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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China) 259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소어산공원(小鱼山公园), 칭다오 해안 전망이 아름다운 도심공원

칭다오 소어산공원(小鱼山公园)은 독일이 칭다오를 조차하면서 개발된 잔교가 있는 구도심 동쪽편 해발 60m의 봉우리에 조성된 작은 공원이다. 원래는 칭다오 어부들이 그물을 말리는 작은 동산이었던 것을 1984년 중국 정부에서 3층규모의 팔각정인 란차오거(览潮阁)를 세우면서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칭다오 구도심과 관광제인 제1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이지만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뛰어난 공원이다. 특히,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제1해수욕장 주변 해안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소어산공원 주변 언덕에는 고급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데, 독일이 칭다오를 조차했던 시절에 외국인들은 신호산주변과 구도심에 살았던 반면 중국인 부호들은 소어산 주변 언덕에 저택을 짓고 살았던 것으로 ..

중국(China) 2014.01.03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천후궁(天后宮), 선원들을 수호하는 여신 마조(媽祖, mazu)를 모시는 도교 사원

칭다오(Qingdao) 구도심 잔교(青岛栈桥, 칭다오잔차오)가 있는 해안가를 산책하다보면 만날 수 있는 도교사원인 천후궁(天后宮)이다. 도교에서 숭상받고 있는 여신 중 하나인 마조(媽祖, mazu)를 모신 사원으로 독일 조차지로 개발된 항구도시 칭다오에서는 가장 오래되었고 내력이 깊은 곳을 명나라때인 1467년에 처음 지어졌다고 한다. 복건성을 중심으로 중국 해안지방에서 선원들의 숭상을 받고 있는 마조를 모신 천후전은 독일에 의해 개항된 이후 중국에서도 상하이, 텐진 다음으로 큰 항구인 칭다오와 지역적인 특징과 500년이 넘은 역사적인 내력이 더해져 칭다오 지방정부에서 관리하는 중요한 유적지이다. 오래세월 수리를 거듭해온 건물로 1996년 칭다오 지방정부의 지원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하며, 도..

중국(China) 2014.01.02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신호산공원(信号山公园), 칭다오 구도심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공원

칭다오 신호산공원(信号山公园, Signal Mountain Park)은 청도 구도심 해발 98m 신호산에 조성된 도심공원이다. 중국을 침략한 독일이 청도에 조차지를 얻으면서 조성된 도심 동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나지막한 동산으로 독일조차지의 경계가 되었던 곳으로 보이며, 우리나라 인천의 자유공원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신호산의 원래 이름은 "대석두산'이었는데, 독일이 청도항을 개발하면서 입항하는 선박에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무선국을 설치하면서 신호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신호산공원은 도심공원으로 정상부에 설치된 버섯모양의 전망대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시설은 없고 산책을 하면 칭다오항 해안과 바다를 감상하면서 산책을 할 수 있다. 신호산 아래쪽 바다 방향에는 옛 독일총독부 관저가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China) 2013.12.30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기독교당(基督教堂), 구도심 주택가에 자리잡은 근대건축물

칭다오 기독교당은 독일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조차지로 얻은 칭다오 구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개신교회이다. 구도심 중심부인 독일총독부에서 동쪽편 총독관저 가는 길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기독교당이 있는 지역은 신호산공원 남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주택들이 들어서 있는 주거지역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총독부에서 칭다오역 사이에는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호텔, 상업시설등이 주로 들어서 있는 상업.업무지구라 할 수 있다. 천주교당이 상업지구 중심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면 기독교당은 주택가 중심부 낮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이 교회는 Curt Rothkegel 라는 독일 건축가가 설계하여 1908년에 완공된 건물로 넓은 바다가 내려다 보는 테라스 같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중세 귀족들이 살던 성처럼 지어졌다. 전..

