 5대 선종 사찰 중 하나로 헤이안 시대 말기에 창건되었다. 당시 교토의 실력자가 나라(奈良)에 도다이지(東大寺)와 도후쿠지(興福寺)에 필적하는 큰 사찰로 창건하였으며 '동(東)'자와 '복(福)'자를 따서 동복사(東福寺)라 했다. 송나라 금산사(金山寺)에 유학했던 선승 엔에(円爾)가 초대주지를 맡으면 일본 임제족 동복사파가 시작되었다. 사찰은 여러차례 화재 등으로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저유물들이 발견된 신안 해저선은 화재로 소실된 도후쿠지를 재거 비용 조달 목적으로 파견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도후쿠지는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데 송나라에서 전해진 단풍나무가 심어진 것이라 한다. 메이지 유신 이후 규모가..

일본(Japan) 2020.10.22

일본 교토 우지시 뵤도인(平等院)

일본 중세 헤이안시대를 대표하는 불교 사찰인 뵤도인(平等院)이다. 998년에 별장 건물로 처음 지어졌으며 1052년에 불교 사찰로 바뀌었다. 뵤도인은 거대한 청동 아미타여래 불상을 모신 형태로 지어졌으며 가마쿠라 막구 시기에 정토원과 나한당이 새로 세워지는 등 거대 사찰로 바뀌었다. 당시 정토원은 정토종이, 나한당은 천태종이 관할하였으며 지금은 특정 종파에 속해 있지 않다. 봉황당을 중심으로 여러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그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뵤도인의 중심 건물인 봉황당은 일본을 대표하는 목조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건물은 아미타여래를 모신 중당을 중심으로 양쪽에 궐(闕)을 연상시키는 복도가 있으며 뒷폄에 미랑이 있다. 중국 시안의 당대명궁 함원전 건물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일본(Japan)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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