중국(China) 2013.12.28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천주교당, 구도심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독일풍 고딕양식 건축물

칭다오(Qingdao, 靑島) 구도심 중심부 나즈막한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는 천주교당이다. 정식명칭 '절강로 천주교당'인 이 성당은 19세기말 중국을 침략하여 얻은 칭다오시 조차지역에 세워진 근대식 건물 중에서는 비교적 늦은 시기인 1932년에 지어진 것으로 독일 건축가가 설계하여 독일 성당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면부에 2개의 첨탑이 있는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성당과는 달리 외부 장식이 많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웅장한 외형을 하고 있다. 이 성당 또한 1960년대 문화혁명 기간 동안 건물의 상당부분이 파괴되었다가 1981년에 복구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예배가 허용되는 몇 안되는 성당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내부는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출입을 할 수 없고 광장에서 건물 외..

중국(China) 2013.12.26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청도잔교(青岛栈桥, 칭다오잔차오), 청나라가 19세기말 세운 항만시설

중국 칭다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청도잔교(青岛栈桥, 칭다오잔차오)이다. 독일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조차지로 얻은 칭다오만(Qingdao Bay) 해안에 세워진 길이 440m의 교량으로 해안에 바다로 직선으로 뻗어 있는 잔교이다. 근대 유럽의 항만도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 시설로 청나라 정부가 뢰순에서 군수물자를 공급받기 위해 세운 항구시설이다. 1차세계대전때 칭다오가 독일의 조차지였던 까닭에 폭격을 받아 무너진 것을 1931년에 복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잔교는 전체적으로 근대 서양의 항만시설과 비슷하고 지어졌지만 잔교끝에 중국풍 2층누각인 회란각(回瀾閣, 후이란거)가 세워져 있어져 중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잔교가 세워진 해안가 주변은 칭다오시의 ..

중국(China) 2013.12.23

[중국 칭다오(Qingdao, 靑島)], 도시를 상징하는 5.4광장

중국 산동성 칭다오(Qingdao)시는 19세기 독일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조차권을 얻어 개발된 항구도시이다. 도심 서쪽편은 독일풍의 주택과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면, 도시 동쪽은 중국의 개방정책으로 산업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칭다오시가 확장되면서 조성한 신도시라 할 수 있다. 도시을 발전을 상징하는 고층빌딩과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선 도시 동쪽편의 중심은 칭다오 시정부청사가 들어서 있다. 구도심에서 독일이 도시를 설계한 것과 비슷하게 시정부청사 앞으로는 바다까지 넓은 광장이 형성되어 있고, 이 광장은 중국 5.4혁명의 계기가 된 청도시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5.4광장'이라 이름 붙여져 있다. 광장은 여러곳의 분수와 넓은 잔디광장, 조형물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중국(China) 2013.12.12

중국 칭다오(Qingdao , 靑島), 베이징올림픽 요트경기장

칭다오(Qingdao , 靑島)는 중국 산동성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870만의 거대 도시이다. 19세기말 독일이 이곳을 통해 중국을 침입한 이후 조차원을 얻어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로 천친, 상하이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무역항이다. 중국이 개방정책을 시행한 이후 대표적인 공업도시로 발전했으며, 중국 대표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이 도시에서 출발하였다고 한다. 칭다오 시청이 있는 5.4광장을 중심으로 서쪽편으로는 19세기말 이래로 독일이 이곳을 점령하고 있을 때부터 형성된 구도심이 있고, 동쪽으로는 80년대 개방정책으로 칭다오가 개발되면서 형성된 신도심을 형성하고 있다. 칭다오는 해안을 끼고 발달한 도시로 뛰어난 해안절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청도 해안의 해수욕장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중국의 대표..

중국(China) 2013.12.09

[북경 천단공원] 황궁우와 기년전 사이의 넓은 길

북경 천단공원은 남쪽으로부터 환구단, 황궁우, 기년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구단과 황궁우는 남쪽에 나란히 붙어 있으며, 북쪽에 기년전이 홀로 떨어져 있다. 황궁우와 기년전 사이에는 아주 넓은 대로가 만들어져 있어며, 황제의 가마가 지나가는 답도가 중앙에 있다. 이 대로 양쪽에는 특별한 건물은 없고, 측백나무를 중심으로 아주 넓은 공원이 형성되어 있다. 천단공원은 자금성 외성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둘레가 약 6km나 된다고 하는 아주 큰 공원으로 궁궐인 자금성보다도 그 면적이 훨씬 넓다고 한다. 황궁우에서 기년전까지는 황제가 가마를 타고 다녔다고 하며, 기년전 앞쪽에는 황제가 이 곳에서 제를 올릴때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장소로 쓰인 구백대라고 불리는 작은 건물이 있고, 이 건물과 대로 사이에는 단..

중국(China) 2010.08.17

[북경 천단공원] 황궁우, 하늘을 관장하는 신들의 위패를 모신 곳

환구단 북쪽에 위치한 황궁우는 제천행사시 사용하는 신패 등은 모두 이곳에 보관 되어 있는 곳이다. 명나라 가정제 9년인 1530년에 짓기 시작했으며, 청(淸)나라 때인 1752년에 남색 기와로 개축했다고 한다. 기년전이 여러차례 소실로 20세기에 들어서 새로 지어진 것인데 비해서 황궁우는 원래의 건축물이 제대로 남아 있는 것이라 한다. 황궁우는 중앙에 하늘을 상징하는 신의 위패를 모신 황궁우와 동양철학에서 양을 상징하는 밝음과 관련된 태양과 오행성, 그리고 중요한 별자리에 관련된 신들의 위패를 보신 동배전과 음을 상징하는 어둠과 관련된 달,구름,비,바람 등을 관장하는 신들의 위패를 모신 서배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궁우를 둘러싸고 있는 둥근 벽은 회음벽이라 불리며, 벽을 타고 음파가 적절히 반사되면서 전..

중국(China) 2010.08.17

[북경 천단공원] 환구단, 하늘에 제를 올리는 제단

환구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단으로 오직 천자만이 이 제사를 올릴 수 있었기때문에 중국에서도 북경에서만 존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종묘와 사직단만 있고, 환구단은 없었다고 구한말에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현재의 조선호텔 자리에 환구단을 설치했었다. 전통 제례의식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는 제단은 원형으로 땅에 제사를 올리는 사직단을 4각형을 하고 있다. 북경 천단공원 남쪽에 위치한 환구단은 3단의 월대위에 만든 제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음양사상에 따라 각 단은 9개의 계단, 각 단에는 9개의 블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사를 올리는 제단 중심에는 원의 천심식이 있다. 다른 시설과는 달리 사직단처럼 원구단에도 특별한 시설은 없으며, 단지 원형의 제단만이 있을 뿐이다. 제단은 중국의 주요 시설에서 많이 사용하는..

중국(China) 2010.08.16

[북경 천단공원] 환구단 입구, 제례의식 시설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북경 천단공원은 하늘에 제를 올리는 환구단, 황궁우, 기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제례의식에서는 한구단이 제일 중심이 되는 시설이며,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환구단의 정식 출입문이 소향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원형으로 만들어진 3단의 제단이 있고, 주위에는 제례의식에 사용된 주요 시설들이 전시되어 있다. 환구단 앞에 전시된 주요 시설로는 환구단에 불을 밝히는 망정을 걸어 놓는 거대한 장대와 제물을 태우는 시설인 번시로와 요로, 그리고 여러 종류의 제단들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구한말에 이 시설을 본떠서 만든 환구단이 있는데 지금은 황궁우만 남아 있고, 그 자리에 조선호텔이 들어서 있다. 중국에 비해서는 그 규모가 상당이 작아 보였다. 천단공원 남쪽 출입문인 소향문(昭享門). 우..

중국(China) 2010.08.16

북경 고루 중국 물시계 비루(碑漏, Beilou)

중국 북경 자금성 북쪽편에 위치한 시작을 알려주던 시설인 고루에 설치된 물시계인 비루이다. 현재 이 곳에 있는 것은 진품은 아니고 문헌에 나타난 내용을 고증하여 복제한 것이다. 북경에서의 정확한 표준시를 제공하는 시설로 우리나라 서울의 자격루와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물시계의 물통은 3단으로 되어 있는 것이 자격루와 비슷하지만 자격루는 항아리나 원통형인데 비해서 중국 비루는 금속모양이 나타나는 육면체 형태를 하고 있다. 이 곳에서도 고증을 통해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실제로 돌아가지는 않고 있으며, 모형으로서 의미만 갖는다. 우리나라 자격로도 복원후 그렇게 성공적으로 돌아갖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 물시계를 만든다는 것은 상당한 기술을 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루 내부에 있어서 그런지 자격루..

중국(China) 2010.08.15

북경 고루, 실생활의 표준시를 알려주는 물시계가 설치된 곳

북경 중심인 자금성 중심축에서 정북방향으로 2블럭쯤 북쪽에 위치한 고루이다. 고루는 북경시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시간을 알려주는 곳으로 내부에는 물시계가 설치되어 있고, 그 시간에 맞추어 특정시간이 되면 고루를 지키는 25명의 병사들이 북을 울려 시간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고루에서 북이 울리면 그 소리를 듣고, 종루에 걸려 있는 종을 울려 많은 사람이 시간을 알게 해 준다. 이는 중세 서양에서 성당의 종소리가 모든 사람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던 것과 같은 원리이다. 현재의 고루 건물과 북들은 청나라 멸망 이후 없어졌다가 복원된 것이라 한다.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하여 하루에 몇번씩 북을 울리는 행사를 하고 있다. 고루내에는 복원된 북과 원래 있었던 북을 전시하고 있으며, 자격루와 같은 원리로 작동..

중국(China) 2010.08.15

북경 종루, 북경시민에 시간을 알려주던 곳

북경 자금성 북쪽편에는 북경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던 종루와 고루가 있다. 종루는 성곽의 문루와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내부에는 커다란 종이 있어서 특정시간마다 종을 울려서 북경에 살던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준다. 종루가 있는 위치는 자금성 중심축과 일치하는 곳으로 자금성 중심에서 2블럭쯤 떨어진 곳에 있다. 고대이래로 국왕 권력의 근본은 천문을 알고 천문에 근거한 역법을 제정하는데 그 출발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날짜나 계절의 변화는 태양과 별자리의 변화를 가지고 측정하며, 시간의 변화는 해시계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공식적인 시간을 종루 맞은편에 있는 고루 내부에 있는 물시계가 그 표준시를 정하는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조선시대 우리나라의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그래서인..

중국(China) 2010.08.15

[실크로드 우루무치] 새로운 실크로드 중심지이자 최대의 바자르가 형성된 곳

우루무치는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로서 인구 260만의 실크로드 상에 있는 최대의 도시이다. 고대이래로 동.서간 문화와 문물교류에 중요한 축이었던 실크로드 북도 중 천산산맥 북쪽을 거쳐서 우즈베키스탄, 이란, 이스탄불로 가는 천산북로의 중심이 되는 도시였다. 우루무치는 서역인이라할 수 있는 위구르인이 주축이 되어서 사는곳으로 문화적으로는 중앙아시아 국가와 가까운 곳이다. 당나라때 중국의 영토이기는 했지만, 대부분 독립국가의 형태로 존재해 왔고, 실질적으로는 18세기 청나라 건류제가 이 곳을 정벌하면서부터 중국의 영토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나라 무제때 장건이 실크로드를 개척한 이래 실크로드 상에서 가장 큰 도시는 중국과 서역의 경계가 되는 만리장성 옥문관 안쪽에 있었던 둔황이 가장 크고 번성한 도시..

중국(China) 2010.08.11

[실크로드 우루무치] 천산 천지호수의 도교사원

천산 천지호수는 우루무치 동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천지호수는 타클라마칸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그 지리적 특징과 메마른 사막 가까이에 있지만, 눈덮힌 설산 봉우리와 맑은 호수, 가문비나무숲이 어우려 신성한 분위기를 주고 있는 곳으로 지금은 도교에서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고 있는 것 같다. 천지호수 주변 경치 좋은 곳에는 정자나 도교 사원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천지 입구에는 사찰입구인듯한 패루가 우뚝 서 있는데 이 곳에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도교사원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도교사원은 실제로 이 곳에 와서 처음 봤는데 불교사찰과 큰 차이점을 찾아 보기는 힘들었다. 실제로 천지호수에 사찰입구같은 패루와 사찰처럼 보이는 건물이 보이길래 계단을 걸어올라 이 곳을 찾아 보았는데, 도교사원 이었다...

중국(China) 2010.08.11

[실크로드 우루무치] 천산 천지호, 천산산맥 깊은 골짜기에 있는 호수

천산 천지호수는 백두산 천지호수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중앙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천산산맥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호수이다. 빙하가 녹아으면 생긴 호수라는 설도 있고, 산사태로 이루어진 호수라는 설도 있는 이 호수는 백두산 천지같은 칼데라 호수는 아니지만 고지대인 해발 1,980m 높이에 자연적으로 생긴 호수이다. 천지 호수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마치 인공둑을 쌓아서 만든 인공호수 같은 느낌을 줄 정도 계곡을 막고 있는 둑같은 언덕이 천지를 만들어 주고 있다. 무더운 사막, 열사의 땅에서 눈덮힌 산봉우리가 천지호수에 비치는 모습은 하나의 놀라운 장관이다. 눈덮힌 설산을 넘으면 세계적으로 가장 강우량이 적고 더운 열사의 땅인 투루판 분지의 화염산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호수와 높은 산이 있어서, 메..

중국(China) 2010.08.09

[실크로드 우루무치] 천산 천지호수 올라가는 길

신강 위구르자치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천산 천지호는 우루무치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수이다. 해발 1,980m 정도 높이에 있는 이 호수는 투루판 북서쪽에 있는 높은 봉우리인 보그다봉 아래에 있다. 산맥너머 투루판분지와 타클라마칸 사막은 일년중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메마른 땅이지만 천지호수가 있는 이 곳 천산은 한여름에도 눈이 녹지않은 하얀 봉우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메마른 사막 분지인 투루판에 카레즈를 이용한 관개농업이 가능한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곳이다. 우루무치에서 이 곳 천사 천지호수를 오는길은 메마른 들판을 자동차로 한참을 달려오다가, 산기슭에 접어들어서 천치호수까지는 계곡을 따라서 이어진 길을 한참을 들어와야 한다. 투루판분지가 해수면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고..

중국(China) 2010.08.09

[실크로드 우루무치] 천산산맥 남산목장, 초원의 민족 카자흐족의 터전

중국에서 서역으로 출발하는 출발지인 둔황에서 옥문관을 나서면 끝없는 타클라마칸 사막이 이어지고, 화염산 아래 뜨거운 분지인 투루판을 지나면, 거대한 산맥인 천산산맥 남쪽을 따라서 파미르고원을 거쳐서 아프카니스탄으로 이어진다. 이 실크로드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천산산맥이며, 천산산맥 북쪽으로도 또다른 실크로인 천산북로가 있고, 그 중심에는 중국 서부개발릐 중심지인 인구 수백만의 대도시 우루무치가 있다. 우루무치 남쪽으로는 천산산맥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에 의존한 넓은 초원지대가 있고, 이 곳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유명한 유목종족인 카자흐스탄족들이 천산산맥 남쪽에 거주하고 있다. 원래는 가축을 먹일 목초지를 찾아 초원지대를 이동하던 유목민족이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농업이나 목축업에 종사하면서 살고 있다. 남산목..

중국(China) 201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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